연출에서의 blocking을 의미하는것이라면,
연극이나 영화에서 배우들이 주어진 장면안에서의 위치나 움직임을 정확하게 설정해주는 연출중에서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중요한 일입니다. 대체로 대사와 상관없이 처음에는 배우가 주어진 장면이나 무대에서 어떻게 움직이느냐 부터 설정하기 시작하지요. 그럼으로 다른 배우들이 나 스텝들이 정확히 장면의 상황을 이해하고, 영화의 경우에는 카메라의 촛점과 앵글, 조명, 사운드까지 모든 기술적인 부분들이 그 움직임과 위치의 설정에 맞추어 함께 셋팅되어지는 것입니다.
연극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연극공연의 무대라는 주어진 무대공간을 배우들이 유기적으로 적절히 사용하는지, 특정한 장면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배우의 위치가 어떤것인까지 세세한 부분까지 설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대체로 리허설 동안에는 블락킹 테이프 등을 바닥에 설정해서 배우의 움직임을 정확히 설정하기도 하고, 뭐 때론 동전같은것을 이용하기도 하지만...상황에 따라 연출의 방식에 맞추어 때로 유동적으로 때론 정확한 위치설정으로..그거야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간혹, 그저 배우들의 움직임을 자유롭게 풀고, 카메라와 기타 기술적 요소들이 그에 능동적으로 맞추가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고로 영화에서 블락킹은 단순한 배우들의 움직임뿐만 아니라, 컷과 컷 사이의 편집결과가 정교하게 맞아들어가게 하기위한 continuity 의 일관성을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가령 첫번째 테이크 에서 배우가 오른쪽으로 움직였는데, 다음 테이크에서 반대로 움직였다면 편집에서 두 테이크를 붙이는것이 정말 머리 아프겠지요, 물론 사운드니 조명이니, 카메라니 모두 그에 맞게 대응못하고 당황하는건 당연하구요. 초보 연기자들이 가장 실수하기 쉬운 부분들이 돌아서는 장면에서 좌우를 계속 테이크 마다 다르게 하는 경우인데, 블락킹에서 이런부분까지도 세세하게 정하는것이 연출의 몫입니다
질문의 줄수의 두서내 배 넘는, 설령 그것이 어줍잖은 답글일지더라고..ㅋ 그래도 "땡큐" 정도 남겨주는 훈훈한 커뮤니티 분위기 맹글어가면 좋것지요
질문은 최대한 자세히 성실하게, 답변은 친절하고 다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