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필커에 가입한지 얼마 안 되어 요즘 출연자 모집공고 체크하고 여러군데 지원메일을 보냈는데..
멀쩡한 곳들도 많지만 얼마전엔 다 컨펌된 후 촬영에 필요한 옷까지 다 구입한 후에 촬영 당일에 갑자기 로케 펑크가 났다며 새벽 3시에 문자와서 다른 날도 괜찮냐고 하더니, 괜찮다는 문자엔 답장도 없고. 다시 촬영이 잡히는 거냐고 물어냐고 대답도 없는 곳도 있고.
오늘은 무릎팍 도사 출연자를 모집한다고 무릎팍 도사는 옛날에 끝났는데 비슷한 컨셉 유투브인가 해서 지원을 했더니..
대사를 외워야 하는데 출연료 7만원에, NG를 많이내면 출연료가 미지급 된다더라구요. 이것부터가 이상해서 음?싶다가 간단한 대사겠지, 일단 뭔가 보자하고 대본을 받았는데 역할이 신혼새댁인데 남편이 잠자리를 안한다며 발기가 안 돼 고민이라며(대사에는 ㄲㅊ라는 단어도 들어가 있습니다, ㄲㅊ가 안 서는 건 어떻게 해야 되냐며) 도사는 여자가 아양을 좀 떨어야지 이런 식으로 대답하는 어디에 나오고 어떻게 편집하는지도 알 수 없는 백만원을 줘도 안할 내용이네요. 이런 내용을 연기해 달라면서 사전에 공지도 양해도 없고, 7만원? NG많이내면 출연료 미지급? 이런 곳은 어디로 신고 안 되나요.
안 그래도 코로나로 다들 힘드실텐데 이런 구인글들 좀 제재가 될 수 있는 방안이 있었으면 하네요.. 국내환경이 예전에 비해 많이 나아졌다고 들었는데 아직도 이런 사람들이 남아있구나 싶어 답답하네요.
아무거나 한마디씩 남겨주세요.(광고만 아니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