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로그라인: 한 취준생이 취업난을 거치며 ‘진정한 시민’으로 거듭나는 이야기
시놉시스:
심사위원들의 비위를 맞추는 법도, 꾸며내서 이쁘게 말하는 법도 모르는
취업준비생 3년차 고시민. 오늘 본 회사 면접도 여지없이 다른 면접자들을 치켜세워주는 들러리로 마감된다.
면접을 마치고 , 같은 고사장에서 면접을 봤던 사람에게 담뱃불이나 빌려주고 집에 돌아와서는 애꿎은 어머니에게 화풀이를 하는 시민.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된 건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 저녁에 있을 취업준비 스터디 숙제는 면접 때문에 단하나도 준비하지 못했다.
스터디룸에서 다른 취준생들에게 대놓고 괄시당하는 시민. ‘다른 준비 하다보면 조금 소홀해질 수도 있지.’ 하지만 전쟁같은 취업난 속에서 이러한 자기합리화는 곧 취준생들로서 죽음의 선언이나 다름없다. 그 때 시민에게 오는 한 통의 문자.
‘축하드립니다. XX물산입니다. 금일 면접 결과 귀하의 최종 합격을 통보드립니다…’
이제 지긋지긋한 취준생의 삶은 청산하고 새삶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인가.
모집역할:
어머니 : 엄미란 / 50대 어머니 / 다정다감, 근심은 있지만 티를 내지 않음 /
취준생 아들을 둔 어머니로서 졸업한지 3년이 지난 지금도 취업하지 못한 점은 걱정되지만 무한한 믿음을 보내주는 헌신적인 어머니. 오늘 면접을 본 아들을 위해 백숙을 끓여놓고 집에서 기다리고 있음.
편한 마음으로 부담없이 참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촬영 영화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및 기타 단편영화 공모전에 출품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