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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중반 여자 회사 그만두고 영화하려고 하는데요

은누누
2012년 04월 26일 00시 25분 03초 2975 9

시나리오를 쓰고 싶습니다

월급쟁이로 산지 이제 반 년 넘었네요

아무리 안정이 중요하다해도 이렇게 사는 건 아니다 싶은데

시나리오 쓰려면 현장에 가야 하나요?

인맥도 지식도 없는 밑바닥이지만 간절합니다

20씬 짜리 단편시나리오 완성 경험 1번 있습니다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river24
2012.04.26 03:42

반년밖에 안돼셨는데.. 

일하시면서 여러개 우선 써보시는것 부터 하시면 안돼나요..

Flower Robotics
2012.04.26 04:01
blood6garden
2012.04.26 09:20

영화 연출을 꿈꾸고 있는 1인 입니다

온갖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사회생활 하다보면 "정말 하고싶은게 이건 아닌데...." 라며

회의감이 밀려올수도 있지만 "영화" 하기 위해서 회사를 통체로 관둔다면 정말 말리고 싶습니다

저도 아직 업계 사람은 아닙니다만 여러차례 현역 감독님이나 영화 스텝분들이 하시는

강의를 들어보면 정말 영화를 업으로 삼고 산다는게 쉬운일이 아닌거 같다고 많이 느꼈구요 ... 

전에 영화 노조의원장님이 하신 강의에서 대충 이런말을 들었는데 "해마다 영화과 졸업생이 전국에 천명정도

나온다고 봤을때  그중 실제로 감독으로 데뷔하는 사람은 2~3명정도 밖엔 안된다 거의 로또 당첨될

확률이랑 비슷하다" 영화계에서 버티는것도 힘들겠지만 그중에서 성공하는것 또한 쉽지 않겠죠

정말 미치도록 시나리오를 쓰고 싶으시다면 회사 생활 틈틈히 시나리오를 써보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

류승완 감독님도 데뷔전에 집안 사정이 어려워서 낮에는 일하고 저녁엔 시나리오를 써서 장편 시나리오를 썼다고

하더군요 류승완의 본색 이라고 직접 쓰신 책이 있는데 책 머릿말에 영화 지망생들에게 보내는 글이 있으니 그것도

한번 읽어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꺼 같구요 그리고 어떻게 시작해야될지 막막하시다면 일단 교육기관을 한번

알아보세요 시나리오 강좌는 꽤 여러군데에서 많이 열려있구요 스토리텔링강좌도 꽤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한계레문화센테 나 미디액트 ,상상마당 에서 하는 강좌들도 있고 영상작가전문교육원 이라고 시나리오 협회에서

운영하는 곳도 있구요 단번에 회사를 접는것 보단 일단 기초적인것들을 배우고난 뒤에 차근차근 생각해보시는것도

늦지 않을꺼 같습니다 참고로 하드보일드 소설의 대가 레이몬드 챈들러도 온갖 산전 수전을 겪고 50대에서야 작가로

데뷔했다고 하네요 빨리 시작한다고 해서 항상 그게 최선의 답은 아닌거 같습니다 ^^

 

Profile
hshin2000
2012.04.26 13:23

어리석은 자가 그 어리석음을 고집하면 지혜로워 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리석음을 고집하면서도 후회하지 않을 고집이 있다면, 또는 고집을 유지하고 싶은 알수없는 욕망이 있다면 하셔야지요.


하지만 6개월쯤 다시 지나, 아 이길도 아니구나 이런생각 드신다면, 그건 열정도 고집도 아닌 그저 현실도피일런지도 모릅니다.

재주를 타고 나지 못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버텨가는 힘은 열정이 아니라 어리석은 고집이것지요...


그런 어리석은 고집또한 아무나 가질수 없는것이이기도 하고, 그런 알량한 고집도 부릴수 있는 기회가 아무때가 오는것도 아니것지요. 또한 그런 고집이 굳이 이미 자신이 가진 무엇을 포기해야만 생기는것도 부산물도 아닐것입니다.

흐엉하옹
2012.04.28 00:14
hshin2000

좋은 말씀 잘 보고 갑니다.^^

이케이스퀘어
2012.04.27 17:02
Profile
kyc5582
2012.04.29 09:29

"우문현답"에 감명받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krapping
2012.05.24 07:08

거....왠만하면 딴거 하시지......

권감독09
2012.06.1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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