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강사 개인레슨, 연기학원, 연극배우 수업 다 해본 배우]가 알려주는, 연기 레슨 구별법(홍보 싹 뺀 글) - 1편

기실영화연기스튜디오 기실영화연기스튜디오
2024년 03월 03일 16시 53분 40초 1831

학원 구별법_m.jpg

 

부제:

1500만원 + 10년 들여서 알게 된,

연기 레슨 구별법

누가 5분만 기다리면, 1500만원 주고 10년 불필요하게 돌아갈 거 시간 아껴주겠다고 하면 받을 건가요?

네, 당연히 받아야죠. 오늘 글이 바로 그것입니다. 최소 1500만원 이상, 10년 들여 얻게 된 저의 연기 수업 경험 데이터와 연기학원 의사결정 노하우입니다.

글 깁니다. 당연하죠 10년 요약본이니까. 근데 5분만 투자하면 10년을 얻을 수 있는데 안 하는 게 바보겠죠. 문맹이 아니라면, 소설 보듯이 편하게 보시고 괜히 돌아가지 마세요.


들어가는 말.

사실 1년 전부터 이 이야기를 공개할까 그냥 덮을까 많이 망설였어요. 이슈가 생길 수도 있고, 차라리 모르고 당하면 속 편한 일을 제가 너무 현실 직시 시키는 게 아닐까 싶었거든요.

그럼에도 이 글을 발행하게 된 계기는, 이전엔 연기 처음 하는 친구들을 많이 만났다면, 최근에는 오히려 연기 3~5년 정도 잘못 배워서 돌아가다가 포기의 문턱에서 절 찾아와 고민 상담하는 친구들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 놓인 분들이 어딘가에는 많지 않을까 싶어, 의사결정하는데 참고하시라고 10년간 묵혀뒀던 저의 솔직한 연기 레슨 경험담을 공유하려 합니다.

주변에 연기 배울 곳을 찾고 있는 배우들에게 공유하면 도움이 많이 될 거예요.

[글 특징]

1) 단체의 이름은 하나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특정 단체 홍보 글이 아니니, 댓글로 어디인지 묻지 마세요.

2) 글 순서는 제가 경험한 순서대로 이지, 추천 우선순위가 아닙니다.

3) 시간이 너무 없으면 [나의 경험담]을 건너뛰고, [1) 장점, 2) 단점, 3) 추천대상]만 보면 됩니다.

[주의점]

절대 일반화 시키지 마세요. 모든 곳이 다 이런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100프로 실화만 담았습니다.

[목차]

 

들어가는 말.

1번. 연극 센터 (극단 감독이 운영/유료)

2번: 연극 오래 한 배우가 코칭 하는, 그룹 레슨(스터디 식)

3번. 개인 레슨 (소속사 배우들 위주로 가르치는 스타 선생님, 고가(할인해서 월 100만 원))

4번. 교육/연기력에만 집중하는 스튜디오 (1년 커리큘럼 보유, 빡센 교육)

5번. 강남 캐스팅 학원 (유명 캐스팅 디렉터 상주)

1_순한 맛

2_중간 맛

3_마라 맛

6번. 교육/연기력 향상에만 집중하는 연기학원 (커리큘럼 없음)

7번. 단기 세미나/워크숍. (1일 ~ 3개월 사이)

1) 호흡 교육 프로그램/워크숍 (3개월 유료 워크숍)

2) 오디션 워크숍/세미나 (4일 무료)

3) 학원 단기 워크숍 (1일)

-(1) 이미지/캐릭터 특강 (유료)

-(2) Q.A 중심 연기 이론 강의 (무료)

맺는말.

* 필요한 부분만 찾아서 봐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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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연극센터 (극단 감독이 운영/유료)

▶나의 경험담:

연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데 연기를 배우고 싶어 처음으로 소개받고 간 곳입니다. 지금도 그런 말 같지 않은 발언을 하는 사람이 있는진 모르겠지만, '연기를 하려면 연극부터 해야 돼~'하는 올드 한 말을 맹신하게 되어(역시 무지는 무서워..) 이곳으로 갔습니다.

1년 정도 있었는데, 연기에 대해서 배우긴 했습니다. 일단 특별한 커리큘럼은 없었고, 호흡법은 모른 채로 소리를 크게 내는 '가갸거겨' 발성과 '간장공장 공장장' 발음 훈련 정도? 배웠고요. 약간 동아리 같은 느낌으로 무대도 아닌, 세미나실을 빌려서 안톤 체홉 작품으로 연극 비스무리한 걸(=짜친다는 얘기) 해봤어요. 그리고 촬영도 해봤는데, 무슨 정치 관련 홍보영상에 열정 페이로 사용되었어요. (여기에 대해서는 길게 얘기 안 할게요.. 유명 정치인 하나 날아갈 수도 있어서 ^^;;;) 그 외에도 저에게 어떤 일을 시키고 돈을 쉐이킹 하는 일도 있었고요. 연극도 제대로 올리려고 시도는 했는데, 무슨 사건이 터져서 무너지면서 단체가 해산되었어요.

▶장점:

취미로 하기 좋아요. 연극에 대해 조금 '접해보고 싶다'하는 분들은 부담 없이 할 수 있어요.

▶단점:

하지만 연기는 늘지 않아요. 연기를 배우기에는 전문적이지 못해요. 그리고 음지에서 진행되다 보니, 돈에 있어서는 부당한 일을 당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이제는 10년 전과 시대가 바뀌었으니 함부로 그런 일이 일어나진 않을 거예요.라고 믿고 싶어요.)

▶추천 대상:

연기는 안 늘어도 되지만, 유로 고급 취미로 연기를 부담 없이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 (배우 되긴 어려움)

2번.

연극 오래 한 배우가 코칭 하는, 그룹 레슨

(스터디 식)

▶나의 경험담:

연습실을 빌려 스터디 형태의 그룹레슨을 총 2번 연달아서 해봤고, 선생님이 돈을 받고 진행하셨어요. 4-50대 선생님들이었고요.

선생님 두 분 다 명문대 연극 영화과 졸업했고, 연기를 잘하는 건 부정할 수 없었어요. 하지만 나를 연기 잘하게 만드는 코칭 노하우는 아예 없었던 것 같아요. 본인이 연기를 잘 했던 것뿐이지.

훈련 대본은 선생님들이 연극 영화과에서 배운, 그래서 잘 알고 있는 셰익스피어, 안톤 체홉 작품, 혹은 그 외에 고전 연극 대본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물론 이런 대본을 사용하는 것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저에게는 치명적인 문제로 작용했어요. (그때의 저는 무지해서 몰랐지만)

당시 전 20대 정말 초반이었고 심지어 자기 나이대 연기도 못하는, 제대로 말하고 듣기부터 배웠어야 하는 연기 초짜였는데, 고전극에 나오는 '아이를 잃은 60대 여성의 아픔'을 연기하게 했다는 건 좀 무리가 있어 보여요. 물론 20대 초반에 아이를 잃은 슬픔을 연기하라고는 할 순 있어요. 실력이 되는 분들에 한에서는요. 요즘 고딩엄빠들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현실에서도 가능한 일이긴 합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연기교육 과정을 밟지 못한 상태로 무작정 그걸 해야 했어서, 고전 연극 말투나 '인물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도 과장되게 보여주기식 연기를 하는 게 연기라는 거구나'하며 잘못된 연기 개념이 저에게 새겨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잘못된 연기 개념과 습관을 고치는 데에만 이후 5년 이상 걸렸던 것 같아요. 처음 잘못 배우면 이런 무시무시한 일이 생겨요 ㅠㅠ

이렇게 한 1년 반 이상? 지났을 때, 소개받고 알게 된 소속사 대표님에게 "너 연기 잘하고 싶으면 당장 거기 그만둬."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하지만 저는 연극과 예술 뽕에 취해있었고 이 세계에 세뇌되어 있었기 때문에 대표님의 말이 들리지 않았고 오히려 "왜 알지 못하면서 그런 식으로 말하세요?!" 하면서 당시 저의 선생님들을 대변했죠.

지금 나에게 하고 싶은 말? "미친 거 아니면 당장 거길 나와!!!!!!"

요즘은 이 업계도 문화가 바뀌면서 덜해지긴 했지만, 10년 전에는 연극 쪽에서 술자리가 엄청 많았고 새벽까지 밤샘을 못 버티면 연기를 포기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돌 때였어요. 그 정도 정신력으로는 배우가 못 된다는.. 여배우는 술을 잘 마셔야 연기를 잘한다는.. 뭐 그런 말 같지 않은 이야기들이 정답인 양 돌아다닐 때였어요. 그러니 불미스러운 일들도 많이 벌어졌고요. 그러다가 6년 뒤쯤? 엔 미투가 터졌죠. 그때 같이 나락 가셨어요. 관련되어 소개해 주신 유명한 배우분도 같이 가셨고요ㅠ 하지만 이제는 꾸물꾸물 다시 나오고 있어요. 음지에서 다들 코칭과 배우 활동 중이에요..

▶장점:

카메라 배우 말고, 연극배우 되기에는 좋습니다. 연극 연기 잘하는 선생님한테 배우면 시범을 보여주실 때 좋은 연기를 볼 수 있어요. 그리고 고전 극을 심도 있게 분석하는 능력을 많이 기를 수 있어요.

▶단점:

카메라 앞에 서는 배우가 되기는 어려워요. 카메라 연기는 연극과 달라서, 카메라 테크닉을 다시 배워야 하는데 정확히 프레임 안의 연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지 못합니다. 자신이 연기를 잘하는 것과 연기를 가르치는 건 다른 영역이기 때문에, 선생님의 좋은 연기는 볼 수 있었으나(생각해 보면 이건 연극이나 영화를 돈 내고 보면 해결되는 것), 제 연기력은 늘지는 않았고 오히려 고전 연극 말투와 과장된 연기 등 잘못된 연기 습관으로 몇 년을 더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추천 대상:

연극배우로 성장하고 싶은 분들. 연극 관련 인맥을 만들고 싶은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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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개인 레슨

(소속사 배우들 위주로 가르치는 스타 선생님,

고가(할인해서 월 100만원))

▶나의 경험담:

소속사가 생기면서 그곳에서 연결해 준 선생님입니다. 학원? 스튜디오?처럼 되어 있는데 그룹 레슨도 진행하시는 것 같지만, 저는 1:1 개인 레슨을 3개월 정도? 받았습니다. 유명 제작사와 엔터테인먼트에서도 코칭을 하셨던 선생님이어서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선생님은 너무 착하고 학생들 편에 서시는 분이어서 좋았어요. 하지만 제대로 된 연기 교육은 받지는 못했어요.

커리큘럼이 없어서 내가 뭘 하는지 잘 모르고 그냥 시간이 갔던 것 같고, 개인 대화 시간이 길어서 실질적인 연기를 제대로 배우는 시간은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개인 레슨이다 보니 선생님의 애제자인 조교? 비슷한 학생에게 저의 기본기 잡아달라고 30분 정도 맡기기도 했어요. 그런데 저는 선생님한테 배우고 싶어서 돈을 낸 건데 왜 비슷한 학생한테 이걸 배워야 하는 거지?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소속사도 연결되어 있고 선생님과의 관계도 난감해질 수 있어 말하긴 어렵더라고요.

또 개인 레슨이고 월 100만 원씩 돈은 내 쪽에서 내는데, 갑자기 다른 친구들이 와서 어떨 땐 수업을 같이 받기도 했어요. 심지어 그 친구들이 저의 2인 극을 돕기 위해 서포팅 역할을 한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그것도 아니었고, 이것에 대해 아무런 설명도 듣지 못하고 따지기도 애매한 상황에서 아쉬움을 남긴 채 마무리 지었습니다.

▶장점:

내가 갖고 있는 연기 문제에 나름 심도 있게 대화 나누고 집중할 수 있어요. 프라이빗하고요. 사적인 고민이 있으면 다른 학생들 눈치 안 보고 이야기할 수 있어요. 그래서 심리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데 연기로 치유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적합할 것 같긴 해요.

▶단점:

선생님이 직접 상대역을 해주지 않는 이상, 개인 레슨은 독백 연기 밖에 못해요. 2인 극 다인극 불가. 그리고 수업료가 부르는 게 값... (근데 도움 되는 연기 선생님을 고를 때에는 '선생님이 스타 배우들을 가르친 과거+돈 많이 받는 스타 강사'라는 점은 별로 중요하지 않더라고요. 명문대 학벌, 배우 활동 경력 또한 별로 필요기 없고, '말 그대로 연기를 잘 가르치는, 나를 연기 잘하게 만들어주는 선생님 만나는 게 최고'임을 이때 알게 되었어요.

최근 직접 듣게 된, 연예인들 대상으로 연기 수업하시는 선생님의 수익.. 말도 못 하더라고요.. 연예인들 한 작품 출연 몸값은 몇 천~ 억 단위. 거기에 지분처럼 선생님이 퍼센트로 받아 가면서 작품 1:1로 다 관리해 주는 시스템인데, 그게 얼마야.. 후달달...

▶추천 대상: 작품 앞두고 대본을 받아서 그 대본으로 1:1 밀착 코칭이 필요한 배우, 시행착오 과정이 오픈되면 문제가 되어 프라이빗하게 연기를 배워야 하는 얼굴이 알려진 유명인/스타.

4번.

교육/연기력에만 집중하는 스튜디오

(1년 커리큘럼 보유, 빡센 교육)

▶나의 경험담:

1년간 연기를 멈춰야 했던 시기가 있었어요. 이 업계의 안 좋은 면을 보고 진절머리가 나서, 1년 연기 생각 안 하고 알바만 하면서 지내다가, 벼랑 끝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한 번만 더 해보자. 대신 제대로 연기를 배울 수 있는 곳에 가서 후회 없이 배우자. 그러고도 아니면 깔끔하게 내려놓자.'라는 생각을 하면서 연기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곳을 찾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필름메이커스 사이트에서 '기본과 실전을 1년 안에 배울 수 있고, 빡세게 가르친다는 스튜디오'를 발견했어요. 저는 그때 '빨리 배우가 되어야겠다'라는 조급함이 얼마나 위험한 건지를 뼈로 실감했던 직후여서, 활동 조급함 싹 없애고 정말 독기 있게 1년 끝까지 훈련할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발견하자마자 "여기다!" 하고 바로 상담 신청해서 입단을 했습니다.

일단 두 분의 코치님이 나눠서 가르쳐 주셨는데, 각 코치님들의 첫 수업을 듣고 너무너무너무 빡이 돌았어요.

왜.. 왜... 왜 나는 이제야 이곳을 알았는가. 왜 그렇게 돌아서 이 지경까지 왔는가... 내면의 깊은 빡침이 일어났어요. 내가 이때까지 배운 연기는 똥이었구나를 처음으로 느꼈거든요. 아니 그동안은 연기를 배운 게 아니었구나를 깨달았어요. 첫날부터 연기 개념을 차근차근 알려주시고, 즉석에서 나의 연기를 바로 바꿔주시는데, 하.. 여길 처음부터 알았으면 난 지금쯤 활발하게 활동하는 배우가 되어있었을 텐데 하며.. 그동안 연기를 제대로 배우지도 못한 채 배우를 그만둘 뻔했던 과거 나에게 미안할 정도더라고요.

여기는 코치님들이 1년간 무엇을 가르치는 커리큘럼이 처음부터 홈페이지 나와있었기 때문에, 배우는 과정에서 내가 뭘 배우고 있는 건지 정확히 알 수 있었고, 아예 생초짜 기본기부터 마지막에는 활동을 할 수 있게끔 실전 촬영 훈련까지 해주셔서 과정이 끝난 후에도 스스로 훈련을 지속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판단하고 해결책 제시를 할 수 있는 시야를 갖게 되었어요.

다만 1년 과정 동안 처음에 반이 구성되면 그 멤버들로 끝까지 가야 하는데, 다른 반들은 다 멀쩡히 1년을 같이 잘 갔지만 ㅜ 유독 제 반만 열심히 안 하고 자꾸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화가 났어요. 물론 어딜 가나 힘들다고 포기하는 사람은 있지만.. 저는 당시 너무 간절했기 때문에 '나 빼고 다 포기해도 나는 절대 포기 안 해' 이런 마이웨이 기질로 혼자 폭주 자동차처럼 가다가, 정규 교육 과정이 끝나고 3개월 뒤 바로 상업 데뷔를 해버렸어요. 물론 이게 장단점이 있는 게, 제가 별로 연기 잘하는 것도 아니었고 잘난 것도 아니었음에도, 열심히 안 하고 포기했던 언니 오빠들의 후광 효과를 받으면서 코치님들이 가장 이뻐해 주셨어요. 오히려 좋아.

▶장점:

코치님들마다 1년 커리큘럼을 먼저 알려주어서, 내가 무엇을 배우는지, 무엇이 스스로 부족한지를 파악하며 배울 수 있었고요. 그래서 이후에 연기 수업을 받으러 갈 때에도 휩쓸리지 않는 기준을 갖게 되었어요.

여긴 코치님들의 코칭 실력, 연기 잘 가르치는 것으로만 내세우는 곳이에요. 그래서 코칭 실력은 그 어떤 곳보다 뛰어났어요. 나를 연기 잘하게 만들어줘요.

멘탈 관련 이야기도 가끔 해주셔서 배우로서 좋은 사고력과 마인드도 잘 갖춰서 졸업을 했고, 바로 활동도 할 수 있었어요.

▶단점:

캐스팅해주는 곳은 아니에요. 근데 홈페이지와 블로그에 처음부터 그렇게 말을 하기도 했고, 캐스팅을 바라고 들어온 것도 아니어서 저는 상관없었어요. 오히려 캐스팅 한번 해주는 곳보다, 훨씬 더 캐스팅을 많이 받을 수 있게끔 연기력을 높여주었기 때문에 저는 교육 과정이 끝나고 혼자 활동을 많이 하게 되었거든요. 만약 학원에서 당장 캐스팅 많이 해주길 원하는 분들이라면 여긴 적합하지 않을 수 있어요.

1년이라는 기간이 정해져 있어서, 열심히 안 하면 자꾸 뒤처져요. 그러면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하는데 이 스튜디오 시스템 상 재 입단(재수강)이 안 돼요. 그러다 보니 열심히 노력 안한 사람들은 자기보다 연기 못했던 애들이 제대로 노력해서 더 잘 되는 걸 옆에서 다 지켜보고 고통을 느끼게 되기 때문에 위축될 수 있어요. 반대로 말하면 연기 처음 해도 제대로 노력하면 연기 경력자들보다 훨씬 잘 하게 되고 자존감도 올라갈 수 있단 얘기이긴 해요. 그러니 이곳은 제대로 연기 공부할 사람 아니고 찔러보기 할 사람은 문턱도 넘지 않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사당에 있는 스튜디오인데, 강남 큰 학원들에 비해서 시설이 약해요. 근데 전 시설이 좋고 못 가르치는 것보단 시설 안 좋고 잘 가르치는 곳이 개인적으로 필요했어서 잘 맞았어요. 대신 24시간 연습실을 자유롭게 쓸 수 있어서, 눈치 안 보고 매일매일 연습하러 갔고 덕분에 이때 가장 연기가 많이 늘었어요.

▶추천 대상:

연기를 1년간 제대로 배우고 공부하고 싶은 사람. 연기를 이전에 접하긴 했으나, 체계적으로 배워본 적이 없어서 스스로 연기 피드백과 해결책을 만들지 못하는 사람. 혹은 연기 처음 배우는 사람(이 가면 진짜 운 좋은 것).

 

남은 건 2편에서 계속.

2편 내용은 많이 충격이니 심장 약한 사람 보지 마세요.

- [2편 링크]  https://blog.naver.com/rmrdptnf/223370572256

 

 

↑↑

<2편 목차>

5번. 강남 캐스팅 학원 (유명 캐스팅 디렉터 상주)

1_순한 맛

2_중간 맛

3_마라 맛

6번. 교육/연기력 향상에만 집중하는 연기학원 (커리큘럼 없음)

7번. 단기 세미나/워크숍. (1일 ~ 3개월 사이)

1) 호흡 교육 프로그램/워크숍 (3개월 유료 워크숍)

2) 오디션 워크숍/세미나 (4일 무료)

3) 학원 단기 워크숍 (1일)

-(1) 이미지/캐릭터 특강 (유료)

-(2) Q.A 중심 연기 이론 강의 (무료)

맺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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