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에서의 믿음1)

연기에서 과연 믿음이란 무엇일까요?

아래의 글들을 읽으면 연기에서 믿음이란 그 인물이 되어야 하는것 혹은 등장인물과 하나가 되어야 하는것 것 혹은 그 인물이라고 믿어야 되는 것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는 오해의 소지가 너무 많습니다.

아래의 글을 일차적으로 받아들이면 정말 안되는 글입니다.

우리는 아래의 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합니다. 이 글이 절대로 틀렸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여기서 제시되는 글만 생각하고 그대로 받아들이면 절대 안된다는 것입니다.

- 1) 글에 대한 의견 - 

위의 글에서 “진실성 연기는 믿음의 핵심이다”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럼 진실성 있는 연기는 그 등장인물이라고 믿는 것이 핵심이라고 정의 할 수밖에 없습니다.

   ​ ​하지만 만약 우리가 극중에서 “의사” 역할을 맡았다고 합시다.

우리는 의사가 될 수 있을까요?  절대 될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만약 의사가 되려면 우리는 일단 의과대학을 졸업해야하고 의사고시 시험에 합격해야 하며 인턴과 레지던트를 거쳐 의사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습니다. 즉 우리는 의사가 될수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경찰 이나 판사 혹은 대기업 재벌 아들등 수 많은 역할들이 있지만

그 역할을 맡은 배우는 그 역할이 될수 없습니다.

​

    즉 믿음이란 연기의 모든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 등장인물이라고 믿을수 없는 것입니다.

​    믿음은 연기의 핵심이 절대 아닙니다.

​

    예를들면 최고의 연기자라고 평가 받고 있는 배우 최민식님이 출연한 영화 "명량" 과 "신세계"를 생각해 봅시다. 명량에서 이순신 역할을 맡은 최민식님은 마지막 장면에서 총을 맞습니다. 그리고 영화 “신세계”에서 경찰역할을 맡았고 마지막 실내 낚시터 장면에서 칼에 맞고 쓰려집니다.

만약 최민식님이 진짜로 명량에서 총을 맞는다고 믿었다면 혹은 진짜로 칼로 맞는다고 믿었다면

최민식님은 이 영화에 출연을 하였을까요?

    절대로 출연하지 않았을 겁니다.

왜냐하면 배우 최민식님 의식속에는 저건 가짜 총이며 현재 저 칼은 가짜 칼이다라는 것을 인지하고 의식하고 있기 때문에 연기를 할수 있고 영화에 출연할수 있는 것이지 진짜라고 믿으면 진짜 죽기때문에 할수 없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그 행동과 감정자체도 마음속에 계속 믿고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현재 나에게 쏘아대는 총과 찌르는 칼은 가짜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위의 본문에서 “배우가 스스로 연기하고 있는 행동과 감정 자체를 계속적으로 믿고 있다면”

문장은 분명 일차척으로 받아들이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왜나하면 상황자체를 믿을수 없기에 행동과 감정 자체를 진짜로 믿을수가 없는 것입니다.

​

   결론은 배우가 자신의 행동과 감정을 강하게 믿을수 없으며 99페센트 해결할수 없다는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내가 이 장면에서 진짜로 죽는다고 믿게 된다면 여러분들은 이 영화에 출연하겠습니까?

절대로 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이 영화에 출연해도 절대로 죽지 않는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영화에 출연할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절대로 믿을수 없습니다.

믿을수도 없고 믿을려고 노력해도 안되는 것이며 될수도 없는 것입니다.

​

   계속 연기를 하고 있는 배우님들 혹시 반대로 생각해 보셨는지 않으셨나요?

   내가 등장인물이 되려고 하고 믿을려고 하고, 그 등장인과 하나가 되려고 노력하니까 

연기가 성장 발전하지 못하다고 혹시 생각해 보셨나요? 

그럼 이런 질문이 머릿속에 떠오르지 않습니까?

       " 믿을수가 없다면 연기를 어떻게 하는거지?????"

    스타니슬라브스키는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나 아닌 어떤 누구도 될수 없으며 될려고 해서도 안된다. 결코 나를 벗어날수도 없고 벗어날려고 해서도 안된다 "

     이 말의 의미는 곧 등장인물이 될수 없고 믿을수도 없다는 의미 아닐까요? 

https://blog.naver.com/parkj2070/221320212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