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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영화 [한예종] 단편실험영화 배우(퍼포머) 모집
안녕하세요. 신목야입니다.
2026년의 다큐멘터리는 서울문화재단에서 진행한 2024년 RE:SEARCH에서 수행했던 “인물의 목소리” 아카이빙을 보다 확장하여,
‘공간 자체의 목소리’를 채집·분류·재구성하는 데 목적을 둔다.
나는 한국 지방 모텔을 답사하며 들리는 수많은 비(非)인간적 음향—환기구의 숨, 얇은 벽을 통과하는 진동,
복도 잔향, 도로의 바람결, 공실의 침묵과 생활음—이 오히려그 공간이 품어온 역사적·정동적 기록물임을 느꼈다.
모텔은 단순한 숙박시설이 아니다.
욕망·규제·젠더 위계·낮/밤의 질서·공적/사적 경계가 중첩되는 한국 사회의 가장 복합적인 장(場)이다.
여관/모텔/러브호텔의 전환 과정은 공중위생법·도시화·성매매 규제·가부장적 질서 등
사회 전반의 변화(여관이 성적 공간이자 은신 공간이 되고, 돈을 벌기 위한 노동의 장소가 되며, 젠더화·위계가 드러나는 구조)를
고스란히 품고 있다.
이 다큐멘터리는
- 모텔에 은밀히 체류해온 성적·사회적 소수자(성 노동자, 퀴어, 이주노동자, 이동하는 젊은 세대 등)의 흔적과 감각을
- “증언”과 사운드와 이미지의 감각적 구조로 재현하는 데 목표를 둔다.
모텔이라는 공간은 오랫동안 ‘불온한 장소’, ‘비-장소’, ‘밤의 공간’으로 규정되어 왔다.
그러나 동시에 이곳은 사회적으로 배제된 성적 행위자들이 자신을 지우고 체류했던 숨음의 장소,
그리고 성적·정동적 실천들이 계속 재배치(doing gender)되어 온 공간이기도 하다.
이나영의 《욕망의 사회사, 러브모텔》이 지적하듯, 모텔은 공/사적 공간, 장소/비-장소, 젠더 위계, 낮/밤의 경계가 지속적으로 전치되는 사회적 장소다.
이번 작업은 그런 공간을 단순히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의 소리와 이미지가 스스로 자기 역사를 말하게 하는 시도이다.
특히 릴-투-릴(Reel-to-Reel) 2세대 녹음을 사용해 소리를 ‘전사→재녹음→변형’하는 과정은
모텔이라는 공간 자체가 지닌 퇴적·반복·소거·증폭의 감각을 사운드적으로 구현할 수 있게 한다.
나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젠더·정동·성적 실천의 다양성과 복합성을 시각적으로 고정하지 않고,
그 공간이 품고 있던 비가시적 경험들(소외·체류·비가시성·익명성)을 청각·시각적으로 ‘다르게’ 느낄 수 있는 감각적 구조를
창안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인물 중심의 내러티브보다 공간·사운드·몸의 감각을 중심축으로 삼는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두 층위의 ‘인물’이 등장한다. 아래 내용을 참고해주세요!
- 재현되는 익명의 성적 행위자 (퍼포머)
– 특정 사회집단이나 정체성으로 고정되지 않는, ‘성적 실천의 몸’을 수행하는 존재.
– 신체 노출 촬영, 메이크업 퍼포먼스, 이주노동자가 공간과의 접촉 등을 통해 성적 주체의 감각적 경험을 시각화한다.
– 이름·서사·배경 없이 등장하여,공간에 남겨진 정동의 잔향으로 존재한다.
2월 28일(토) 오전 8시 버티고개 앞 집결 및 이동
오후 7~9시 촬영 후 서울 귀가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전화나 문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