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영상제작동아리 이미지밴드에서 제작하는 단편영화 <허락된 영화>의 배우 세 분을 모집합니다.

로그라인:

2017년 3월, 한국에서는 '대학민주화'를 기조로 하는 학생운동이 한창 벌어지고 있다.

한편 대학생 찬수는 과후배이자 헤어진 CC인 재현과 윤희의 연애담을 영화로 만들고자 한다. 그러나 그는 둘 모두에게 허락을 받지 않는다. 뉴스에서는 찬수가 다니는 대학의 집회 얘기가 흘러나오고, 그것은 절묘하게 찬수의 상황과 맞물린다. 

기획 의도: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세상이 아니라, 무언가를 매개하여 전달되는 세상의 모습에 더 익숙하다. 뉴스가 엔터테인먼트를 추구하고, 영화가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모습은 허구와 실재를 재현하는 매체들의 흥미로운 현상이다. 둘 사이의 다름과 닮음을 배치해보며 재현의 윤리를 반추한다.

캐릭터 설명:

찬수(25세 남성)

12학번 대학생. 영상 제작 관련 업종에 종사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학교에서 지금까지 동아리 활동을 하며 만든 것들 중 포트폴리오로 쓸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웬만한 사람들보다 본인이 영상 창작자로서 더 뛰어난 재능을 가졌다고 믿는다. 그래서 종종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의 작품세계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느끼고, 이런 상황을 위해 적당히 남들도 좋아할법한 장르와 이야기를 선보여야겠다고 생각한다. 그 때 재현과 윤희의 이야기를 접하게 되고, 그것을 영화화하기로 한다. 본인의 관심사인 영화 외의 것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재현(22세 남성)

찬수의 15학번 과 후배. 입대를 앞두고 같은 과 사람들과 술을 한 잔 하며 찬수네 집에서 자게 된다. 찬수와는 아주 친하지는 않지만, 친한 과 사람들이 많이 겹친다. 새내기 때부터 사귀던 과 CC 윤희와 최근 이별했다. 윤희와는 비교적 명예롭게 이별했다고 여기고 있는 듯하다. 의경으로 입대를 앞두고 있다. 

윤희(22세 여성) 

재현의 과 동기. 새내기 시절 친구였던 재현과 급속도로 친해져 연인으로 발전했지만, 몰랐거나 보이지 않았던 재현의 단점들을 발견하고 입대 전에 헤어진다. 찬수와는 과 모임과 수업 등에서 오며가며 안면을 튼 사이다. 현재 대학신문 기자로 활동중이다. 신문을 배포하던 중 찬수가 자신과 재현을 소재로 한 영화를 찍는 현장을 발견하고, 그것을 찬수에게 따진다. 공동각본가가 되어달라는 찬수의 제안을 수락하고 찬수와 함께 극을 수정한다.

촬영 장소 및 일정:

5월 22, 23, 29, 30, 31 중 4회차

촬영 장소는 서울대학교 주변 관악구 일대와 종로구에 위치한 주택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지원 양식:
4월 8일까지 프로필과 연기 영상 등을 메일 제목 "성함/나이/지원역할”으로 하여

hrfilm2021@gmail.com으로 보내주시면 되겠습니다.

오디션은 4월 16, 17, 18일 중 이틀 정도로 생각하고 있으며,

4월 8일(목)까지 메일을 자정 전까지 메일을 주시면, 4월 13일(화) 자정 전까지 오디션을 진행할 배우분들께 시나리오와 함께 연락드리겠습니다.

* 오디션은 방역 수칙을 지키며 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위치는 서울대학교로 예정하고 있으나 변동될 수 있습니다.

기타 문의 사항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PD 최현건/010-2958-8710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