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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에게 질문 드려요 .

tll5090
2008년 12월 03일 03시 08분 31초 3985 13
안녕하세요 간단한 질문하나 드릴께요

당신이 총 11회 (리허설 4 본촬영 5 딜레이 2 ) 을 단편영화에서 촬영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 단편영화는 감독이 자비로 찍은 것이었습니다 . (제작비 빠듯 )
교통비와 식사는 지급했지만 그 외에 출연료 지급하려한다면 1인당 2~3만원 받을정도 입니다.

1)그럼 배우분들은 이 출연료 2~3만원 받는게 좋나요 ? 아니면 한꺼번에 모아다가 뒤풀이 비용으로
사용하는게 좋나요 ?
2) 출연료가 2~3만원이라면 기분 나쁘지 않나요 ??
최선을 다해서 최고의 작품을 만든다 !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bamba
2008.12.03 12:37
질문요.
1)배우가 감독을 만나는 날짜는 총11회인데 교통비는 얼마나 생각하시고 출연료를 2~3만원 생각하신건가요?
2)배우가 시나리오 쓰고 그 시나리오를 영화로 만들기 위해서 감독을 2~3만원으로
모집한다면 님은 그 모집에 응하실건가요?
3)뒷풀이와 배우 출연료는 별개 아닌가요?
4)님이 감독이라면 누군가한데 감독으로 고용되서 일을 하시는데 그 댓가가 2~3 만원이면 기분 나쁘지 않나요?
sh28ho
2008.12.03 12:39
"감독이 자비로 찍은 것이었습니다"라는 말로 보아하니 찍고 나서 배우분께 맘 상하셔서 이곳에다 한풀이 하시려고 올리신듯 한데요....? 감독자비로 많이들 찍지 않습니까? 그런걸로 알고 있는데......
또 말씀하신 교통비와 식사를 어떻게 해드렸을까요?

촬영을 할꺼라 어떻게 해야좋을지~에 대한 질문이었다면 좋았으련만.......

모두 좋고 좋은것이라고 생각하셨으면 하네요. 다들 힘든 상황인데~
junbuck
2008.12.03 13:24
1)그래도 출연료를 드리는게 좋아요. 제 생각엔
2)미팅시 합의가 됐으면 기분이 나쁘지는 않을 거에요.

하지만 11회의 만남에 2~3만원의 액수는 좀...덜덜덜..
Profile
mdmeister
2008.12.03 13:39
열악한 상황에서 자비를 들여 단편일망정 작품을 만든다는게 참 택하기 힘든 선택입니다.
그런 선택이 좀더 가치를 더하기 위해서라도 배우에 대한 예우는 예산에 넣으시는게 좋습니다.
그렇지 못할 상황이라면 배우분들과 충분한 교감을 가지셔야죠.
그리고 감독 못지않은 '선택'을 하신 배우분들께 돈으로는 억만금을 쳐발라도 어림없을 '감동'을 드리세요.
배우들이 감동하는거 별거 없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동료 혹은 선배로써의 예의를 갖추면 됩니다.

저도 작년에 단편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100만원으로 하루만에 해치워야 하는 상황이라 많이 열악했죠.
그런 열악한 상황을 보고 알고도 제 영화를 선택해준 배우들에 대한 보답으로
저는 오디션도 보지않았습니다.
먼저 연락을 드려서 그분이 편한곳에 찾아가서 만나뵙고 이야기를 나눈다음에 결정 되시면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제가 필요한 배우들은 모두 고교생삘이었기에 한참 어린 동생들 혹은 조카뻘이었지만 저는 제가 직접 찾아가서 만났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영화만든다는 것도 좋지만, 개좆도없는 것들이 오디션본다 미팅하자 하면서 사람 이리저리 불러내고 마치 대감독인것처럼 후까시 잡는 것들은 좀 맞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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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meister
2008.12.03 13:43
5090님처럼 이렇게 최소한의 고민이라도 하시는분이면 배우에 대해 예의를 잊지는 않으시겠네요.
그리고 돈은 정말 중요하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렇게 2~3만원이라고 활자화해놓는거랑 아예 출연료드릴상황이 못된다고 해놓고
촬영끝나고 "오늘 수고 많으셨습니다. 피곤하실텐데 택시타고 조심해서 들어가세요"하면서
2~3만원 쥐어드리면 배우분들 대부분이 감동하실겁니다,
제가 배우가 아니라 100% 확신하진 못하지만 제가알고있는 배우분들은 영혼이 참 순수하신 분들이라
제 얘기가 맞을겁니다.
제 얘기가 맞다면 말씀좀 해주세요 배우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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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hnnah
2008.12.03 22:45
근데... 무슨 리허설을 4번씩이나 해요??? (-.-)
하루 종일 하는 일이 있더라도... 하루에 몰아서 하는게 더 나은데...
잠시 하더라도...
4일을 한다면...
4일간 다른 일을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제적 손실이 큽니다.

그 4일간 광고 촬영이나 드라마 촬영 등이 급작스럽게 들어올 경우... 물론 리허설이니까 양해를 구하고 일하러 가도 되겠지만,
기본적으로 본 촬영이 5일인데 리허설을 4일간 한다는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듭니다.

저대로라면 총 11일을...
그것도 딜레이의 경우는...

정확하게 언제가 될지 날짜가 부정확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사이의 기간까지 생각하면 11일간의 문제가 아니고 보름 이상의 기간을 저 영화에 매여지내게 된다는 말이 되는데...

저런 경우라면 저는... 안합니다!
leesanin
2008.12.03 23:03
1. 배우 개런티를 왜 뒷풀이로 상계하려고하세요?
2. 회차당이 아니고 11일나 되는데 2-3만원요? 기분나쁠 겁니다. 어차피 페이를 받았다는 소리는 들을텐데...

ps
얼마나 어려운 영화길래 리허설을 4회 딜레이를 2회(이 말은 보충촬영 의미겠죠?)씩이나 하나요?
연출고민을 더 하여서 가급적 배우분을 번거롭지 않게 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nobility
2008.12.04 10:25
tll5090 질문해놓고 답변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머이따위냐? 조언을 원한거냐 니생각을 굳힐려고 떠본거냐?
junbuck
2008.12.04 11:50
질문을 바꾸세요. 노페이였는데 약소한 성의 표시라도 하려고 합니다. 그 액수가 2~3만원인데 좀 적지 않는지..
만약에 적다면 뒤풀이때 더 맛있는 안주가 있는 곳으로 갈력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렇게 질문하셨더라면 참 좋으셨을텐데요. 그리고 배우가 만족할 만한 작품...다 찍고 작품나와서 반응 보기 전까진..아무도 모릅니다.

11회의 만남이면 적게는 한달의 반을.. 날짜딜레이가 있으면 한달 가까이를 그 작품에 시간을 투자해가며 집에선 대본보고
리딩해가며 노력했을 배우분입니다.

뒷풀이때 소주한 잔 기울이며 작품에 대해서 얘기하고 즐겁게 보내는 것도 좋지만 제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택시비라면서 찔러주시는 게 훨~~씬 좋을 거 같네요.
tll5090
글쓴이
2008.12.04 12:15
배우들에 생각을 알고자 하는게 본질적인 질문이었는대...
어찌 하다보니 ... 이상한쪽으로 흘러 가게 되어버렸네요 .
제 답글로 필름메이커 분들이 기분 상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답변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SHwa
2008.12.08 11:04
상대 배우님이 이 글을 보셨다면 더 기분 안좋으실꺼예요.
christina
2008.12.08 23:39
mdmeister님 말씀 구구절절 옳으십니다.
감독의 열정이아무리 높아도 남들도 자기 열정에 당연히 동참해야 하는건 아닙니다.
아무리신인이고 어린 연기자라 해도 11일이라는 시간과 노력과 재능을 자기 꿈을 실현하는데
동원하려면 상응하는 금전적 대가를 치루거나 아니면 md님말처럼 무한감동으로
그를 내편으로 만들어야 할겁니다.
차비와 식비,출연료.... 이렇게 계산하는 정도라면 이미 연기자는
연기자일 뿐으로 생각하는 듯하니
이런 마인드라면 나이와 경력, 능력, 시간에 상응하는 페이를 지불해야 합니다.
자비로 하느냐 지원금으로 하느냐... 투자자가 있느냐 하는건
제작하는 사람 입장이지 연기자 입장과는 무관합니다.
거꾸로 지원금을 많이 받았다 해서 배우에게
수백 주지는 않을거 아닙니까?
어디서 보고 배우셔서 11일에 2~3만원이라는 페이를 생각하시는지
놀랍네요.
배우에게 2~3만원 줄 정도면서 뒤풀이를 할 생각을 하십니까?
아무리 선술집에서 해도 최소한 십만원은 훨씬 넘어갈텐데?

md님 말씀대로 자신의 작품에 크게 감동하여
노페이로 참여해주겠다는(설문의 조건이라면 그건 노페이입니다) 사람에겐
돈과 바꿀수 없을만한 신뢰관계가 형성되어야하며 감사감사 또 감사해야만하며
그렇지않다면
위의 조건은 어디가서 말도 꺼내지 마십시오.
아무리 어린 배우에게라도....
fill5525
2008.12.09 13:08
제작비가 빠듯해서...죄송하지만 이것 밖에 준비를 못했습니다...
고생하셨는데...죄송합니다....
가 정답 아닐까!!!!
말 한마디가 사람을 얼마나 너그럽게 만드는 지는 다들 아실 테고...
사전 조율 있었다면 이런 글 올라 올리 없을테고....
한쪽은 다만 얼마라도 주겠지!!! 한쪽은 상황 알텐데...않줘도 되겠지...!!! 서로 이런 생각하고 있었다면...
다만 얼마라도 주면서 양해를 구하고 ...더 멋진 다음을 기약하는게...정답이다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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