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터스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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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분들을 위한 포럼 게시판입니다.
어떤 얘기만 해야 한다는건 없습니다. 연기자들을 위한 전용 자유게시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가장 자주 나오는 페이문제나 처우개선등에 대한 논의도 이곳에서'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배우'지망생'들은 읽어두시면 좋습니다.

mdmeister mdmeister
2009년 03월 02일 03시 55분 39초 7097 8
지금 당신은 연기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까?
뭐 그렇다고 칩시다.
그치만 경험도 없고 검증도 되지않은 당신을 믿고 당신을 캐스팅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게다가 당신이 원하는 수준의 페이를 요구한다면 상대방이 수긍해 줄까요?
당신이 상대방의 입장이라면 그러한 요구에 수긍할수 있겠습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당신의 연기력을 어떻게 검증해서 상대방에게 어필하고 당신이 원하는 수준까지는
아닐지라도 최소한도의 페이를 요구할수 있겠습니까?

"정답"은 아닐지라도 하나의 "방법"은 될수있는게 바로 노페이로 출연해서라도 경험을 쌓는것입니다.
가을철이 되면 졸작이다 뭐다해서 학생들의 작품이 봇물을 이룹니다.
그런 작품들은 상업적인 목적이 아니기때문에 제작비를 회수할수 없습니다.
걍 맨땅에 헤딩하듯 돈을 허공에 날려버리는 작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최대한 노페이라도 출연할 배우를 구합니다.(안그런 경우도 물론 있습니다.)

당신이 지금 현재 연기에 관심이 있는 입문자라면 그런 영화들에 출연할수 밖에 없습니다.(역시,절대 그렇다는건 아닙니다)




세상에는 여러부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당신을 노페이로 캐스팅한 사람들이 어떤 부류의사람들인지 겪어보기 전에는 당췌 알수가 없을것입니다.
당신을 분노케할수도 있고, 당신을 마냥 행복하게 할수도 있고, 당신에게 씻기 어려운 치욕을 줄수도 있습니다.

당신은 당신을 마냥 행복하게 해줄수 있는 작품만을 고를 안목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당신이 만약에 그런 안목을 가지고 있다면 당신은 연기 말고도 성공할수 있는 길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당신에게는 그런 안목이 없다고 단정하고
여러부류의 사람들중 최악의 상대방과 작업을 했다고 칩시다.

그렇게 되면 당신은 최대한의 배신감에 빠져들게 될겁니다.
내가 이 영화같지도 않은 영화에 왜 참여를 했을까?
게다가 페이도 없는데다가 차비만 달랑 주는 작업을...
누굴 밥도 못먹는 겆지로 아는건지 뭐? 밥은 준다고?
이런 썅 호랑말코같은 어린쉐키들...

당신이 이런 영화에 참여를 했고 이런 결론이 났다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다른건 몰라도
출연하는 데에 따르는 페이가 없다는것과 그래도 식사는 대접한다는거는 미리 알수 있습니다.
그래도 당신은 출연을 결정했습니다.
그러니 거기에 대해서 불만을 이야기 한다면 당신은 영원한 삼류입니다.
설마 출연하기 전에 그런것도 협의가 안된 상태에서 참여를 했다면 당신은 머저리겠죠.

이렇게 단편이나 학생작품들 몇편 참여해보면
실지로 당신에게 도움되는게 그다지 많지 않다는걸 깨닫게 될껍니다.

그러면 당신은 이렇게 왜치겠죠?

"배우들이여 마인드를 바꿔라."
(노페이인 영화에는 출연을 자제하자는 뭐 그런 주장이겠죠)

당신이 그런 얘기를 할 자격이 되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애초에 당신이 당신 자신의 검증과 경험을 위해 그렇게 단편영화에 출연하는것부터 시작한 입장에서
지금에 와서 그런 불만을 이야기할 자격이 되는지를 말입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배우지망생들에게 고합니다.
"학생영화"거나 "단편"의 경우 페이가 없다면 절대로 출연하면 안됩니다.
"학생영화"거나 "단편"의 경우 페이가 없다면 절대로 출연하면 안됩니다.
"학생영화"거나 "단편"의 경우 페이가 없다면 절대로 출연하면 안됩니다.
"학생영화"거나 "단편"의 경우 페이가 없다면 절대로 출연하면 안됩니다.
"학생영화"거나 "단편"의 경우 페이가 없다면 절대로 출연하면 안됩니다.
"학생영화"거나 "단편"의 경우 페이가 없다면 절대로 출연하면 안됩니다.
"학생영화"거나 "단편"의 경우 페이가 없다면 절대로 출연하면 안됩니다.
"학생영화"거나 "단편"의 경우 페이가 없다면 절대로 출연하면 안됩니다.
"학생영화"거나 "단편"의 경우 페이가 없다면 절대로 출연하면 안됩니다.

그럼에도 출연을 했다면 훗날에 노페이로 출연하고도 애처롭게 난자당하는 후배들을 보면서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


제가 흥분해서 논점을 놓친것 같습니다.
제가 하고픈 이야기는 이겁니다.

"지금 당신이 아무리 어려운 상황일지라도 노페이로 출연하는 짓거리를 한다면
그것들이 부메랑이 되어서 당신의 발목을 잡게 됩니다"
왜냐면 당신이 아니라도 노페이로 출연할 배우지망생은 널려있으니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연을 해야 할 상황이라면..

연출자를 만나보세요.
꼴에 감독이라고 가오잡거나
예의가 개차반이라면...

혀깨물고 죽는 한이 있더라도 출연하면 안됩니다.





제발좀 남의탓좀 하지 맙시다.
당신이 그런 대우를 받는건 당신이 모자라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모자란데 상대방의 모자란 면을 욕한다고 해서
당신이 "투사"가 되거나 "정의로운 사람"이 되는게 아닙니다.


아... 깝깝하다...

영화.. 내 존재의 이유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mdmeister
글쓴이
2009.03.02 04:00
오디션이란것도 마찬가집니다.
아무리 들어가는 영화가 없더라도 아니, 들어가는 영화가 아무리 없더라도
지켜야할 자존심은 지켜야죠. 알아볼껀 알아봐야죠. 영화사가 어떤곳인지 감독은 어떤사람인지..
보셔야 합니다. '아니다'싶으면 과감히 결단을 내리셔야죠.


배우란... 물과 같습니다.
물이란건 네모난 그릇에 담기든 동그란 그릇에 담기든 세모난 그릇에 담기든
빈틈없이 꽉 채우잖아요. 그런 물처럼 배우란 존재는 매우 신성하고 존경스러운 존재란 이야기입니다.

시작은 누구나 미약합니다.(아닌경우도 물론 있지만)
부디 스스로를 높은곳에 두시고 정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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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meister
글쓴이
2009.03.02 04:03
"당신이 거지같은 오디션의 경험이 있다면, 당신역시..."

이말에 고개가 끄덕여지셨다면... 친하게 지냅시당.
반대로 이말에 열받으셨다면... 그냥 제가 사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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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up1211
2009.03.02 10:28
좋은 말씀입니다. *^.^*
환경 탓만 하고 변명 많은 배우 치고 성공한 사람 없습니다.

쓴 약이 몸에 좋은 법이며, 먼저 앞서간 사람의 조언은 발앞에 등불이 될수 있는거지요.
macrossfilm
2009.03.02 11:40
"지망생" 들의 생각에... 그리고 지금까지 올라온 글들의 생각의 마침표 최종판! 강추!
jangscjot
2009.03.02 16:44
저도 반성합니다,,,저또한 "죽음의키스"공고가 났을때,,,,"오디션"보러 갈 목적보다는 "누가올까"라는 호기심에

한번 가려고 했습니다,,,,,저도 부족한데 남의 부족한 면을 보고 즐기러 가려한, 저의 한때 "사악"한 마음을 반성합니다,

서로서로 우리 보듬고 사랑해주면서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ykm2034
2009.03.04 06:29
아오....하고싶은말이 존나게 많은데.
어른이라 참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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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meister
글쓴이
2009.03.04 08:04
ykm2034님..
하고싶은 말이 "존나게"많은걸 보니.. 저와는 다른 생각을 가지신듯 한대...
너무 참으면 병나요~~

저는 나이어린 사람의 의견이라고해서 무시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저보다 나이어린 사람들중에서 저보다 훠~얼씬 훌륭한 사람들 많잔아요.(물론 반대경우도 있고요)
Profile
hshin2000
2009.03.06 15:26
mdmeister 님 좀 흥분하셨군요. 가끔 이곳에서 글읽고나서 저역시도 흥분되는 일이 있습니다만...
대분의 경우 공감이 되는 글입니다, 하지만 단 한 부분..."노페이면 출연하면 안된다" 그부분은 이해는 하지만 받아들이기는 힘든 부분이군요. 사실 90%의 경우 mdmeister님의 말이 맞을거라 생각합니다만,..그 나머지 10% 혹 그보다 적은 경우의 수라 할지라도, 분명 배우나 제작자가 서로 충족할만한 접점을 찾는 경우가 있을꺼란 생각해 봅니다. 최소한 저의 경우는 그래왔었다고 믿고 싶은건 욕심일런지요....대부분의 경우에 상황이 안좋았다고 모든것을 일반화 시켜서 본다는것은 조금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무엇보다, 이런 포럼에서 경험이 부족한분들에겐 여러가지 다른경우에 따른 선택적인 분별력을 갖게 하는것이 더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mdmeister 님에 90% 이상 동의 합니다, 그게 현실이지요.
배우님들 일시작하시기 전에, 감독의 포트폴리오 확인하세요.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실력도 마찬가지구요...가장 최근 작품을 보면 그 감독의 성향,실력..다나오지요.
포트폴리오도 안뵈주면서 노페이라...답은 알아서...
대부분 오디션에서 대본전부를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스놉스라도 받아보시고, 대본의 일부분이라도 확인하세요.
스토리의 선구안은 감독이나 작가뿐아니라, 연기자에게도 필수적인것입니다 (아마추어 프로 이런거 상관없어요)
제대로 된 학생영화나 단편의 경우, 어느정도 배우에게 페이를 줄수있어야 한다는것이 제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장비엔 돈쓰면서 배우엔 노페이라 좀...프로답지 않지요, 물론 아주 작은 성의표시 정도일지라도)
저역시도 연출공부하고 단편경험이 풍부한 사람이지만, 감독이랍시고 무조건 큰소리 치고 스텝이나 연기자 싸게 취급하는 사람들 보면 답답합니다. 그건 프로 다운것도 아니고 예술적인것도 아닌....그냥 지랄이지요
당당하게 포트폴리오 공개하고 시작할 자신 없으면, 친구들 지인들 배우로 활용해서 시작하세요- 얼마든지 좋은 경험 쌓아갈수 있습니다.(어떻게 아냐구요, 제가 해봐서 잘알지요- 영화제 출품도 잘만들면 되는걸요..)
캐스팅도 자신의 실력에 맞게 하는것이 중요하구요, 배우님들도 자신의 경험에 맞게 작품선택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서로 수준이 맞고 성격이 맞으면 사실 페이 노페이 이런건 이차적인 문제가 되지요.
결국 단순하지만 가장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사람들을 찾아서, 어울리는 사람들과 일해야 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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