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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분들 배우가 된 것을 잠깐이나마 후회하신적이 있나요?

salmon
2022년 03월 01일 21시 53분 18초 6166 10 1 5

안녕하세요

예전에 영화감독이 되고 싶어서 영화 연출부 일을 하다가 현재는 영상 촬영 일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요즘에 일이 없기도 하고 영화가 아니더라도 비상업적인 영상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했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배우 지망생에 대한 이야기로 쇼트필름을 만드려고 하는데요

주변에 배우분이 몇 분 계시긴 하지만 연락을 안 한지 좀 되기도 하고..

다양한 분들께 이야기를 듣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여기 계신분들중엔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나이가 들어 배우의 길을 걷는 분들도 계시고

어렸을때부터 배우의 꿈을 가지고 지금까지 달리고 계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제 주변에도 그렇고 집에서 지원이 없는 경우에는 연기만 해서 생계를 유지할 수 없으므로

오디션이나 연극, 촬영 때문에 비정기적인 아르바이트 생활을 하면서 연기 생활을 이어가시는 분들이

꽤 많으셨습니다.

여기서 궁금 한 게 잠깐이나마 배우의 길을 걷기로 한 것을 후회하신적은 없으셨나요?

후회하신적이 있다면 어떤 이유로 후회하게 되셨는지, 그리고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합니다.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flammette
2022.03.09 20:47
아직 극복을 못했어요. 숨을 좀 쉬고 싶어 배우의 길을 늦게 택했는데 엄마는 자꾸 나이가 들어가시는데 제가 아직 안정이 안되니 어느새 엄마의 아픈 손가락이 되어 있더라구요 . 그래서 지금은 많이 후회하고 있어요 . 알바가 주 직업이 되어 있는 거 같아 불안하고 제대로 잘 하는게 없는 사람이 된 거 같아 요즘은 후회가 많이 되네요.
qquu
2022.03.11 12:09
flammette
하고싶을때까진하면좋죠.. 그래야후횔안해요 저도늦게시작했어요 30대후반에요
flammette
2022.03.19 19:29
qquu
감사합니다. 화이팅입니다
qquu
2022.03.20 16:33
flammette
ㅎㅎ네
03050
2022.03.15 03:46
항상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는 배우분들 응원합니다!
김성우팀장
2022.03.23 20:49
연기하다가 저는 에이전시에 들어가서 영화 출연팀장 일하고있네요
Profile
싸이렌에이전시
1
2022.04.02 00:34
감사합니다 !!!
dbdbdbdb
2022.06.13 04:32
정말 순간순간 많아요
유명하지 않은 이상 짐짝 취급 당하고
종종 나이가 있으신 연극판 분들은 성희롱이 농담이랍시고
해대고... 그럼 연기는 하고싶지만 그런 사람들은 정말
멀리하고 싶어져요

결국 좋은 배우 옆에 좋은 사람이 오듯 더 노력해서 좋은 배우가 되려합니다
솔직하고 당당한 배우가 되기위해 더 노력해야죠
이상하고 인성적으로 별로인 배우들은 멀리하고
좋은 사람들과 행복하기를 위해 더 연기만을 사랑하게 되는거 같아요
김원주
1
2022.07.17 06:49
현실적인 여건과 싸우는 것은, 아마 이름 없는 우리 배우들 모두가 그럴 겁니다.

저 또한 작품 없이 수년 간을 회사에서 일만 한 적도 있고,
그럴 때마다 내가 돌아가야 하는 곳은 무대 위, 카메라 앞이라는 것을 더 되내였던 것 같아요.

가끔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예술가라는 직업을 꿈꾼 것이 후회로울까.
그 호기로웠던 꿈을 치기 어린 선택으로 치부할 수 있을까.

중간 중간 원하는 일을 하지 못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80세 90세가 되어서도 연기를 놓지 않으려 합니다.

다들, 힘내시고 파이팅입니다.
서른 넘어 알바 하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주변의 누군가는 꿈과 낭만이 있는 우리를 부러워하기도 하니까요.
Profile
연기꽃예술가
2022.12.03 19:15
아직 도전을 해보지도 않아서.... 후회하기에는 아직은 좀 그렇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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