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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스타 캐스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JUNEENT
2005년 12월 27일 15시 43분 40초 4355 8
최근에 big스타 캐스팅을 해봤습니다. 드라마의 경우 회당 2천을 재시했음에도
거절을 당했고 영화의 경우 출연료 4억을 재시하고 런링까지 재시해도 거절을 당했습니다.
물론 거절 할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주인공 캐스팅을 하지 않으면 영화사 자체가 문을 닫습니다.
회사 하나가 망합니다.
그래서인지 스타급은 정도를 벗어나는 행동들을 많이 합니다.
이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과연 누가 이지경 까지 만든걸까요....?
실력은 전혀 없어도 인지도만 높으면 돈 많이 받고 영화 출연 할 수 있게 누가 만든 걸까요.....?
저는 우리 전문인들 자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아주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여전에는 감독님이 pd분이 직접 캐스팅을 했었는데 최근에는
절대 하지 않습니다. 거절을 당해서 자존심이 상하기 때문이죠....!!
외주 제작사가 많아지면서 big스타 섭외가 불가능하면 펀딩이 들어오지
않고 나서 부터 그렇게 편해버렸습니다.
최근에는 big스타 캐스팅을 해주는 댓가로 캐스팅디렉터가 많게는 5천이상의 커미션을 받습니다.
5천을 줘서라도 주인공 캐스팅을 하고 펀딩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는 계산이죠....!!
유명인을 안써도 성공한 영화가 있습니다.
집으로가 그러했고 박하사탕과 장화홍련, 여고괴담 시리즈가 그러합니다.
정말이지 우리나라 영화계가 어떻게 될지 한심스러워서 여러분들에게 알리는 겁니다.
필름메이커스는 영화인이 만든 사이트입니다.
이곳을 통해서 광고를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이곳을 통해서 정보 공유를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한국영화의 미래는 이곳에 찾아오시는 여러분들 이십니다.
하지만 변화하지 않는다면 캐스팅에 더 큰 어려움에 빠지게 되며
한국영화는 좀더 어렵게 될것입니다.
그리고 글을 이렇게 올리면 반응이 좀 있었으면 합니다.
참여의 의미로 리플 좀 부탁드립니다.
당신의 미래가 되는곳 미래스타 http://miraestar.co.kr/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stone2127
2005.12.27 16:36
조, 단역 연기자 분들은....... 배고픈데.... ㅠ ㅠ

가슴 아픈 현실이죠....... ㅠ ㅠ
Profile
goni386
2005.12.27 22:22
대단히 대단하게 공감가는 글이네요
하지만 거대 기획사의 그늘에 가린 한국 연예산업의 현주소 아닐까요?
제자신 연봉 1억 받던 대기업도 때려치고 미친놈 소리 들으며 나이 40에 무작정 연기가 좋아서 시작했고 언젠가는 진정한 배우가 되려는 꿈을키우며 방송영화연기하는 춥고 배고픈 조단역 배웁니다만
윗글은 기획사에 소속된 젊은 인기연예인(배우가 아닌 연예인) 과 일부 몇명의 잘나가는 연기자들 이야긴듯 싶네요
현실은 지금이시간에도 춥고 배고픈 배우들이 더 많죠
(며칠전 들은얘긴데 왕년의 청춘영화의 인기 배우며 최근 브라운관에도 얼굴비추는 유명한 배우가 소주값이 없어서 친구들 모임에 핑계대구 안간다는 씁쓸한 얘기등...)
하지만 아직도 직접 캐스팅하는 감독들도 많은걸루 알고 있습니다
물론 감독 자신의 이런저런 인연의 아는 사람만 거의다 캐스팅하기때문에 저같은 무명배우는 명함도 못내밀지만...
빅스타 캐스팅...하지만 빅스타쓰고 100억넘은 돈 들이고도 망하는 영화들두 있잖아요
시나리오만 탄탄하고 영화만 잘만든다면 빅스타 안쓰고도 저예산으로도 얼마든지 성공할수 있는게 또 영화 아닌가요
보험의 성격으로 빅스타 캐스팅을 당연히 하고 있는 한국영화의 거품은 분명히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또 배우의 출연료만 갖고 따지는 것도 별로 좋아 보이진 않습니다
충분히 받을 자격이 있으면 받아야 하는것이고 찍을때마다 실패하는 흥행부도수표들이 많은돈을 받는건 이상한거죠
암튼 현실에서 좀더 춥고 배고픈 스텝들과 조단역배우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배려했으면 하는게 제 작은 소망입니다만
현실이 넘 어둡군요

꼭 성공합시다~~~~
leesanin
2005.12.27 23:19
이 문젠 근본적으로 영화를 하여서 돈을 벌려고 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겟지요. 제작자가 그렇고 투자자도 그렇고... 엉성한 시나리오에 감독은 줏대가 없고.... 연기자는 잘 나갈 때 한 몫 잡고... 기획사도 별 수없고... 영화가 몇억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니... 어쩔 수없을테지요. 영화인 노조가 일을 낼 수있을까요?

ps
goni386님, 대단하시다. 나이 40에 연봉 1억을 그만두시고 연기에 뛰어드시다니... 좀 더 다니시다가 돈벌어가지고 직접 제작 연기하시면 어땠을까 하는 주책없는 생각^^.
JUNEENT
글쓴이
2005.12.28 02:47
배우의 개런티는 사실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몸값이니 자존심 값이니 하는 문제는 더더욱 아닙니다.
연기자는 연기를 잘해야하고 기획사는 그 연기력과 인지도를 이용해서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은 이치에 맞는 일이지만 ..
문제는 빅스타의 경우 시나리오를 받으려고 조차 하지 않고 결정이 되도
감나라 배나라 참견이 심합니다.
시나리오 수정은 기본이고 다른 배역 캐스팅에도 관여를 합니다.
아무리 시나리오가 탄탄해도 배우의 손에 쥐어지는 경우는 매우 드믄 일입니다.
그래서 캐스팅디렉터에게 배우 손에 직접주라고 돈을 주는 것이지요....!!
매니저는 혹시나 연기자가 싫어 할만한 역을 캐스팅하는건 아닐까 걱정을 합니다.
혹시나 영화가 망하는 캐이스의 영화에 출연을 매니저가 결정 할 경우 반복이 되면
매니저는 그연기자와 헤어질 것을 우려해서 아주 신중하게 영화를 선택합니다.
빅스타의 눈치를 보는 이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저는 한때 매니저 일을 했었는데...
7년이 넘도록 스타 없이 신인만 매니저 보다가 스타 하나를 만들고 나니
모든 대우 및 대접이 달라졌습니다.
항상 오디션을 봐왔던 터라 캐스팅 제의가 왔을때 당연히
영화사에서 오디션을 보는 것이 순서일꺼라 생각했고 당연하다 생각했지만...
아니였습니다. 연기력은 이미 검증이 됐으므로 도장만 찍어 달라는 것이였습니다.
장소는 고급 중국식 레스토랑에서 a코스 최고급 음식에 중국정통술과 함께 영화 감독은
우리보다 아랫 사람 처럼 여겨지게 영화사 대표님이 배우를 대접하더라구요....!!
이러니 매니저가 어떠한 역활로 매니지먼트를 할 수 있을까요.....?
그쯤 되면 매니저 없이도 일이 된다라는건 초딩도 알수있는 문제입니다.
그러니 스타되면 조건 좋은 곳으로 둥지를 옮기고 캐스팅 제의가 오면 우선은 튕기고부터 보고
그러죠.....!! 아주 심각한 문제입니다. 내가 캐스팅이 되지 않으면 그영화사는 망한다......!!!
그러니 어떤 배우가 조건이 까다워지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얼굴 보기도 힘든 배우를 어떻게 영화사에서 캐스팅 문제로 보자고 하겠습니까.....?
우선적으로 이모든 문제는 빅이 아니면 안된다는 투자자에게 있고....
두번째로는 영화사 대표의 배우에 대한 너무 지나칠정도의 대우가 문제이며....
연기자 눈치 보는 매니저들이 있는 한 우리나라 영화계는 달라지지 않을겁니다.
wan711
2005.12.28 18:14
캐스팅 문제, 참 문제입니다.
배우 입장에서는, 물론 거절 할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자신들에게 오는 시나리오만해도 수십개가 넘을텐데.. 그 모든걸 전부 오케이할 수는 없을테니까요.

그렇다면, 눈을 조금만 돌려서 보면... 진정한 문제는 바로 "시나리오"에 있다고 봅니다.
시나리오가 쓰여질때부터 특정배우를 염두에 두고 쓰여지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입니다.
이 시나리오는 그 배우밖에 안 되는데, 그 배우가 안 되면 펀드도 당연시 안 들어오게 될겁니다.
그렇다면, 영화사 입장에서야 그 배우에게 어쩔수없이 엎드릴 수 밖에 없겠지요..

아님, 끝내 그 배우가 고수를 해서 다른 배우를 캐스팅해야 한다면.. 또 다른 문제점에 봉착하게 되지요..
시나리오의 수정이라든가, 아니면 원래 계획했던 펀드나 예산규모가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참 눈물겨운 현실이지요..

과연 누가 이지경 까지 만든걸까요....?
그건 그 누구도 아닌, 우리 모두가, 이 사회가 만들어낸 결과가 아닐까요?
muscle80
2005.12.30 21:40
당연한거 아닐까요? 실력이 없으면서? 이건 아녜요.. 이름값이 이꼴 실력이예요.. 영화 만들기전에 외국에 이미 팔리는 건 그 스타가 있기 때문이죠.. 예를들어... 저같은 경우는 콜린페럴 나오면 무조건 보고.. 제 여친같은 경우는 주드로 나오면 무조건 보러가자 그럽니다. 내용도 모르고 암것두 모르고.. 등등 뭐 스타는 감독이든 배우든 그만한 이유가 있으니.. 비싼 돈 주고라도 캐스팅을 해야죠. 그리고 이런 시스템이 나빠진게 아닌게.. 그런 스타도 없다면 우리나라 영화가 이렇게 살지도 않았을겁니다. 스포츠든 스크린이든 어떤 분야에서든지 스타가 중요하죠. 스타....
Profile
YEJE
2005.12.31 18:13
개런티 4억을 받는, 아니 3억 이상 받는 배우들 중 몇몇을 제외하고는 다들 차기작을 신중히 고르게 되겠지요. 스타가 아니라 연기자로 남으려는 분들은 정말 진중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제작사 입장에서는 당장 투자가 걸려있는 문제이고, 스탭들 계약이 시급한데.. '당신 아니면 안된다'고 말할 경우는 두가지 정도가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정말 아주 매우 그 배우가 적역이거나, 아니면 대안이 없는 시나리오이거나. 좋은 배우를 발굴하고 키워내는 것이 앞으로 해나가야 할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시점에서 모두가 황정민씨의 몸값을 논하며 시나리오를 들이민다면, 정말.. 딱합니다. 아아, 그래도 대한민국 영화 화이팅입니다!
JUNEENT
글쓴이
2006.01.02 23:17
muscle80님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제가 말하려는 핵심은 이러합니다. 실력과는 무관하게 케스팅이 이뤄진다는 것입니다.
최근에 최민수 영화배우께서 연기력이 뒤받침 되지 않은 유명세만 있는 엔터테이너에 대한 지적이 있었습니다.
네네... 알고있습니다. 누군가를 캐스팅하면 영화가 개봉이 되기 전에 이미 팔리는 부분두요....!!
최근에도 그러한 일도 있었다는 것 쯤도 압니다.
"왜 그사람을 캐스팅하세요....? 형님....? .... 그사람 캐스팅하면 일본에 30억에 영화를 배급한다.....!! 바로 30억을
땡길수있으니까 캐스팅하지.....!!"
이런 부분이 문제입니다. 질을 높이기 보다는 그 누군가를 캐스팅하면 영화가 흥하던 망하던 투자자 입장에서
30억은 건질 수 있다는 부분입니다. 의외의 성적에 대박이 나면 진짜 더 바랄것도 없는 것이지요....!!
허리우드 스타들은 게런티가 100억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허리우드 스타중 주연급중 1년에 3편 고정적으로 찍는 사람 단 한사람이라도 있나요.....?
우리나라는 1년 동안에 3개월 단위로 잘나가는 사람은 최소 2편에서 3편을 찍습니다......!!
연기자 수명을 단축시키는 결과가 가져옵니다.
그리고 탤런트중 어떤이는 채널을 돌리면 나올 정도로 유명합니다.
cf에서 드라마에서 수없이 볼수있는 연기자를 돈 1만원에 가까운 돈을 내면서 볼 이유가 있을까요.....?
하지만 투자자는 그런 사람을 원합니다.
그러니 실력보다는 인지도를 중요시 하는 캐스팅이 있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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