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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하고 비판적으로 본 배우

isotnp
2006년 06월 21일 02시 35분 15초 4687 6
정말 너무 많은 배우 지망생들과 배우들이 있지만,
모두 소위 스타가 될수는 없죠

"난 스타가 되려는게 아니다..진정한 배우가 되려는거다"
솔직히 말이 좋죠

궁극의 목표는 뜨는거죠

배우가 일반 회사처럼 규칙적인 생활이 있는것도 아니고 일정한 급여도 없습니다

여성분이시면 연기하시다가 안되면 그만두고 혼수해서 시집가면 그만이죠(결혼후 맞벌이 등은 자신의 문제고요)

남성의 경우는 군대갔다오면 23,24

보통 23살 중반에 제대하니까 24살부터 다시 연기 시작한다고 칩시다

앞에서 말했듯이 자기관리 쉬운것도 아니고 일정한 급여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물론 대박 난 경우에는 그달 수입은 좋겠지만,
솔직히 하루 벌어 하루 먹는 생활입니다

일 이만원 하는 회비 없어서 친구들 모임에도 안나가죠 게다가 좀 떨어진 곳이라면 갈때 올때 차비며,
2만원이면 일주일을 버티는데...

물론 부모님 잘 만나서 집이 부유하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그건 소수의 경우일거고요

종종 필커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소위 "학생 단편 배우 페이 문제"로 배우분들 논의하는것 보면,
몇몇 배우님들이 아마추어배우와 프로배우의 기준을 자기 나름데로 정하시는것 같더군요

아마추어와 프로의 기준이 뭘까요?

작품 많이 하고 인맥 좀 있고 좀 알아주는 소속사 있으면 프로?

작품 몇개 안해봤고 인맥 별로 없고 소속사 없거나 어딘지도 모르는 새로생긴 소속사라면 아마추어?

극영화 10편 단편30편이 경력이 되는 순간부터 아마추어배우에서 프로배우로 레벨업이 되는 건가요?



무명배우

제가 보기엔 별거 없다고 봅니다 똑같은 "무명배우"죠

누가 더 잘났거나 못난것도 없습니다

도토리 키재기죠

경력이 많건 적건 나름대로의 장점과 단점이 있다고 봅니다

정 기준을 나눠야만 한다면 "지망생과 배우" 이정도라고 봅니다



그래도 아마추어와 프로의 기준을 정하고 싶다면

전 이렇게 나누고 싶군요

프로 배우는 자신의 모든걸 버렸다 그리고 연기한다

프로배우들의 머릿속엔 온통 자신에게 맞는 역활에 대한 열정만 있다고 생각합니다

뭘 버렸냐고요?

아주 중요한걸 버렸죠

연기라는 파도에 인생을 내 던졌습니다



너무 길어졌네요

배우의 순수성을 잠시 잊고 직설적으로 결론을 내려볼까 합니다

24살에 연기를 시작하는 남성

왜 연기를 하려는건가?

스타가 되려고? 그럼 물론 돈은 많이 번다 하지만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 보다 어렵다

스타가 못되면? 시간낭비 젊음이 있기에 26,7살 때까지만 해보다 도저히 이건 안되겠다 싶으면 미련없이 그만두고 기술이라도 배우자

진정한 프로 배우가 되려고? 최선을 다해서 빛을 본다면 정말 좋겠지만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는것보다 어려운것은 여전함

진정한 프로 배우가 되려고 노력하는데 안뜨면? 배우 자신의 입장에선 연기가 인생이겠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실패한 인생..돈을 벌수가 없음..결혼 하기도 힘듬..결혼 한다해도 생활고에 시달림..결혼 못하면 평생 혼자서 연명할것임...



당신은 단지 스타를 꿈꾸는 지망생인가?

그냥 아마추어 배우인가?

자기가 프로라고 착각하는 무명배우인가?

자식들 다 커서 늙그막에 연기 시작해서 선배님 소리 들으며 뿌듯해 하는 당신이 배우라는게 자랑스러운가?



연기 이외에 모든걸 버리고 배우라는 자긍심을 넘어선 자만심을 버리지 못하면 프로배우가 될수없다

이글을 보는 자

당신은 프로배우입니까?

취미활동 입니까?
.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ssong
2006.06.21 10:50
삶이..., 생존이...,
현실이...,
전 하루에도 몇번씩 그만 집어 치울까를 고민 한답니다.
연기 생활 20년 인데...,
참..,
아이들 보기가 부끄럽습니다.
goose0715
2006.06.22 17:28
우리가 흔하게 말하는 스타를 말하는것 같은데요. 이건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여자를 두고 이야기를 한다면
그러니깐 노출연기라고 했을때 그게 관객한테 먹히느냐 아니냐에 대한 것도 있을수 있고
솔직히 노출연기를 보였던 배우와 노출을 하지 않는 배우의 차이가 아니라
관객들로 하여금 그 노출이 연기로 보이느냐
아니냐, 뭐 그런 차이일스도 있고 스캔들이 나는지에 대한 이야기일수도 있고요....

극단적으로 배우이름을 거론하자면
송혜교나 전지현의 경우와 전도연과 문소리의 경우를 들수 있겠죠.
여기서 전도연과 문소리가 훨씬 백배 뛰어난 연기력을 가졌지만
스타로써의 성장가치가 더 큰 송혜교나 전지현이 연기력은 부족하더라고
몸값이 더 비싸도 영화가 그리 망했는데도 불구하고 캐스팅 0순위를 유지하는건.....

위분 부끄럽게 생각하지 마세요. 저는 오히려 당신같은 사람이 더 존경스러워요.
그렇게 힘든 상황속에서도 절대 연기를 버리지 않는다면 분명 언젠가 해낼수 있을꺼라고 믿어요
일년에 300-400백만원 받고 연기생황 오래할수 있는 배우. 아니 스타 얼마 없어요.
그런 사람들이랑 무얼 비교해요 그럴 가치도 없어요. 힘내세요!!!
sims112020
2006.06.26 20:41
이런 얘기들....
한마디로 맥 빠지는 말들입니다.
인생을 1살에서 100살까지 산다고 볼때...
1살에서 19세 까지는 부모님 도움을 받고 살고,(아님 ,정부로 부터 도움을 받던지..)
19세에서 나머지는 자신이 알아서 산다고 봅시다.
나머지 자신이 알아서 살아가야 하는 인생이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꿈을 향해 투혼하는 자가 과연,,,몇이나 될까요?
예를 들자면,,,,
40대 한 가장이 지금 하는 일은 평범한 회사 월급쟁인데
이는 젊은 시절의 꿈이 화가였다고 합니다.
화가라?...
멋있는 직업이지요,,하지만 ,,,화가도 뜨지 못하면,,배고픈 직업이 될 수 있겠지요.
버든 돈이 시원찮다는 생각에 포기하고
40 평생을 살면서,,,그 일을 한번 해 보지 못한게 내내 후회스럽다 하십니다.
60살을 드신 할머니......
그녀의 입담은 누구도 당할 자 없이 센신데,
그녀의 꿈은 배우가 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제가 보기에도 끼가 많고 개성이 있어 지금이라도 한번 도전해 보라고 권하면,
노인네가 주책이랄까봐 ,,,
이제..다 늙었는데 ,,,하시며 후회하시지만 내색하지 않는 할머니도 계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인이 되서 자기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따지자면...
돈이 되든 아니 되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시작한 자 ,이미 하고 있는자는 참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인생은 ,,,
백지 상태라고 합니다.
본인이 어떻게 그려가기 나름 아니겠습니까?
기왕 그려가는거 ...
돈도 되게 그려 갔으면 더 좋을련만,
돈이 되지 않더라도...
포기 하지 마시고 끝까지 그려 가시길 응원합니다.
사실,,,
무명배우나 비프로로 활동 하는 배우들이 많기에
연예계의 발전이 있다고 봅니다.
옛날에는( 15 전쯤,,,배우가 없어서아무나 데려다 '큐'하지 않았나요?
배우를 하겠다고 사람들이 많이 모여드니,뜨는 몇 사람이 있는건데..
무명배우님과 비프로?(그말이 그 말인것 같은디...)님들의 기여가 대단한 역활을 하고 있는 셈이죠.^^
아무튼 ,,,
하고 싶은 일 하고 사십시요..나중에 후회마시구용~~~~~메이커 여러분들!!화이팅!!!
저는 어릴적 꿈이 작가였는디용...
이래 저래 세월이 흘러 이제서야...드라마 한편 써볼라구요...ㅋㅋ
Profile
kyc5582
2006.07.01 22:50
난? 솔직히 맘 비웠음^^
해서 투쟙으로 승부 하고 있슴돠.
어디에서건 불러 주면 가는거죠뭐^^
"내청춘에게고함"꼭 봅시다^^
드뎌 개봉 한다는 구먼요^^
juno2706
2006.07.16 16:45
아..정말 제 심정과 상황을 글로 주르륵..ㅠ_ㅠ
저도 후회하기 전에 시도하자는 마음으로 일도 그만 뒀다만..
솔직히 불안한 미래는 어쩔 수 없네요..
하지만..미래가 두렵다고 아무것도 안한다면..
그건 비겁한 변명일 뿐..^^
ds6569
2006.08.07 15:25
사실 이런 일들로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잖아요?
열정만 가지고 뭐든지 다 할듯이 자신만만해 하기도 했지만 금새 꼬리내릴 것만 갖죠

역시나 현실문제겠죠. 돈....
모든 사람들이 돈에 전전긍긍 하는 모습이 제일 싫습니다.
저 역시 그렇지만...

사실 탑스타 라고 불리우는 사람들 솔직히 연기하는 모습을 보기가 점점 힘들어 지고 있지 않나요??

그래서 결국 자주 스타들의 연기력을 의심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꿈꾸는건 스타가 아니라 오래 연기하고 싶은거 아닌가요? 오래오래 하고 싶다는거.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게 그거 라고 생각합니다.
오래오래.

열정은 항상 다들 품고 있는거지만 얼마나 내뿜어 보이느냐가 관건이죠..

연기자들 화이팅.!! 꼭 티비에 나와야지 연기자 소리 듣습니까??? 연기자소리 얼마든지 들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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