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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분들을 위한 포럼 게시판입니다.
어떤 얘기만 해야 한다는건 없습니다. 연기자들을 위한 전용 자유게시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가장 자주 나오는 페이문제나 처우개선등에 대한 논의도 이곳에서'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단편 연기자의 페이

leesanin
2006년 10월 24일 20시 46분 01초 4455 20
'묻고 답하기' 게시판에 '단편의 수익선'에 대해 물은 사람인데요.
지가요.
단편 하나 만들려고 하걸랑요.
조단역은 5-7만원 계상하고, 촬영시엔 노페이인 3명의 주연에게는 이렇게 말할 것이거든요.
단편의 수익으로 생기는 돈을 스탭과 주연한테 5:5로 나누어준다.
요러면 저를 욕하실건가요?
ㅋㅎ

단편작업에서 스탭은 노페이가 예사로우니 제쳐두고
연기자 입장에선 작품이 허접하면 달밤에 체조한 셈이겟지요?
스탭이나 연기자 모두 서로에 대한 신뢰감속에서 좋은 작품을 담보하는 한 방안이라고 생각드는데...
허심탄회한 말씀들 기다리겟습니다.
李山人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leesanin
글쓴이
2006.10.24 20:50
이를테면 상상마당에서 매달 3작품을 우수작으로 뽑는데요. 그 상금이 100만원이에요. 제 경우 3명의 주연이 비중에 따라 5:3:2로 나누어지는데 5회 출연하는 a는 25만원 가져가는 셈인데.. 1회당 5만원 셈이니 그럭저럭 만족할 수준 아닌가요?
Profile
so1047
2006.10.24 22:05
일단 조 단역배우들에게 성의표시로출연료를 준다니 기분은좋습니다 저도 오랫동안 배우로서 자긍심을갖고 열심히노력하며살아온 영화인입니다 좋은작품만들어서 최선을다하는 배우들하고 작업을하기 바랍니다 그래서 좋은결과에 작품이탄생하기를 기원합니다
akalika
2006.10.25 01:23
leesanin님.
내용에 대해 답을 드리기 전에 님의 문체(어감 혹은 말투)가 유감스럽습니다.
전 내용에 대해 답을 하고 싶습니다만 그러기엔 가시가 많이 느껴지네요.
leesanin
글쓴이
2006.10.25 11:58
앜! 가시가 있다면 발려내고 드시지않고...
akalika
2006.10.25 12:44
진지하게 의견을 나눌 분은 아니신 것 같군요. 됐습니다. 실례했습니다.
leesanin
글쓴이
2006.10.25 12:54
굳은 표정으로 마주앉아 있어야만 진지하게 보일까요? 수사적 표현에 넘 민감하시네요.
m00528
2006.10.25 14:08
배우가 무슨일당제 알바도 아니도 하루당 5만원이라...
조금 모르시는 부분이 있네여
연출이나 감독님께서 배우에 대한 예의를 어느정도라 기준을 정하지마십시요
5만원이면 딱 그정도만 배우가 연기할수도 있습니다
물론 lee*****님께서 그런의미로 얘기하신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제가 그리 오해할수도있지만...
그리고 굳이 스탭은 노페이라는 말씀도 좀 그렇군요
나이가 어찌되시는진 모르겠지만..독립영화나 단편에서 지금까지 내려온 문제점을 그대로 껴안거나 이해하려는 모습같습니다
제 답은 페이면을 글올려 물어본다는게 좀 어패가 느껴집니다
일단 작품이 어떤건가도 배우한테 중요합니다
그부분도 얘기하셨으면 합니다
akalika
2006.10.25 17:54
제가 위에 유감이라말한 부분은
글쓰신 분이 정말 배우들의 의견이 궁금해서 묻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요즘 불거진 배우페이문제에 대한 배우들의 토론내용이 못마땅하다는 표현같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래서 가시가 있는 것 같아 답을 하고싶어도 꺼려진다고 말씀드린 겁니다.
수사적 표현에 민감한게 아니라 굳은 표정으로 마주앉아 말하자는 게 아니라 님 말씀대로 허심탄회한 저희들의 의견을 바란다면 좀 더 배려하는 마음으로 대화를 하자는 겁니다.
가시가 있으면 발라내고 먹으라니요? 요러면 저를 욕할거냐니요? 저희가 배우들끼리 똘똘뭉쳐서 스텝들 욕할 꼬투리 잡는 사람들입니까? 이럴바엔 아예 이런 토론자체가 없느니만 못할 겁니다.
leesanin
글쓴이
2006.10.26 00:12
m00..님, 스탭의 노페이는... 선진 외국에서도 그런 경우 많다고하던데요. 그리고 우리 경우엔 품앗이 하는 경우가 많지요. 자기 돈으로 차비하면서까지... 스탭비까지 다 계상하고 그러면... ㅠㅠ. 어느 잡지에서 보니 연출자가 모영화제로 상금을 탔는데 다음 작품을 위해 쓴다는 군요. 그에 비하면 사전에 스탭에게 50% 할당하는 저의 방식은 그래도 진일보한 거 아닐까요?

배우한테 작품 중요하지요. 저 아래 글에 연출과 배우하고 서로가 상대 실력을 갖고들 옥신각신하는 글이 있던데요. 경력 인정의 문제도 그 문제나 다름없는 거겠죠. 역시 제가 제기한 방식대로 일처리하면 무난하지 않을까보네요. 연출이나 연기자나 서로의 실력을 믿지 못하는 것 만큼 불행한 일이 어디 있을까요?

(페이를 생각하는 연기자는) 당연 좋은 작품이 나와야 그 밥값을 하는 것이지요, 졸작이 예상되는 작품에 참여하여 페이를 받고자한다면 옳지 않지요. 프로마인드가 있다고 생각하는 연기자분들은 시나리오나 연출자 프로필보고 판단할 수있는 그만한 혜안은 있을 줄 압니다. 연출자도 (불확실한 페이 방식임에도) 참여하고자 하는 배우가 있다면 얼마나 자신감이 서겠습니까?

결론적으로요. 학생작품에 연기 지망생이 쥐꼬리만한 사실상 노페이로 참여하는 것은 이해가 될만한 것이고, 작품성을 지향하는 작품에는 정당한 페이가 합당한 프로가 참여하는 방향이 합리적이다 보는데요. 아무 단편에나 페이를 언급한다면 연출 초보자나 연기 지망생들에게는 그만큼 배움의 길이 적게 될 것이니 영화자원 측면에서 손실되는 면이 있다고 보네요.

영화학도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페이도 못주면서 왜 프로배우들을 쓰려고 하는지 이해가 참 안가네요. 연기 지도하는 것도 연출의 한 과정임을 잊지 말아야해요. 참, 회차당 5만원 이야기는 바로 저 아래 페이관련 글에서 나온 이야기를 차용한 것이에요.

ps) mlb 를 보는데 어떤 광고엔 '이 광고 출연료는 한국영화발전을 위해 쓴다'고 나오던데요. 그거 어디에 쓸까요? 단편영화계나 지원해주지.. 자기 이름을 넣은 상금제도 말에요. ㅋㅎ
m00528
2006.10.26 01:42
네 연출이나 연기자들이 서로를 밎지못하는 현실이 저도 안타깝습니다
영화의 첫시작이 연출이다보니 배우들의 소리만 나오게되죠
그러기로 저도 연출들도 불만이 있음을 알고 배우들의 각성을 많이 이야기합니다
언제가는 좋은 작품들도 더욱많이 나오고 페이적인문제나 배우들의 연기력문제도 지금보단 훨씬더 좋아지리라 전 믿습니다
배우들도 작품을 보는 눈이 높아지면 자연스레 좀더 마인드있는 연출분들도 속속 나오겠죠
하루빨리 서로가 믿는 영화계가 됬음하는 아직많이 부족해 배우라 얘기못하는 저의 소망입니다
filker
2006.10.27 02:53
leesanmin님의 말중에 아주 공감가는 부분이 있네요.

"영화학도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페이도 못주면서 왜 프로배우들을 쓰려고 하는지 이해가 참 안가네요. 연기 지도하는 것도 연출의 한 과정임을 잊지 말아야해요..."

정말 영화학도들이 이 부분을 유념해 주시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네요.
Profile
bluewsa
2006.10.27 04:09
영화 학도의 한사람이나 될런지 모르겠지만 지금 작은 단편 하나를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 정말 공감이 가는 말이네요...
조금이라도 잘 하고 싶은 욕심에 차라리 돈이 조금 되면 전문 배우분들 쓸까도 생각해 봤지만 역시나 공부라는 측면에서는
연기지도도 꼭 들어가겠군요...
soy5040
2006.10.28 00:34
산인님...고정하세요...ㅎㅎㅎ 사무실에 와서 담소나 나누시져..안그래두 28일날 촬영들어가는데..ㅎㅎ

참고로 다른분들께 저희들은 페이가 아닌 차비라고 말씀 드리고 적은돈 드립니다. 그리고 촬영끝나면 종파티 한번 하구요...물론 사무실에서 리딩때 식사대접 다 해드리져..그리고 새벽에 촬영이 끝나면 택시비 따로 드립니다. 그리고 완편 나오면 DVD 만들어서 선물드리고 산인님 말씀처럼 나중에 영화로 발생하는 이익은 꼭 나눠드린다고 약속 드립니다. 이정도 해드리는 것이 부족하다는거 당연히 알고있읍니다. 오디션 봐서 캐스팅 한 배우들 너무 잘 해주셔서 항상 미안하게 생각하고있읍니다. 이런 모든 것들이 부족하시다면 티브물 이나 광고쪽으로 계속 일하시면 될것을 왜 이렇게 불만들이 많으신지 전 조금 이해가 안가네요..일년에 단편영화 페이 많이 받고 출연 하셔두 방송단역이나 상업영화 엑스트라 나가서 받는 수입이 더 많다는건 다 아실 텐데요 어차피 단편영화는 배우로서 자부심과 인맥 때문에 출연하시는거 아닌가요?
akalika
2006.10.28 14:15
soy5040 님. 말씀하셨듯이 그 정도면 제가 봐도 하실만큼 하시는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 정도라면 사정상 차비 못 줄 상황이 생겨도 그 배려하는 마음만으로도 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배우들이 말해왔던건 님 같은 경우를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편영화 배우는 무조건 공짜배우라는 잘못된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일부입니다. 학생이니까 페이는 못주는 게 당연하다며 기본도 안된 작품에 무조건 프로배우쓰면서 영화놀이하는 일부 영화학도들입니다.
논쟁이 됐던 밑의 글들을 읽어 보시면 알겠지만 우리는 돈 더 달라고 불만 갖는 게 아닙니다. 외부에서 섭외해오는 배우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와 올바른 시각을 가져달라는 겁니다. 님 말씀대로 자부심으로 출연하는 데 자존심 짓밟는 행동을 하는 분들이 이 바닥엔 의외로 많답니다.
m00528
2006.10.28 21:48
단편영화에서.....자부심과 인맥이라...
그것도 있지만 전 영화를 사랑해서 합니다
물론 연기도 사랑하고요
메이저영화도 자부심있고 인맥도 만들수 있습니다
자부심과 인맥 틀린말 아니지만..
자부심과 인맥을...그걸이용한 몰지각한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답니다
산인님과 5040님은 아니시라고 믿겠습니다
그리고 두분은 배우한테 자부심을 만들어주고 인맥이 되어 주실수 있죠??
soy5040
2006.10.28 22:28
서로 많이 노력 합시다...배우들한테 보여줘서 부끄러운 마인드나 시나리오 들고 작업하는건 잘못된일입니다. 촬영끝나고 같이 작업해서 너무 좋앗다는 인사하는 배우들 뵈면 송구스럽읍니다.
kobe
2006.10.29 18:27
문제는 돈이냐 사람이냐..
선택의 기로에서
(연출,배우 각자가)잘 선택하면 된다.
좋은 연기자는 좋은 연출자를 알아보고
좋은 연출자는 좋은 연기자를 알아보는 법이니깐요...
dacs1
2006.10.30 00:46
언제쯤되야..kobo님 말씀대로 알아볼수 있을지....ㅜㅜ
Profile
sunup1211
2006.11.03 17:31
하도 많은 분들이 글을 장황하게 쓰셔서...
다 못읽었어요.
하지만 그동안 lee****님의 글들을 보면서 믿을 만한 열정과 순수를 가진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좋은 작품이 나올거라 생각되네요.
응원하겠습니다. 꼭 성공하세요.
겸손하고 정직하면 꼭~ 됩니다. 화이팅!!
metida
2007.02.07 00:51
좋은 작품이라면 페이 따위는 별로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전 돈 때문이 아니라..(그렇지 않으신 분들이 더 많으신건 알아요,,)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거라서요.,
물론 페이가 있다면 더 좋겠지만,,
굳이 없어도 재미있게 잘 촬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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