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터스 포럼
2,288 개

연기자분들을 위한 포럼 게시판입니다.
어떤 얘기만 해야 한다는건 없습니다. 연기자들을 위한 전용 자유게시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가장 자주 나오는 페이문제나 처우개선등에 대한 논의도 이곳에서'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용기를 내서 민감한 페이문제를 써 봅니다.

gmlsk1004
2007년 07월 19일 01시 01분 20초 3869 4
필커에 가입한지 꽤 되었지만
페이 미지급의 논란으로 떠들썩했던 주제토론 게시판은 항상 눈으로만 구경을 했었습니다.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 좋을텐데...
조금씩 서로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그리 어려운 문제도 아닐터인데...

저런생각들로 눈살을 지푸리며 단 한번도 기분좋게 필커를 나가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배우지망생의 입장에선
누구나 민감해 하는 금전적인 문제를 거론하는것이
약간의 속물처럼 비취지진 않을까..
혹은 돈때문에 연기를 하는사람으로 비춰지진 않을까 란 생각때문에
썩~ 내키지 않았기에 더더욱 입을 다물고 로그인을 하지 않고 조용히 들락날락 했었었죠..

아직 그렇다할 데뷔를 하지 못한 저같은 배우지망생에겐
많은 관련자들이 보는 이런 공식적인 게시판에
돈좀 주세요~라고 말하기가
상당히 쑥쓰럽고 민망합니다.

거기다 저예산에 때떄론 나보다 나이가 어린 학생들의 작품이기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런데 차비라도 하시라며
미안하게 작은돈이라도 쥐어주는 그 손길에
어찌나 미안하고 고맙고 하던지...
아...그래도 이 친구들이
나를 하나의 배우로 연기자로 인정해 주는구나...
그 먼곳까지 왔다 갔다 했던 나의 수고가 마냥 헛된것만은 아니였구나..
라는 생각에 얼마나 고맙고 또 기분이 좋아지던지.
그뒤로 그분들의 작품에 더더욱 열심을 내고
더더욱 힘을 내었습니다.

학생분들 돈이 부족하신거 압니다.
배우들은 연기를 하고 돈을 받지만.
감독지망생들인 학생들은
학생으로썬 버거운 돈을 투자하며 영화를 만들어 냅니다.

헌데 배우도 정말 힘듭니다.
제가 돈 1. 2만원 받는다고 살림이 피거나^^;;
부자가 되거나 하지 않습니다.

헌데 그 마음가짐 만은 지금 영화를 배우시는 학생분들에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학생이라서 페이를 줄수없는점 양해 바랍니다."

배우지망생들은 돈달라는 소리를 하기가 너무나 힘들도 민망하고 버거운데
연출가를 꿈꾸는 지망생들은 "페이를 줄수없는점을 알려드립니다." 혹은 "오디션비 3만원" 등등
아직 데뷔를 하지못한 경력이 부족한 배우를 "종"처럼 부리려고 생각하는
몇몇의 연출지망생들의 너무나 당당하고 뻔뻔한 그 마음...

아마 그 마음때문에 많은 배우분들이 no페이 글에 분하고 섭섭해 하는것 같습니다.

필커에 계신 배우분들이 스타급의 배우분들과 똑같은 대접을 바라며
이곳에 페이문제를 그리고 오디션 심사비를 비판하며 비꼬는것 같습니까??

아닙니다. 절대 아닙니다.
연출자가 쑥쓰럽게 건내준 1, 2만원에도
어려운 형편에 날 잊이 않아준 그 고마운 마음에
행복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들입니다.

그 마음... 그마음가짐을
가진 연출자를 만나고싶은 마음에서 입니다.

물론 너무나 좋으신 연출자님도 많이 계신 필커이지만.
가끔씩 그렇게 싸늘하고 냉정한. 어찌보면 뻔뻔한
연출자는 왕이고 배우는 종 이라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 몇분 계신것같아서.
그분들이 조금은 생각을 바꾸셨으면... 하는 바램에서
정말 용기내어 글을 써봅니다.


* 먼 훗날 카메라 앞에서 혹은 무대에서 죽는것이 소원인 한 배우 지망생이... *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m00528
2007.07.19 02:06
글에서 조심스러운점이 많이 느껴집니다
왜 당당한이야기가 조심스러워야하는지...
이런이야기하면 몇몇연출분들눈에는 불만만 많고 자기생각만하는 사람으로만 비춰지는 현실이 안타깝네요
자기주장만하는건아닌데..그냥 기본적인것만 이야기하는건데..
어차피 제목에 페이자만 들어가면 거의 연출분들이 잘 안 읽어봅니다 몇몇 생각이 트이신분들빼고는요
그냥 넋두리아닌 넋두리가 되어버리거나 배우들만의 읽을거리가되어버리곤하죠
물론배우들도 연출이 무서운건지 좋은게 좋은거라생각하셔서그런지 연기나 잘하자하시는건지
답글다시지도 않는 분들도많거나 이런글에 짜증내하시는 배우분들 가끔계시더라구요
뭐 이해합니다 저도 그러니까요..그냥 이해해야죠 서로가..
저도 이제 계시판에 넋두리아닌넋두리가 되는글..안쓸라구요ㅎ
연기나 열심히하고 공부하렵니다
이상입니다(서론만길고 본론이 없네요)ㅡㅡ;;
Profile
han01582
2007.07.19 03:11
저는 다른거는 모르겟구요...차비하고 밥값은 지급되죠? 라고 묻는데....그럼 약2~3만원 지급되요...여기서 글은 그렇게 써도 말이죠...전화오면 배우로써 함여쭤보세요 차비하고 밥값주는지....안주면 출연안하면 되요...차비 밥값은 기본적으로 챙겨주세요
페이는 못주더라도 차비 밥값은 챙겨주시겠지요...이런거 없는데도 있나요?
m00528
2007.07.19 03:24
han01***님이 이야기하신 그분은 솔직하시네요
차비랑 밥값이 2~2만원이라는거는 참 솔직하네요
페이를 준다는게 2~4만원주는분들도 엄청많으신데..그게 차비랑 밥값이지 그것도 지방이 2~4만원이니 참나..
페이를 대놓고 물어볼수도없고..ㅉㅉ앓느니 죽지ㅡㅡ;;말해서 뭐하리..
writeroh
2007.07.20 05:00
용기내지 않고 그냥 쓰셔도 됩니다.
뻔뻔한 연출자들은 그냥 무시하세요.
진심이든 가식이든 스텦과 배우를
존중하지 못하는 연출자는 설자리가 없습니다.
라고 저는 생각 합니다.
이전
99 / 115
다음
게시판 설정 정보
댓글이 달린 게시글은 수정/삭제 불가
답글이 달린 댓글은 수정/삭제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