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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사태에 대한 단상.

k9342104
2007년 07월 25일 23시 24분 37초 3902 15
1. 계륵

삼국지에서 조조는 마등을 치러 갔지만 승기를 잡지 못하고 답보 상태에 있었다.

어느날 부하가 다가와 그날의 암호를 물었고 닭고기를 먹고 있던 조조는 "계륵"

이라고 말한다.

부하중에 양수란 자가 있어 그 총명함이 뛰어나 그 말을 듣자마자 짐을 싸기 시

작한다.

의아해하던 장수들도 양수의 설명을 듣더니 같이 짐을 싼다.

닭갈비란 건 지금은 아주 메리트있는 부위지만 그 당시만 해도 어중간한 육질과

맛으로 먹기에도 그렇고 버리기엔 아까운 어중간한 존재였었다.

이에 격분한 조조는 군령을 다스릴 목적으로 총명한 부하를 참수하고 만다.

땅 하나만 두고도 고민이 이럴진대.

지금의 사태는 계륵과 비교도 안되는 것 같다.

생명을 경시하는 거 아니냐 이런 소리는 하지 말라.

23인의 생명이 중요한 만큼 수많은 재외국민과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더 중요하

다.

답은 나와 있다.

구해야 한다.

그럼 어떻게 구할 것인가.

답이 없다.

명확한 건 23명 이상의 테러리스트를 풀어줘야 한다는 거다.

풀려났을 때 무고한 인명이 살상되니 어쩌니는 그 다음 문제다.

어떻게 풀어줄 것인가...

실제로 잡고있는 아프간 정부는 안된다고 천명했고 실질적인 배후세력인 미국이

테러와의 협상은 안한다는 건 코흘리개도 안다.

방법은 하나..

돈이 됐든 뭐가 됐든간에 막대한 지원으로 아프간과 미국을 구워 삶는 것이다.

설사 그게 성공했다 치자.

우리나라는 23명의 목숨을 위해 대테러 협상금지라는 세계의 흐름에 역행한 결과

로 국가적이미지에 먹칠을 당할 것이고 재외국민의 안전도 위협받을 것이며, 이

제 한국인은 납치만 하면 뭐든 얻을 수 있다는 봉이 되어 버렸다.

테러와의 협상은 안한다고 천명했던 미국이 자기 말을 씹어버렸으니 큰 형님 위

신을 깎은 대가로 도대체 얼마만큼의 유무형의 댓가를 지불해야 할지 예측이 안

된다.

휴.. 정말 답이 없다.

계륵은 닭갈비로 볶으면 맛있기나 하지..

정말 도움이 안되는 인간들이다.

정부의 처지가 십분 이해되기는 하지만 중요한 실수를 저질렀다.

극성엄마처럼 아이의 투정에 너무 빨리 오냐오냐 한 것이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인질이 죽을 수도 있다고 반문할 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23명을 살린 대신에 일개 국가원수가 테러단체에게 머리를 조아리

고 주문만이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조금 더 신중하게 국내외의 전문가와 상의하여 협상에는 성실히 임하면서 시간

을 조금 더 끄는 방향으로 했다면 이렇게 끌려가진 않을 거다.

솔직한 심정으론 원칙을 지키라고 주문하고 싶다.

미국이나 독일같은 선진국이 지 국민 생명 중요한줄 몰라서 희생시키면서까지 원

칙을 고수하겠는가.

지금 대통령이 제정신인게 신기하다.

그래도 한국놈이라고 소탐(극)대실을 감수하면서까지 구할 것인가..

국익을 우선하여 선진국은 아니지만 선진국 흉내를 내 볼 것인가..

역시 인생은 둘 다 얻을 순 없다.

하나를 얻을려면 반드시 하나는 포기해야 한다.

좀 더 가치 있는 걸 선택하길 바랄 뿐이다..





2. 더 욕을 쳐 먹어야 할 놈들..

내 지금껏 인생을 살아오면서 한 가지 사안에 대해 네티즌들이 만장일치의 의견

을 내보이고 심지어 정부를 측은하게 생각하는 일을 본 적이 없다.

사람들이 질타하는 것처럼 23명의 어리석은 젊은이들은 설사 결과가 안 좋다

할지라도 누구를 원망할 수 없을 것이다.

안전하다고 떠민 인간들이 있다해도 최종결정은 자기들이 내린 것이며,

봉사란답시고 가서 한 행동들은 종교가 없는 내가 봐도 열받는데 공존을 중시하

이슬람인의 눈엔 오죽했겠는가.

잠시 여기서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자.

나의 인생관 중에 가장 중요한게 역지사지다.

이세상의 모든 분쟁과 원한들도 잠시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보면 거의 모든 게 해

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그 23인 중에 하나라 생각해보자.

나는 비록 무교지만 주변의 적지 않은 개신교인(지도자 말고 신도들)들이 좋은

성품을 지니고 봉사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는걸 알고 있다.

그렇게 봉사를 실현해 나가는 사람중에 조금 지나치게 선교에 열심인 사람이 있

다.

국내에서의 선교도 중요하지만 개신교가 닿지 않은 곳에 가서도 영적체험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마침 다니는 교회에서 마치 6.25 직후의 한국 같은 아프간 단기 선교를 실시한

다.

매번 뉴스에서 나오는 곳이라 치안이 불안하긴 하지만 미국이 이미 들어가서 어

느 정도 정리한 곳이다.

또한 샘물교회의 주체자와 현지 파견된 선교사는 전혀 문제없다고 참여를 종용하

고 있다.

자 어떠한가..

실제로 피랍자중에 한 청년은 최근에 누나때문에 개신교를 믿게 되고 같이 참여

했다.

물론 국익을 좌지우지할 정도의 큰 실수이긴 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

물론 교회일에 깊숙이 관련되어 정부의 수차례 만류와 소송사태를 겪어가면서도

정부를 욕하고 참여한 인간은 논외로 한다.

자 그럼 여기서 정말 때려죽일 놈들은 누구인가.

내가 보기엔 잡힌 23명은 정말 철없는, 어쩌면 정말 사람은 좋은. 그저 광신도였

을 뿐이다.

정말 욕을 쳐 먹어야 할 놈들은 이런 과시성의 행사를 지속되게 추진한 단체와

교회관계자들이다.

절대 그럴 리는 없겠지만..

만약에.. 만약에...

그 단체와 교회 대표란 넘이 무릅꿇고 눈물흘리며 회개하면서

조건없이 샘물교회의 전 재산을 교섭비용에 헌납한다면..

난 개신교를 다시 보게 될 것이다.




3. 개신교가 새로 태어나는 방법.

앞에서도 밝혔듯이 난 종교가 없다.

그런데 지인중에 상당수가 개신교도이다.

그중 대다수는 성품이 온순하며 봉사활동도 자주한다.

모르긴 몰라도 대다수의 신자들이 그럴 것이다.

그럼 오늘의 이 기적같은 만장일치의 개신교 비판은 어떻게 된 것인가.

종교자체가 문제가 아니고 신도도 아니라면( 다수적으로) .. 답은 하나다.

빌어먹을 목사와 종교지도자가 문제다.

그럼 아메바처럼 번식하고 있는 대기업화하고 있는 한국만의 교회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

난 답은 하나밖에 없다고 본다.

목사.. 결혼 못하게 하면 된다.

불교, 천주교라고 비리나 성범죄가 없겠는가..

그럼에도 그 비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개신교에 비해 욕을 덜 먹는 이유..

바로 혼자이기 때문이다.

금욕의 생활을 택한 이상 혼자는 가끔 흔들릴 수는 있어도 바로 잡는게 어렵지

않다.

하지만 마누라가 딸려있고 줄줄이 애새끼가 달려있다고 생각해 보라.

더구나 한국은 교육열이 망국적으로 높은 나라고 다른 선진국처럼 남의 이목을

잘 따지지 않는 나라도 아니다.

이런 상태에서 정말 독실한 맘이 아니고 어쩡정한 정도의 마음으로 목회자가 되

고 가족을 거느린다면..

그건 안봐도 비디오다.

또한 고등교육 받은데다 대가리 잘 돌아가기로 유명한 한민족인데 마음 잘 못 먹

으면 한도 끝도 없이 얍삽해진다.

개신교에게 묻고 싶다.

단지 성경에서 결혼을 금하지 않고 있다고 해서 꼭 결혼을 해야 하는가..

정말 스님처럼 신부님처럼 절대자의 종으로 귀의할 수는 없는가..

아무리 종교자체가 경건해도 똥물에서 받들고 있으면 가기 싫은 법이다.

자 사람들의 인식이 이 정도면..

한국 개신교여..

결혼을 안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해 볼만 하지 않은가..

절대 그럴리 없겠지만..

만약 그렇게 한다면..

당신들은 무교인 이 필자를 반갑게 신도로 맞이하게 될 것이다.

---------------------------------------------------------

뱀발 1) 아직도 그런 분은 없겠지만.. 혹시

사람의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데 어찌 그런 심한 말을 하느냐..

하시는 분들은 다음 같은 포털가셔서 토론방 글들을 한번만 읽어보십시오.

이 사태의 진실과 국민들의 분노가 어느 수준인지를 절감하실 겁니다.

여태껏 살아오면서 이런 여론 탄압은 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사건의 잘잘못을 떠나 진실이 왜곡되고 여론이 조작되는 건 좌시할 수 없습니다.

아마 광주사태도 이런 식으로 덮어졌겠죠..

뱀발 2) =======================
지옥이 따로 없구나
========================


[아프간 정부]는 아무것도 안하면서 도와주는 척 쌩쇼를 하고 있고..

[미국]은 난처한 척 하면서 뒤로 계산기 눌러가며 만면에 웃음 가득하고..

[정부]는 밖으로는 위 둘에게 놀아나고..

안으로는 공중파만 보시는 어르신네들 윽박지르지..

개념상실한 종교세력들 겁대가리 없이 압박하지..

사태파악하고 있는 네티즌들도 등돌리지..

이건 뭐 구하는 것도 아니고 안 구하는 것도 아니여..

모 개그프로를 오마주하고 있지..

[언론]은 그래도 배운게 양심이라고

펜대 제대로 굴리고 싶은데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용기가 없지..

그나마 용기낼려고 하면 높으신 분들 윽박지르지..

또 개념상실한 종교세력들 분수도 모르고 설쳐대지..

[개신교인들]은 네티즌들이 목에 피를 토하며

뒤통수에 붙은 거대한 똥덩어리를 말해줘도

얼굴만 씻어대고

이번사태를 각본, 제작, 감독한 만능엔터테이너

[거룩하신 목사님과 교회]는 평소에는 아낌없이 써대던 돈을 이제는 하나님의 돈

이라 우기면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인 기도를 만땅 때리시며

살든 죽든 어떤 경우의 수에도 교회부흥을 할 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벌써 구상하셨다.

당췌 내일을 종잡을 수 없는 이 극도의 혼란속에서도..

진실한 이가 하나 있으니..

그는 바로 탈레반의 대변인 [아마디]였다..

이게 바로 지옥이 아니고 무엇이더란 말이냐..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sk8erbo2
2007.07.28 01:28
전반적인 내용에 공감합니다.
그렇지만
결혼을 금하는 목사가 되라는 것은,
그렇게 될 수 없는 문제이니까요 ,,
목사의 맘이 악해지는 원인이 가족이 딸리면서 된다는 말은 맞는 말입니다만,
그렇다고 천주교에서 한번 실제적으로 개량화된 개신교가 다시 옛날로 돌아가겠습니까..
이러한 문제 해결책으로 우선
개신교 자체 내의 큰 교단들이 하나의 회의체, 기구를 만들어서
부패방지위원회처럼 개신교 자체 내의 정화단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교단마다 따로따로인 선교사 파견 원칙 같은 것도 구체적으로 명시하구요,,
권위를 지니는,, 그러한 기구.
그리고 교회 자체 내의 재산공개와 교단 전체의 재산공개도 의무화하면 도움이 되겠죠
marlowe71
2007.07.28 02:26
말씀하신 부분은, 결혼을 금하는 목사가 되라는 것만큼이나 불가능한 제안이겠네요.
개신교 교회 앞에서 아무나 붙들고 제안해 보세요.
코웃음이나 치겠지요. 재산공개...라는 항목에서 아마 화를 낼겁니다.
hintpop
2007.07.28 14:25
샘물교회는 모든 재산을 다 헌납하고 참회의 눈물을 흘려야 한다는것,목사도 결혼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것 등.
논의진행상의 논리들에는 수긍할수 있는데, 그 해결책이라는게 인과없고,조금 생뚱맞네요.
vincent
2007.07.29 02:48
1. 미국도 자국민 23명이 인질로 잡혀있다면 테러단체와 협상은 안한다는 원칙만 얘기하고 있을 순 없겠죠. 안그래도 철군여론이 힘을 얻고 지지도가 급락한 부시정권이 그런 안일한 자세로 위험에 처해 있는 자국민을 수수방관할 순 없겠죠. 어제 오늘, 아프간정부의 태도가 갑자기 바뀐건 그들이 기대고 있는 미국 쪽에서도 어떤 식으로든 싸인이 갔다는 걸 의미하는 거 같기도 하고요. 독일도 뒤로는 다각도로 협상 채널을 모색하고 있다고 하던걸요.
테러단체와의 협상 금지는 세계적인 흐름이 아니라, 침공에 앞장 섰던 강대국의 자존심을 내세운 이슈 플레이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거슬러 올라가서 책임이 있다면, 명분 없는 침공을 시작한 그들에게 있죠. 게다가 탈레반이나 알카에다 같은 테러단체들이 애초 누구의 지원을 받아서 생겨난 것일까요?
테러단체와 협상을 하면 재외국민이나 자국민의 생명이 위험해진다는 주장들은 논리가 좀 빈약해 보입니다. 그렇다면 이번 독일인들의 피랍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테러단체와 협상한 이태리 국민들은 그후 테러단체의 봉이 됐나요? 이라크에서 고김선일씨의 죽음을 막지못하고 파병을 강행한 한국인은 그럼 안전했어야죠. 우리는 그후에도 수도 없이 표적이 되어 왔잖아요.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해야 한다든가, 소탐대실이라든가... 하는 주장에는, 무엇이 소고 무엇이 대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국민이 있고 국가가 있는거죠. 자국 국민의 목숨보다 소중한 국익이라는게 뭔지 모르겠군요. 국가이미지나 국익을 앞세우는 나라가 선진국이라는 생각도 별로 안들고요. 일본이 이라크에 인간띠역할을 하러 갔던 자국민들을 협상을 통해 구한 후 그 협상 비용(비용 전체는 아니지만)을 그들 개인에게 물리자 유럽에서 일본에 대한 비난이 줄을 이었던 건 기억합니다. 일본은 분명 선진국이지만, 전혀 부럽지 않더군요.

아프가니스탄에 파병을 결정한 한국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 그들을 보호해야죠. 국민들을 위험해 처하게 만든 근본적인 이유는 거기에 있으니까요. 다행스럽게도 한국은 대통령이 재빨리 나서서 호소문을 발표했더군요. 저는 그게 초기에 인질들을 보호할 수 있었던 꽤 적절한 조치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테러단체에서 내세운 일차적인 명분을 날려버렸잖아요.


2. 개신교에 대한 글 쓰신 분의 비판은 동의합니다. 자꾸 한국전쟁 직후 선교사들의 활동을 아프간 선교에 비교하는데 전 입장이 많이 다르다고 생각하거든요. 주둔 부대의 성격을 떠나서 우리는 소위 침공국들 중 하난데 이거 병 주고 약 주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그렇지만 글 쓰신 분이 내린 처방에 대해선 좀 갸우뚱해지네요. 중세 카톨릭의 부패가 극심했던 걸 상기해보면 목회자의 결혼이 개신교 문제의 근원인지는 잘 모르겠군요. 중세 카톨릭이나 요즘 한국의 개신교나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문제는 권력과 재산이죠. 교회가 정치권과 결탁하고 교회 차원의 재산을 소유하게 되면서... 당연히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잖아요. 이 부분에 대한 비판은 개신교 내부에서도 있는 걸로 알아요. 그래서 교회를 소유하지 않거나 목회자들의 월급을 정해두고 장부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교회들도 있죠. 그런데 뭐 어쩌겠습니까. 결단은 그들이 내리는거지 우리가 내릴 순 없는 거고, 말씀하신대로 세금문제나 확실히 하는 수 밖에.
이거저거 다 떠나서, 저는 그냥 일차적으로는 개신교 신자가 가장 많아서 생기는 문제 같아요. 두번째는 그들의 교리 때문인거 같고. 국내 전도도 그렇고,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파하라는 교리가 개신교의 정복자적인 선교 방식과 한국식 구복 신앙과 맞물리면서 극성스러운 한국식 개신교 선교가 탄생한게 아닐까.

글 쓰신 분의 리플에 대해서는... 국론분열을 극복해야 하나요? 국론이 분열되어 있다는 생각도 별로 안들지만, '국론'이라는게 있어야 된다는 생각도 안들어요. 꼴같잖고 말도 안되는 여론이라도 여러 목소리가 공존하는게 좋습니다.


22분이 하루 빨리 무사히 살아돌아오길 바랍니다. 기독교에 대한 반감은 반감이고, 반감 때문에 사람 목숨 갖고 책임없이 아무 말이나 하는 사람들은 언젠가 그 화살이 자신에게도 돌아올 수 있다는 걸 좀 알았으면 좋겠어요.
개신교는 이 참에 자성 좀 하길 바라고요. ELAND사태도 좀 '제대로' 해결되길 바랍니다.
vincent
2007.07.29 22:34
비유를 들어 길게 설명해주신 부분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특히, 한민족복지재단이 아프간에서 했던 2006년의 거대한 뻘짓에 대해서는... 뭐 이건 기가 막혀 말도 안나오죠. 한 때, 2006년의 저 뻘짓이 이번 사건에 겹쳐져 잘못된 정보가 돌아다니기도 했죠. 또, 인터콥이나 한민족복지재단, 샘물교회 & 뉴라이트까지... 이번 사건이 그려주는 종교적, 정치적네트워크도 대략은 알고 있어요. 당연히 어이 없죠.

인질들을 빼내겠다고 가능한 모든 채널을 동원해서 협상하려는 마당에, 한국인들에 의해 만들어진 인질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자료들이 떠다니는 것도 어이가 없기는 매한가지. 세금 아까워하는 사람들이 협상과정에서 들어가는 세금은 안아까운가봐요. 자신들이 한짓 때문에 다 무위로 돌아갈 수도 있는데.
죄송하지만 글 쓰신 분과는 달리 저는 그들을 '진실을 알리려는 누리꾼들'이라고 보지 않아요. 작은 사건이 터져도 자기 맘에 안들면 남의 미니홈피 들어가 신상정보 퍼나르고 사진 퍼뜨리는 개념 없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무슨 남의 미니홈피 들어가 사적인 정보를 캐내는데 그렇게 엄청난 명분이 있나요.
증거자료라고 하셨는데 그것이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무엇인가를 증명하고 있나요? 그들이 선교하러 간 거 모르는 사람이 어딨어요. 탈레반도 알고 한국인들도 알고 다 알죠. 그들은 순수봉사를 하러 들어간게 아니라 사실은 선교를 목적으로 들어갔고, 남의 성지인 모스크에 들어가 찬양도 하고 기도도 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관광하듯이 사진이나 찍어 올리고 룰루랄라 하다가 잡혀갔다? 그러니까 정부가 세금 축내가며 구출하지 않아도 그들은 할 말 없다?
다 좋은데 일단 살아 돌아온 다음에 뭘하든 하라는 거죠. 그거 기다리는게 그렇게 어려울까요? 정부는 협상하는데 뒤에서 협상 깽판 치는 국민들은 진짜 웃음거리가 되지 않겠어요? 그거야말로 '국가이미지'에 먹칠하는 짓이고.
어떤 '분노한' 네티즌들께서는 자신들이 손수 확보한 그 '정보들'을 심지어는 친절하게도 영문으로 옮겨 동영상으로 옮겨 유트브에 올리고 탈레반에게 보내겠다고도 했다면서요. 참 정성이 뻗쳤다는 말 밖에는. ;; 저는 피랍된 분들보다 이 사람들에게 더 화가 납니다. 그렇다고 그걸 정부기구에서 나서서 삭제하는 것에는 저도 반대해요. 최소한의 (남아있는) 이성과 인간성에 호소해 삭제를 권고할 순 있겠지만.

그리고 전 다른 네티즌들 의견에 별로 신경 안써요. 그냥 전 제 얘기를 하면 되는 거죠. 대다수 네티즌이 이끄는 여론이라는게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목소리를 만들 수 있는지는 이미 여러 차례 화끈한 사건들로 증명되지 않았나요. 그 성향이 참 괴이한 애국의 탈을 썼다는 것이 소름끼칠 때가 많았어요.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제겐.
물론 기저에는 썩을대로 썩은 개신교에 대한 반감이 깔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점에 있어서는 대다수 네티즌들과 다르지 않을지도 모르겠네요.

파병을 결정한 한국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말하는게 그렇게 밑도 끝도 없이 근원을 따지고 들어가는 얘기로 들리시나요? 그렇다면 아마 글 쓰신 분과 저는 나눌 얘기가 별로 없을 거 같군요. 서로 본질을 다르게 보고 있으니까요. 저는 인질로 잡힌 분들의 책임이 없다고 말하는게 아니에요. 그러나 인질이나 개신교의 잘못으로'만' 몰아가는 여론이 불편할 뿐입니다. 저는 그것이야말로 어쩐지 진짜 본질을 피해가는 문제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걸 밝히는 것도 좀 우습지만, 저는 개신교도 아닙니다)
글 쓰신 분은 어이 없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물론, 당연하게도 저는 미국이 가장 큰 책임을 느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침공국인 우리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순 없는거고요.
외국인들의 피랍은 물론이고 기본적으로 아프간에서 벌어지는 모든 불행한 일들에 대해 침공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저는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감상적이라고 생각하시면 하는 수 없고요.

개신교 문제는... 제가 '권력'이라고 얘기한 부분은, 한국사회에서 개신교가 태생적으로 보수정치세력과 어떤 연결지점을 갖고 있는지, 그들이 어떻게 상부상조하면서 힘을 키우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중세 카톨릭보다 힘이 약하다고 볼 수도 없죠. 이들 눈치 보느라 법도 마음대로 개정 못하는거 보세요. 사회가 이들을 견제할 수 있다고요? 그건 사회가 정치인들을 견제할 수 있다고 장담하는 것 만큼이나 환상입니다.

성직자가 되는 길이 조금 더 엄격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죠 물론. 법조인도, 정치인도 사유재산과 가족을 안갖게 되면 청렴해질 가능성이 높아지긴 하겠죠. -_-;;;


+ 덧붙여서.
모처럼 다른 주제가 주제토론게시판에 올라와서 너무 반가웠어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로그인을... ;;;
생각은 다르지만,
하필 이 비극적인 사건에 대한 토론이어서 좀 그렇지만,
그래도 주제토론게시판에서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K9342104님.
리플에서 의견이 다르면 리플을 달아달라고 말씀하셔서 올리긴 했는데,
물론 더 토론이 이어지면 좋겠지만,
일단 저의 리플은 이게 마지막일 거 같습니다.
K9342104님이나 저나 (일부 정신 나간 사람들을 제외한 대다수의 사람들도)
인질들이 무사히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은 같은 거 같으니
일단 다음주에는 좋은 소식이 들려왔으면 좋겠네요.
Profile
kiunwoo
2007.07.29 22:44
광주사태???
광주민중항쟁이 맞는 표현입니다.
저런 표현 역시 언론의 왜곡과
여론조작의 결과가 아닌가
싶네요..ㅡㅡ
dijinal
2007.07.30 14:10
광주사태?? ㅎㅎ 그게 어찌 민주화투쟁이란 말인가.. 김대중 노무현 정권동안 폭동을 민주화의중심으로 둔갑시킨것이지.. 물론 사람죽이고 한건 잘못이지만.. 사건의 발달은 광주시민들의 도발이었고 도가 지나쳤었다.. 진압과정이 다소 격해져서 많은 이들이 죽었지만.. 누구 말이라면 껌뻑죽고 그에 따르는 지지율 99프로 지방사람들의 일종의 추앙심이 만들어낸 그들이 자초한 비극이거늘.. 그게 어째거 민주화투쟁인가? 벌받을놈은 벌받았는데.. 이제와서 폭동을 민주화 투쟁이라며 선거용으로 여론몰이하는거도 웃기다
guy1y
2007.07.30 17:18
dijina님 지금 발언이 얼마나 근거가 없으며 얼마나 무책임한 발언인가를 본인이 부정하신다면 그 이유를 한번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부탁드립니다
pyopyohi
2007.07.31 01:44
주위에서 보면 위악적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정치인을 보며 종교인을 보며 학자들을 보며 그들을 모두 위선자로 비난하며 그 반대로 생각하거나 행동합니다.
하지만 기실 그 반대의 생각이란 먹고 마시고 섹스하는, 그러니까 지극히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저 거지 아이에게 도움을 주는 것은 위선이어서 모르는 체하거나 그 아이를 돕는 사람을 위선자라 비난합니다.
그 경우에 과연 그 아이에게 어떤 행동이 정작 도움이 될까요?
위선은 그 원인은 악일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선입니다.
위악은 그 원인도 악이고 그 결과도 악입니다.
위선을 비난하는 위악은 자신의 악을 합리화시키는 수단에 불과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나는 정치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합니다.
왜 그러냐고 물으면 정치의 나쁜 것들만 들먹이며 마치 정치로부터 엄청난 피해를 입었거나 치명적인 상처를 입은 사람처럼 말합니다.
그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과연 그 동안 정치에 한번이라도 관심을 가져보고 그런 소리를 하느냐고.
정치 따위는 애초부터 안중에도 없었고 오로지 일신의 쾌락과 영달의 목적으로만 생각하고 행동해온 사람들일 경우가 많습니다.

아프간 인질들에 대한 네티즌들의 악플들이 위험수위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행여 당신의 속마음도 그러하지 않는지 가만히 스스로에게 물어보십시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생명이 최우선이다, 라는 원론적인 이유가 아니더라도 그들 인질들은 의료 교육 봉사를 위해 사지로 간 사람들입니다. 선교라는 최종 목적을 감추고 있을지라도 그들은 당신은 절대로 갈 수 없는 사지나 오지를 찾아다니며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에게 결정적인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선교라는 목적을 감춘 위선을 떨고 싶지 않아서 당신은 그러한 행위를 절대로 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에게 당장 치명적으로 필요한 것은 위선이어도 좋으니 작은 도움이라도 주는 것입니다. 내가 목숨이 위태로울 때 비록 나쁜 놈일지라도 도움을 주는 놈이 선입니다. 그 반대로 도움을 주는 것이 위선이어서 나 몰라라 하는 착한 놈이 선일 수가 없습니다.
진정으로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은, 시쳇말로 교회에 미쳐 하나님만 찾고 천당이 어떻고 지옥이 어떻고 마귀가 어떻고 하는 사람들은 제외하더라도 최소한 당신보다 낫습니다. 그들이 비록 위선적으로 독거노인들을 찾아다니고 노숙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며 당신으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뇌성마비 환자나 심지어 나병 환자들을 돌보고 있는 동안 당신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아마 몸보신에 좋다는 약재를 찾아다니거나 어떤 여자를 만나서 어떻게 하면 따먹을까를 고심하거나 부동산 투기나 주식투기에 혈안이 되어 있었을 것입니다. 스스로에게 가만히 물어보십시오.

물론 교회와 기독교에 문제점이 정말 많습니다.
그들 나름대로는 그 문제점들에 대해서 반론을 펴거나 항변하지만 어디까지나 그것들은 그들만의 생각일 뿐입니다.
우선 역사적으로 기독교는 정복과 피의 종교입니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인간들과 자연이 기독교의 말발굽 아래 피를 흘리며 죽어갔습니다. 그 이외에도 지나치게 보수적이고 폐쇄적이며 배타적인 점, 지나치게 공격적이고 확장적이며 위선적인 점, 독재에 아부하고 정의를 외면해온 점, 지나친 친미와 반북, 최고의 압권은 개종 헌금 전도 등 강요로 점철된 존재방식 등등 한도 끝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그 모든 것을 다 떠나 지금 당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당신으로서는 해줄 수 없는, 해주지도 않는 위선을 행위하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그 모든 문제점들을 상쇄시키고도 남습니다.
혹시라도 당신의 마음속에 네티즌들의 악플의 성분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 주십시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명목상 기독교도입니다. 지인의 협박에 가까운 강요에 못이겨 교회에 다니고 있지만 나갈 때도 있고 안 나갈 때도 있습니다. 당연히 성경도 모르고 기도 한마디도 못합니다. 아니, 안 알려고 깊이 안 받아들이려고 제 마음에 아예 울타리를 쳐놓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가능하면 편견을 갖거나 색안경을 쓰지는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어찌되었든 이번 일을 통해서 기독교는 치명상을 입었고 입게 될 것입니다. 다만 그들이 행하는 이웃사랑이 비록 위선일지라도 위축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동시에 비록 위선일지라도 그들 인질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잠깐 들어왔다가 그냥 지나칠 수 없어 한마디했습니다.
글쓴이의 계륵비유는 지나친 것이며
네티즌들의 여론이라는 것도 진정한 것으로 안 봅니다.
정말 어떤 때는 개티즌이라는 말이 사실이라는 생각이 들 때도 많습니다.
정부로서도 그러한 감정적 생각이 왜 없겠습니까.
그렇다고 개인의 감정처럼 정부가 국가적 사안에 대해서 처리할 수 있습니까.
아무리 개신교나 인질들, 그 가족들의 행태가 꼴보기 싫다 해도
일부 네티즌들의 악플들은 정말 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marlowe71
2007.07.31 03:37
pyopyohi님께서 결과론적으로 말씀하시니 결과론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진행되어온 결과만 하더라도, 이게 어떻게 선이란 말입니까. 앞뒤 가리지 않은 순박한(?) 위선이 이런 엄청난 결과들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 이게 어떻게 선이 될수 있겠습니까.

그분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은 마찬가지입니다. 한 분이 더 희생되신 것 같더군요. 가슴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의 결과는 차마 생각하기도 끔찍할 지경입니다. 어떻게든 그분들 모두 살아서 돌아오셔야 하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무모하고 공격적인 위선적 행동은 비판되고 반성되어야 마땅합니다.

그들의 이웃사랑이 위축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하셨는데, 좀 위축되어야 합니다. 이런 불상사는 없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최소한. 결과론적으로 말입니다.
그리고, 종교적 이념 없이도 아무런 사심없이 선행을 펼치는 분들도 많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자기 몸 챙길 생각만 하는 건 아니라는 말씀도 드리고 싶네요.
Profile
kyc5582
2007.07.31 20:13
우리모두 잘 먹고 잘 삽시다.^^
그러면 모든것이 해결 됩니다.^^
mudaechezil
2007.07.31 22:37
dijinal님...정말 허걱입니다. 님은 아직도 5공화국에 살고 계시는군요. 님이 오프에서 만나 저에게 위와같이 말했다면, 저는 님에게 살의를 느꼈을지도 모릅니다.
mudaechezil
2007.08.01 00:07
pyopyohi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사람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건 좋은 일이지요. 그러나, 도움의 시기, 방법, 도움받는 이의 상황, 무엇을 바라는지 등등을 사려깊게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이것은 너에게 도움이 되니 무조건 받아라', 이것은 전혀 진정한 도움이 아닙니다. 더더군다나 그 도움의 손길에 어떤 '의도'나 '목적'이 있을 때는 말 할 나위 없겠죠...
삼천포로 빠지는 얘긴데요.
그 분들, 아니 그 교회와 종단은 북한동포돕기성금모금활동엔 어떤지 궁금합니다. 아프간국민들이 생명이 위태위태할정도로 곤경에 처한만큼 지금 이순간에도 북한 동포, 특히 어린이들중에 아사하는 분들이 많을텐데...그리고 우리나라에는 그런 도움 받아야 할 분들이 없는지요? 그렇게 투철한 봉사정신이라면 우리나라 곳곳에 곤경에 처한 분들 찾아다니며 절실한 도움의 손길 지속적으로 내밀 수는 없을까요? 그런 분들이 너무 많나요? 오히려,남북협력기금을 편법으로 배당(?)받았다지요? 그 기금이 결국 북측 동포 살려서 통일하자는 돈이잖아요. 그돈을 빼돌려요? 벼룩이 간을 내먹지...

저는 생각이 비뚤어져서 그런지, 굳이 아프간까지 봉사(선교)활동 보낸 그 교회와 종단의 이번 결정이, 결코 순수하게도 정의롭게도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건 결코 이웃사랑이 아닙니다.

"편견과 배타정신은 필연적으로 대상에게 선택과 복종을 강요합니다"

그리고, 주요신문 방송 정치권력과 알게 모르게 밀월관계에 있는 모모 거대 교회와, 개개인이, 서툴고 거칠지만, 자기생각을 모아서 여론을 형성해가는 누리꾼(네티즌)들중, 어느 쪽이 막강하며 사회적 영향력이 클까요? 누리꾼들의 의견이 아무리 악하고 사리에 안 맞더라도 그럴수밖에 없게끔 이번 사태를 일으킨 사건 당사자들의 책임은 결코 피해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라와 정부가 하는 정책, 싫든 좋든, 일단 따라야 합니다. 이것은 비단 정부만의 결정이 아니고 국민이 함께 참여한 공공의 약속이니까요. 나라와 정부를 무시하고 오로지 교회의 목적에 따라 행동하는 것...그러고서 사태가 이 지경이 되니, 오히려 정부를 탓하고 책임지라하고 살려내라하고...

오래 묵었던 문제가 이번 일을 계기로 큰 이슈화 되었네요. 마치, 수십년동안 억눌려왔던 '반민특위'활등이 다시 본격화하기 시작한 것처럼, 위기는 곧 기회이니 왜곡되도 심하게 왜곡되어 온 종교문화를 개선해 나가는 기폭제가 됐으면 합니다.

모쪼록, 생존해 있는 나머지 인질들 무사히 구출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죄는 미워도 사람을 미워해서는 안돼니까요. 살아있어야 잘했니 못했니 따질 수 있으니까요...
doggy4945
2007.08.01 14:40
저기요 기독교에서는 목사님이 결혼을 해야 안 이상한 건데... 결혼 안하면 오히려 어떻게 할지 모르고 .. 또 성경상에 아담과 하와가 부부가 되고 그랬잖아요. 그게 성경적으로 맞는 부분이 되서 거의 결혼 하는데.. 대신 이혼은 안되지만.
wlsrhdrhks
2007.08.01 23:59
우선은 일련의 사태에서 더큰 더큰 문제는 오히려 전 위에 분들과 반대입장입니다 이야기를 쓰기전 말하고 싶은건 선교와 봉사를 따로 이야기될수 없습니다 선교라는것이 직접적인 전도를 통해서 사람을 기독교로의 전도를 목적으로 하는것이 아닙니다 기독교적인 인격으로서의 행동들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은 천국의 들어갈 그런것도 있겠지만 성경에 써있는 신의 진리를 닮아가는게 그 인격을 닮아가는것도 한 모습입니다 봉사와 선교 사태의 설명을 위해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거 같은데요 두개는 다르지 않습니다 아프간사태를 설명할때 저도 교회를 다니지만 두개를 따로놓고 변명하는 사람이 있다면 슬픈일입니다 아프간 사태에서 종교적인 문제를 이야기하는 분들도 뉴스를 보시니 알겠지만 아프간의 현지종교의 계율을 어기며 그들의 테러를 계속하고 있죠 종교적인 문제로 균형을 깨며 그게 화근이 되었다는것은 많은 루머와 같이 부풀러 오른 일들같습니다 우선 기독교에 너희가 차갑던지 덥던지 하라 미지근하지 말라 가장 확실한것에 거하라 대략 이런 기독교라는 종교의 강요성을 경계하는 그런 말의 대목이 아프간에서 믿는 그 종교에도 있습니다 잘생각나지 않지만 잘못된것은 어둠과 빛이 밝히리니 대충 그런..종교적인 문제는 이렇습니다 대표적인 기독교국가인 미국에서 그 많은 다종교들이 있고 개중에는 스타워즈의 포스를 믿는 종교도 있다더군요 아프간안에서 기독교가 전도가 지금까지 정상적인 루트를 통해서 오간것도 그 이유중에 하나입니다 탈레반의 그분들은 그이후에도 계속 그들의 계율을 어기면서 이야기를 진행시키는것 같더군요 위에분들도 댓글을 다신 분들도 다 안좋은 쪽으로 댓글을 다셨네요 소수의 선교단체들이 뒤에 군대를 데리고 가지 않는 이상 그들의 전도는 강압적일수가 없습니다 수십년동안 그곳에서 정권을 잡고 있는 텔레반과 소수의 사람들은 그 가시적인 힘에서 차이가 납니다 기독교국가인 미국이 선교를 하면 뒤에서 가드해주는것도 아니고 선교사분들이 선교를 하다 죽은 이번한번의 일이 아닙니다 많은 실종 살인등이 있지요 잘못 종교를 믿으면 죽을수도 있고 어떤 선교사분들은 같은 교회에 다니던 본토교민들이 위장해 들어와 있다가 목사님앞에서 다른 사람들을 죽이고 목사님도 죽였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이십명이 넘는 사람들중에 내가 목사요하지 않는이상 누가 알수 있겠습니까 좋은뜻으로 죽은 사람입니다 자기신념때문에 죽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외교적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광주의 이야기를 엉뚱하게 해석하신 분이 있는거처럼 국가는 많은 신념으로 뭉친 사람들의 집합체입니다 외교적인 문제에 대해서 말을 하신 분들이 계시는데 그리고 거대교회와 정부의 결탁을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지금의 이사태는 그것들과는 무관하게 보입니다 교회가 커지고 욕심을 가지는 사람들도 모이는거처럼 혹은 욕심도 생기는 거처럼 기독교적인 그리고 현대적인 문제가 아니라 정치판이나 기업 어디에서나 볼수 있는 문제입니다 닮는 것이지 수련하는것이지 그길을 들어설때 완성되는 문제가 아닌겁니다 말이 조금 샜는데 국민개개인의 신념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보전되야 할점입니다 국가의 안전을 위해서 개개인의 생각이나 행동들을 통제한다면 그건 매트릭스안의 세계겠죠 더구나 지금의 일처럼 상식적으로 이상하지 않는 일에는 말입니다 지금일을 위에분이 쓰신거처럼 국가를 위해서 통제한다고 하면 국제적으로 얼마나 더 웃긴일이겠습니까 미국은 자국국민이 한국이나 일본이나 어느곳에서 수많은 말도 안되는 행동들에 대해서도 발벗고 나섭니다 우리나라가 그많은 웃기지도 않은 일에 대한 피해자죠 그 피해는 여러나라에서 당하고 있습니다 외교적으로 모른척을 언제까지 하겠습니까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계속 글쓴분이 썼던 그런 외교적인 형태를 많이 취하고는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근래에 보여진 가장 적극적인 외교형태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대테러에 외교적인 문제에 대해서 극단적인 말을 글쓰신 분이 썼는데 그렇게 많은 돈으로 외교를 쉅게 보시면 일련의 사태들의 추이를 조금 적게 간파하신거같습니다 이번 외교적인 문제는 아주 중요합니다 대한민국으로서도요 가장 적극적인 외교이고 이것을 계기로 외교형태의 변화를 꽤할수 있으니까요 필름메이커즈에서 제가 운영자이고 이런 문제는 필커즈에 혼란을 가중시키고 이런저런문제를 야기시킬수 있다 이런문제는 필름메이커즈에서 그 화제를 금한다라고 했을때 어떤 반응이 올가요 어떤 사이트보다 다양한 화제에 대해서 생각하고 소재개발의 장이 되어야할 이사이트에서 말입니다 두서없이 쓰다보니 뭔가 뒤죽박죽인듯한 느낌도 들긴하지만 아프간 안에서 종교적인 문제와 정치적인 문제에 대해서 대략썼습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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