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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분들을 위한 포럼 게시판입니다.
어떤 얘기만 해야 한다는건 없습니다. 연기자들을 위한 전용 자유게시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가장 자주 나오는 페이문제나 처우개선등에 대한 논의도 이곳에서'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기획조감독,스케줄조감독, SFX조감독 등 새로운 연출파트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bfuture bfuture
2009년 01월 21일 17시 12분 14초 8069 9
기획조감독으로 일해보신분...
혹은 명확하게 구분된 형태로 작품진행해보신 분이 계시면
전통적인 수직구조의 연출부와 장단점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시스템이 적용되기위해 필요한 제반사항들에 대한 논의 또한 환영합니다.

연출제작파트가 통합된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시스템으로 일하신 분들께서도
연출파트와 제작파트가 구분된 경우와 구분되지 않고 통합된 구조일 경우의 장단점에 대한
이야기들을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누군가가 바꿔주기를 기다리지 않고
우리들 스스로가 좋은 시스템을 만들어 현상황에 가장 잘 맞고 한국영화 시스템에
가장 효율적인 운영시스템을 만들어갈 수 있게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이곳에서의 논의(이야기)의 제안은 어디까지나 필름메이커스라는 사이트의 자유로운 대화공간안에서
모두의 발전을 위해 시작하는 것이며 각 영화관련단체들과는 관계없음을 먼저 밝힙니다.

이후 진행되는 이야기들 중에서 자신의 팀에 필요하다 생각되는 부분들은 각자 현장에서 자율적으로
적용해보신 후 그 결과를 올려주시면 더욱 고맙겠습니다.
他山之石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92538
2009.01.26 00:01
주제가 너무 광범위하고 다양해서 어디부터 건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새로운 연출파트 시스템을 위한 토론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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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uture
글쓴이
2009.01.26 23:31
연출파트 시스템에 관한 어떤 내용이던 환영합니다.

직접 해보셨던 업무분담의 방식과 그 장단점에 대한 얘기도 좋구요
좀 다른 방식으로 시도를 해보았는데 그 장점은 뭐고 단점은 무엇인지 등등....

일단 저같은 경우는 스케줄관리에 관한 부분과 현장진행에 관한 부분이 어느정도 구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렇게 되면 준비회차없이 계속 촬영이 이어질 경우에는 훨씬 효율적으로 진행이 가능할거 같구요
1. 특분,특효,C/G 등의 비중이 높은 작품의 경우는 전통적시스템 안에서 조감독(1st)이 스케줄관리를 하고, 2nd가 현장진행을 하는 방식
2. 배우들의 감정과 동선, 미장센에 좀 더 집중을 해야하는 작품의 경우 조감독(1st)이 현장진행을 하고 2nd가 스케줄관리를 하는 방식

대부분의 작품들에서는 조감독(1st)이 현장진행과 스케줄관리 두가지를 다 같이 안고 가기때문에
그 업무를 나눠갖고 있는 2nd의 역할은 조감독의 보조를 맞추고,
연출부원들과 조감독(1st)사이에서 다리역할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생기므로
그러한 역할은 전통적인 방식에서의 3rd급으로 변경을 하고 2nd의 역할을 독립적으로 분할시켜서

스케줄과 캐스팅에 관련된 부분을 한 파트로 나누고
미장센관련한 부분을 한 파트로 나누어서 진행을 하게되면
그 작품의 성격과 비중에 따라
두명의 조감독이 상호보완하면서 진행을 하게되는 방식이 되는거겠죠

그러면 일단 일직선상의 수직적 구조의 연출부의 시스템에서 두명의 조감독과 한명의 스크립터, 그리고 두명의 조감독의 업무를 병행하는 두명의 연출부(각 1명)로 나눠지게 되겠죠...
현재와 같이 전문적으로 조감독을 하시는 분들이 없는 상황에서는
비중에 따라 업무의 책임과 권한을 나눠서
완전한 수평적 구조로 가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수직적 구조안에서 발생하는 책임과 권한의 집중에 따른 단점들은
피할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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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uture
글쓴이
2009.02.10 21:49
역시 잘돌아가는 현장에 계신 분들은 이곳에 잘 들르지 않으시거나
시간이 없어서 이런 걸 생각할 여유가 없나 보네요...
제가 알기로도 몇몇 영화사들은 변경된 시스템들을 계속 적용해보고
또 단체협약에 따른 급여체계를 적용해서 지급하는 곳들도 있는걸로 알고있는데
역시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면서 겪어봐야 할 듯 합니다.
jksung
2009.05.25 01:19
제가 느끼는 바로는 기획 조감독이라는 건 철저히 조감독을 프리랜서로 오래 하시거나, 전문화되는 시스템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잠깐 영국에서 유학중 한국스텝이 온 광고촬영 알바를 한 적이 있는데, 현지 코디네이터가 현지 영국 조감독 (50대 할아버지)를 (그 분의 역할은 현지 조감독으로 조명,촬영,장비 섭외/스케줄링, 로케이션메니저,메이크업,스케줄 등 총체적인 조감독 역할 ) 몇 번 썼습니다. 그 분은 전문으로 조감독을 20년 이상 했었고, 광고외 다른 영상을 전문으로 하신 분입니다. 물론 영화와 광고는 형식상 많은 차이가 나지만 우리나라에도 슬슬 이런 개념이 도입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현장 경험이 별로 없는 감독보다 책임을 확실히 져줄 수 있고,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과 진행력이 무시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곳은 상대를 말할 때 존칭이나 격의 없는 표현이 가능하지만, 문화적으로 우리나라는 '나이 많은 조감독'을 옆에 두거나, 자신보다 높아보이는 사람과 일하는게 솔직히 어렵지는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합니다. 격의 없고 오픈마인드인 감독이 그 경험많은 조감독을 잘 받아들이면 만사형통이지만 그것이 아니면 힘들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 시스템이 잘 자리 잡으려면, 철저한 연출/제작부 파트에 대한 분업과 '돈문제' , 프리프로덕션만 잘 된다면 안될것은 없다는게 저의 끄적끄적 아이디어 입니다. - 암튼 한국영화 - 기획 조감독하니 생각나는 말인데, 기획하니 '상업'영화란 뉘앙스가 많이 풍기는 듯 싶어요. 기획이 아닌 '많은 메세지와 교훈을 위한'영화가 제작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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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uture
글쓴이
2009.05.31 23:47
몇몇 자료들에서 기획조감독이라는 말을 보았을 뿐...
실제로 그 일을 하셨다는 분을 만나보거나 얘기를 들어본 적은 없습니다.
그래서 더욱 궁금한 것이지요...
교욱자료에는 나오는데...주변에선 아직 못찾아봐서요...^^

그리고 상업영화에서 '많은 메시지와 교훈을 위한'영화가 될 수 있으려면 더욱 고민들을 많이 하고 노력도 많이 해야겠죠...
경제적인 부분에 조금 더 많은 비중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상업영화의 현실속에서 더 좋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 말이죠...
점점 더 시간이 지날수록 전문조감독,기획조감독이라는 호칭을 크레딧 많이 보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waaoo
2009.06.01 17:50
기획조감독이란 말이 왜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또 무엇때문에 토론의 주제로 꺼내셨는지도.
기획비도 투자받기 힘든 마당에 기획조감독은 어불성설입니다.
이건 프러듀서와 감독이 기획시점에서 자신이 마땅히 해야할 일을 안한다는 반증같이 들립니다.
'기획조감독'이란 직함을 만들기전에 그 비용을 시나리오 작가에 투자하길 기대합니다.
우리나라는 프리프러덕션에서도 조감독, 연출부에게 많은 걸 요구하는 듯 합니다.
프러덕션 조감독과 포스트 프러덕션 조감독의 구분은 생각해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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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uture
글쓴이
2009.06.04 11:31
어느 교육자료에서 처음으로 접한 단어입니다.
직무구분표에서 연출제작파트가 통합된 형태로 팀이 구성되어 있었구요...
waaoo님의 말씀처럼 실제로 준비되어야 할 부분들이, 고민되어야 할 부분들이
간과되거나 여러가지 핑계들로 후순위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죠..
프리프로덕션에서 조감독과 연출부에게 요구하는 것이 많은 것도 사실이구요...
그만큼 고민하고, 조사하고, 공부하고, 풀어내어야 할 부분이 많고, 또 중요한 것들도 많으니
작품이, 제작환경이 요구하는 것에 걸맞는 직무구분(직책)과 그에 따른 책임과 권한 등을 좀 더 명확하게 해나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현실의 상황이 어렵지만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식의 접근과 노력이 필요하겠죠
언제까지 한숨만 쉬고, 불평만 하고, 막상 현장가서는 욕먹고, 흔히 얘기하는 '독박'이라는 것을 당하고...
"한국영화제작시스템에서 전문조감독, 기획조감독은 기대하기도 힘들어...."란 이야기에
"그래 그렇지 뭐...뭘하겠어?"라고 하며 넘어가버릴수는 없지 않을까요?
cineaema
2009.07.15 17:42
그냥...지나가다...적어봅니다.
필커에 가입한지 7~8년은 된것 같은데. 처음 글써 보네요. ^^ .

조감독은 모든것이 자기일이라고 생각하면 다 자기일이고. 아니면 다 자기일이 아니죠.ㅎ....
모든정보(연출적 내용도 포함)와 인력구성과 시스템, 그리고 모든관계와 진행이 모이는 지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처음과 끝이 최대한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특히 프리와 프로덕션을 나눈다는건 생각하기 힘들지 않을까요? ^^ ....
포스트는 프로덕션과 포스트를 이어주는 스크립터가 업무진행에 있어서 더 메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조감독은 조율진행을 도우면서 연출적인 축을 봐줘야 될듯.

어째든 저는 한점으로 모이는것이. 한명의 감독. 한명의 피디. 한명의 조감독으로 모이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말그대로 전체를 봐야 되니까요. 결국 이 세명이 큰 결정을 합니다.
엄밀히 말해서. 결정은 감독과 피디가 하겠죠.
감독도 자신의 생각에 자신에게 오는 정보가 있으니.
피디도 마찬가지구요. 하지만 이들에게 오는 정보는 분명히 제한이 있음니다..포지션상 ...특성상 그럴꺼같네요.
조감독에겐. 감독의 정보. 제작적인 정보. 피디를 통해서건. 제작실장이나 제작부를 통해서. ...어째됫든.
모든 배우와 모든 스텝들에 대한 정보도 오겠죠. 그래서 어떤 판단을 하건 베스트 안을 내놓겠죠.
어째든..조감독은 권한도. 책임도. 결정권도 없으니...
감독과 피디는 결정을 하죠. 조감독의 안을 따를수도 있고. 수정할수도 있고. 자신의 안을 설득할수도...

뭐 어찌됬든...그 최종결정은 그렇고. 그 과정까지...그 결정까지 많은. 일들이 있겠죠..
더 디테일한 업무와 깊이가 필요한 부분들은 그 팀내에서. 나누면 됩니다.
그리고 헬프 하면되겠지요. 그리고 그 업무들은 조감독의 전체 그림안에 있어야 되고 조율되어야 합니다.
모든일이. 정+부 가 있고. 각자 업무를 나눈다 해도. 같은 연출부 예를들면 인물담당과. ART를 책임지는 연출부 사이에서도
서로 헬프하고 크로스 되는 부분이 분명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전체를 보는 한점으로 모이는것이 맞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업무가 과중하거나. 영화의 덩어리가 더 커서 할일이 많을때는 사람을 더 써서 나눠주면 됩니다.
조감독을 나누는것도. 제작+연출부를 통합하는것도
단기간에 할수 있는 일들이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정말 그 일만 하는 전문성이 보장되어야 가능한 일이겠지요.
그 일만 계속 할수 있는. 작품들과, 보수 문제등.

이리 찍어도 저리찍어도 이사람있건 저사람이건...어째든 영화는 끝납니다. 과정은 물론 다르겠지만요.
(증말 재수 없어 못끝나는 영화도 있죠. ㅎ)
문제는 시스템의 변화는 예를 들면 인력을 줄이겠다. 인건비를 줄이겠다와 같은.
불온전한 발상에서 출발해서는 안된다는것이죠. 그러면 성공할수 없다고 봅니다.

영화에 필요한.
돈. 시스템. 사람...중에 결국 퀄리티과 과정의 순항을 동시에 보장하는것은 사람입니다.
돈이 제일 중요하고 하시는 분들은...뭐 할말이 없습니다. ㅎㅎ...
저는 돈도. 사람을 보고 모인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감독이냐. 어떤 작가냐. 어떤 배우냐. 어떤 스텝이냐. 등등....
돈으로만 되면. 돈 있는 사람은 다 영화를 만들어야겠지요. ^^ .

모든 영화가 다 다릅니다. 그래서 모든 영화의 시스템이 같아야 된다는 원칙도. 꼭 이래야 된다
영화는 이런것이다 이렇게 찍어야 된다는 말들을 하는건. 개인적으로는 개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죄송합니다. 좀 과격? - -;)
사람을 놓고. 그 사람의 능력과 경험을 취합해서. 자신이 찍어야 되는 영화에 적합하게 업무를 배분하는것이
최상의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나고 시스템이 생기는 거지. 시스템을 위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것은 정말 긴역사를 통해 산업화와 분업화가 되었을때나 가능한 이야기가 아닐까요?
참고로 저는. 제대로된 마인드와 경험, 능력, 열정...을 가진 사람들을 모아놓는다면
어떤식이든. 어떤 영화든. 어떤 시스템이든....그건 문제가 되지 않을다고 생각이 드네요.
(이 중에 제일 중요한건. 배려. with(함께 하는것이다). 열정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요)
하지만 그 반대라면... 그 결과는 뻔합니다.

시스템의 변혁은...합리적 사고에서 출발하면 될듯 합니다.
미국이 이랬다. 어느나라가 이랬다.
이렇게 하면 적은 인원으로 굴려~ 인건비가 줄겠다.
이런 불건전한 발상에서 시작된 업무분담과 시스템은. 자기 무덤 자기가 파는거 아닐까요?
(솔직히 파는거 많이 봤습니다. ㅇㅇ)

지금 현실의. 한국적인 시스템에서.
자신의 영화와. 그 영화의 특성. 인원의 능력에 맞춰서
큰 덩어리를 맡아줘야 되는 사람과. 멀티 능력이 가능한 사람.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
장. 단점을 서로 보완해줄수 있는 그런 체계를 만들어 내는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그 체계와 시스템은. 그 영화만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모든 영화가 같지 않으니까요....

버젯이 다르고. 장르가 다르고. 감독이 다르고. 연출적으로 중요한것이 다르니까요.
꼭 세컨이 인물을 담당하고. 막내는 슬레이트를 쳐야 되고....
저는 사실 이런거...물론 그에 대한 이유가 있긴 있지만...죽어도 그래야 되는건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 .

때론 브라질 축구 처럼 개인기에 의존해야 될수도 있구요...(인력구성상. 영화특성상)
조직력에 의지해야 될 영화도 있겠죠. ...힘에 의지 할수도.
한국축구 처럼 체력에 의지하고 모두 졸라게 뛰어야 되는 영화도 있겠죠.
어째든 영화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거에 맞는 인력구성과 시스템을 가져가는것이
피디와 조감독의 가장큰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감독과 피디 제작실장들은 그런 이야기를 하곤 하죠...
결국 사람장사라....(표현히 부적합해도 이해를..) 좋은 사람 꾸리는 일이 내일의 절반이고.
그 사람꾸려서 팀웍 맞추는게 절반이다.그러면 다 알아서 돌아가고. 알아서 좋은 영화 나온다.

혼자서 영화하는 사람 없으니까요....
결국 함께 하는것 아닌가요?
with = 함께
under(밑에)+stand(서다) = 이해하다.

ㅎㅎㅎ.....

집어치고 그냥 짧게 제 생각 말씀드릴게요.

'충무로 관례상'... 이란 말 저는 참 싫습니다.
그리고 '보통 이러지 않나? '란 말도 참 싫습니다.
아무 생각없고. 개념없어 보입니다.
충무로의 모든 영화가 다 똑같나요? 다 똑같은 장르. 똑같은 감독. 똑같은 사람들이 하나요? 버젯이 같나요?
모두 참여했던 영화가 다르고. 경험이 다르고. 다릅니다. 개인적 능력도 다 다르구요.
그냥 자기 기득권 챙기고 밥줄 챙기고 잘난척 하는 말 밖에 안들립니다.

동시에
미국에선 이런데...어느나라에선 이런데..
그럼 그 나라에서 영화하세요..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ㅎㅎ...
5년전 미국에 있을때..이랬는데. ㅎㅎ
미국에 있을때 모든 영화판을 다 봤나요?
미국도 스튜디오 시스템과. 보통 영화와. 독립영화와. 모든것이 다르지 않을까요?
돈이 다르고. 장르가 다르고. 다 다른데요.
그리고...고정된 시스템이란게 있을까요? 그럼 5년동안 아무 발전도 안했다는 이야기 아닌가요?

시스템은 종속 되라고 있는것이 아닙니다.
시스템은 사람의 능력을 최대치로 만들기 위해. 그리고 그 사람들의 조직력을 위해.
창조 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답은 없습니다.
답은 찾아가면 됩니다. (단....합리적이거. 건전한 발상에서 시작합니다. )

영화에. 세상에 답이 있나요? ㅎㅎㅎ.
모든 일반 회사. 대기업도 왜....오라클이나 여러 회사에 거대한 돈을 주고 시스템을 바꾸고.
전사적 자원을 관리하고. 구조조정을 하나요? ^^ .....

영화에 대한 열정. 고민. 사람에 대한 시선. 생각. 서로에 대한 배려.
그것들에 충실하다면.
그리고 자신이 해야 되는 영화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고. 짜여진 예산과 인력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한다면.
그리고 무엇보다. 이 전체 업무가 어떤식으로만 배분되면 서로 겹쳐지지 않고. 보완할수 있으며
변수에 대응할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만 있다면. 어떤 시스템이던 저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꼭 4-4-2로 시작해서 끝까지 4-4-2인 보장도 없으며.
상황에 따라서 4백을 3백으로 바꿔야 될 경우도 생기며
한명이 퇴장을 당해 10명으로 경기에 임 해야 될 경우도 생길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스템이란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을까요?.....라는게. 한 1000가지는 생길수 있습니다.
어떤 시스템이든 100%는 없으며. 결국 그 안에서 선수교체,포메이션의 변화, 새로운 선수의 영입등도...
결국 얼마나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각각의 선수들이 얼마나 서로를 헬프하고. 공유하고. 위치를 때론 일시적으로 바꿀수 있는가도 시스템을 구성하는 조감독과 pd의 능력이겠죠?....
시스템이 아무리 좋아도 패스 안하고 혼자 드리블 하다 볼뺃기면 말짱 꽝이져 뭐...ㅎ

그정도 고민과 이유과 자신이 없다면....그리고 능력이 없다고 판단되면
그냥 있는대로 하면 됩니다. 시스템 변화는 혁명일수가 없습니다.
작은 개혁 입니다.
자기의 범위내에서. 권한. 능력내에서 합리적인 시스템을 찾고 실현해 나가면 그게 시스템 변화 아닐까요?

- 그냥..... 이젠 이런 논의는 그만 했음 해서...긴글 남깁니다.
결국. 돈을 운영하고 책임지 는 pd, 연출적 구상과 책임을 지는 감독 이 두사람이 서로 공유하고 의지 없음
사상누각인것이 시스템이 변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아주 작은 양보와 업무 분담만으로도 매끄러워 지는것이
시스템 변화가 아닐가 싶네요.
어째든 작은 역활에서 이건 사실 관계상 서드가 하는것인데. 세컨이 이건 내가 한번에 할수 있으니 내가 할께 넌 이러이런걸 한번에 하는게 좋겠어 라는게 더 현실적으로 우리가 고민해야 될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p.s
그리고....
스케쥴이 배우 일정만 맞춘다고 스케쥴이 아닙니다. ㅎㅎ....(욕먹고. 때론 사람잡기 딱좋은 스케쥴이죠. ㅎ)
제 생각엔 한 회 촬영을 위해선 최소한 100개이상을 체크 하고 조율, 때론 설득.해야 합니다.
그런것을 한달치를 짠다는건...엄청난 조합을 체크 해야되죠.
영화하나를 짜고. 변화하고....
스케쥴 크고 작게 한 2~200번 바꾸면 보통영화 하나 끝나지 않을까요? ㅎ
그 100개의 체크에는 영화의 모든 파트, 모든 요소, 모든 사람이 해당됩니다.
그 모든것은 한점으로 모여야 됩니다.
그것이 한국영화에서 조감독이란 포지션입니다.

세컨이 스케쥴을 조정한다는건. 배우만 국한된 것이죠.
아트 담당은 스케쥴 조절 안하나요? 세팅 시간. 철수시간. 소품 제작시간. 컨펌시간.
제작부도 하죠....이 장소는 언제부터 언제까지 된다.
이 예산은 언제까지 집행되어야 한다. 돈에 대한 스케쥴을 체크 하죠.

문제는 스케쥴만 체크 하고. 통보하면 끝나는게 아니죠...
문제가 있을때 조율및 설득. 변화를 해야 된다는데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파트든. 어떤 포지션이던. 배우던...조감독은 이야기 할수 있어야 됩니다.
특히 결정을 하는 감독&피디.

방송에서 FD가 스케쥴을 조정하죠..나이 많고. 경험 오래된.
그래서 자꾸 세컨이 스케쥴 조정? 이런 이야기를 하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모든 방송이 꼭 그러는것도 아닙니다.
때론 영화 조감독 급의 AD가....바로 조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라면 실제로 이런 작품을 알려드릴수도 있습니다. ^^ .)
상황에 맞추는 거겠죠..기본적인 틀안에서...

이야기가 길어지네요.ㅎ...

기본적인 틀안에서 상황을 조율해가는것이 시스템의 변화고.
시스템의 혁명을 원하신다면 최소 10년을 잡고 10작품 이상 굳은 의지로
돌리셔서 한국적 시스템으로 정착 하셨음 합니다.

이만...
Profile
bfuture
글쓴이
2009.08.02 13:59
말씀 잘 들었습니다
현장에서 일을 해보신 모든 분들이 자신만의 방법을 알고 있고, 또 이건 좀 바꿨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고
이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들 경험들을 쌓아가고 적용하고 계시겠죠...
그리고 그런분들께는 이런 논의가 필요없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좀 더 체계적으로 정리된 내용을 남겨두고, 또 과거의 시행착오들을 조금이라도 줄여서
다음에 다른 작품에서는, 그리고 새롭게 영화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좀 더 많은 데이터를 갖고 시작해서
좀 더 나은 환경에서 더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게 조금씩 생각들을 모아보았으면 해서 이렇게 제안을 시작한 것입니다.

논의를 더 이상 안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계신 cineaema님께서도 이렇게 긴글을 남겨주셨듯이
시간이 좀 더 지나서 더 많은 분들께서 자신의 생각들을 남겨주시고
경험한 바 느낀 점, 수정할 점, 추천하고 싶은 방법 들을 남겨주신다면
그것만으로도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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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앞에 서보니 3 2140hansol 2002.06.03 7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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