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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예술영화 란?

byongwoon byongwoon
2009년 07월 18일 23시 37분 13초 477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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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크게는 예술영화와 상업영화로 구분하고 있는데요.
사전적 의미로서의 예술영화는 흥행을 염두해 두지않고 흥행을 완전히 떠나 만든 영화라고 합니다.
그러나 모든 예술은 그것을 본 사람들에 의해 어떤 식으로든 그 값을 매기게 되어 있읍니다.
심지어는 그 순수하다는 사랑도 값을 매기는 세상 입니다.

예술을 빙자한 상업영화 상업을 빙자한 예술영화 분노할 수 밖에 없군요.
상업영화를 만들어서 흥행에 실패하게 되면 예술영화를 만들었을 뿐이라고 변명아닌 변명을 해야 합니다.
예술로서만의 평가를 하자 예술을 이해하는 관객들의 수준도 생각해 보자.
자기 혼자만 보기위해 영화를 만들 수는 없는일 입니다.
본인은 예술로 영화를 만들었다고 우겨도 관객들이 예술영화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은,
물론 관객들이 순간 성급히 판단하여 잘못 평가할 수도 있읍니다.
시간이 흐르게 되면 진실은 진실로 남아야 하고 거의 대부분은 진실로 남게 됩니다.
흥행에 실패한 사람들이 그냥 예술영화를 만들었다고 하는 변명에 지나지 않습니다.
상업영화가 흥행에 실패하게 되면 예술영화가 되는게 아닙니다.
상업이 발전해서 예술이 되는 것입니다.예술은 더 발전할 수가 없읍니다.
예술이니까요.예술적인 영화가 발전하게 되면 더 예술적인 영화라고 할 수 밖에는 없읍니다.
진정한 의미의 예술영화는 더 발전할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상업영화인 모던보이를 예로들면 스토리를 전개하는 과정은 상당히 예술적으로 만들었고 관객들의
예술수준을 물어보는 듯한 실험적인 영화였다고 보는데요.
재미없는 예술은 흥행에 실패하기 쉽고 결국은 지루하더군요.
예술과 재미는 충분히 공존할 수 있는데, 재미 있으면서 예술적인 영화라면 어떨까요?
그것도 아니라면 좀 더 불순물이 없는 순수로 갔더라면?

영화를 제작,만드는 과정이 예술적이면 예술영화 일까요?
스토리를 전개하는 과정이 예술적이면 예술영화 일까요?
영화를 보고나서 관객들이 예술영화 라고 하면 예술영화 일까요?
배우들의 연기들이 완벽하게 예술적이면 예술영화 일까요?

저는 배우도 일종의 예술가라고 보는데요.
꼭 그 생김새로서만 가치를 평가할 수는 없읍니다.
선남,선녀는 좀 더 쉽게 예술로 표현할 수 있음이 장점일 뿐입니다.
그 비쥬얼이 꽤 큰거죠.
추남,추녀는 좀 더 어렵게 예술로 표현할 수 밖에 없음이 단점일 뿐입니다.
그 역류의 골이 꽤 큰거죠.
더러움은 아름다움의 최하위 일 뿐입니다.
더러움에도 반드시 꼭 예술은 찾아들어야 합니다.

흥행을 떠나서 만든 예술영화라고 해서 꼭 예술영화라고만 하기도 그렇고
흥행을 목적으로 해서 만든 상업영화라고 해서 꼭 상업영화라고만 하기도 그렇습니다.
비운 그릇에 채울것이 많다고 흥행을 완전히 떠나서 만든 예술영화가 흥행할수도 있으며 좋은일 입니다.

모든 영화가 예술이지만
저는 영화로서의 최고봉은 진정한 예술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진정한 예술영화란?

추신:자유를 이용하려 하였으나 토론을 유도할 수 있고 주제가 주제여서 주제넘게 주제토론 게시판을
이용함이니 부디...

007라면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blzzz313
2009.07.19 00:09
조폭마누라 같은 영화는 아무리 생각해도 예술영화 범주에 넣을 수 없는 건 사실이지만 굳이 예술영화와 상업영화를 구분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blzzz313
2009.07.19 00:09
어떤 때 우리는 용어에 갇혀서 사고를 하는 듯.,
Profile
djmini1977
2009.07.20 02:22
흠.. 영웅본색은요????????
anakin74
2009.07.20 05:33
영화든 음악이든 그림이든 .......감상함에 있어서 틀에 얽메이지 않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자체가 예술인데.. 거기서 예술이냐 이니냐 구분 짓는거 자체가 좀 우습다고 생각합니다..
영화가 만들어지기까지 수 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력을 생각한다면 모든영화가 예술인것이죠 .. 각자 취햫엔 안맞을지라도^^
괜히 책상머리에 앉아서 남에 영화 헐뜯기 좋아하고 손가락 이나 별 가지고 남에 소중한 영화 판단하는 그런 사람들이 떠드는 말 보지도 듣지도 믿지도 마십시다 ㅎㅎ
Profile
byongwoon
글쓴이
2009.07.20 22:37
anakin74님//남의 영화를 헐뜯은 적 없습니다.틀에 얽매이지 않고 보니까 그 영화가 그렇게 보입니다. 그래서 물어보는 것 이지요.
Profile
byongwoon
글쓴이
2009.07.20 22:47
djminni1977님//영웅본색은 그 히트함을 떠나서 적어도 지루하지는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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