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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분들을 위한 포럼 게시판입니다.
어떤 얘기만 해야 한다는건 없습니다. 연기자들을 위한 전용 자유게시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가장 자주 나오는 페이문제나 처우개선등에 대한 논의도 이곳에서'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현 모집 공고들의 대략적인 상황입니다 (제작자, 배우 모두 필독)

hellow
2023년 02월 09일 19시 10분 06초 17444 65 30 2


어제오늘 올라온 배우 모집란에 올라온 공고들 빠짐없이 체크해봤습니다

 

계속해서 정보의 수정을 요하는 댓글을 남기는 중인데, 모집 글 들의 대략적인 유형을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1. 넉넉한 페이가 정확히 기재되있으나 >>> 대신 교통비,식비 부대비용 설명X 
<<< 아주 기본적인 겁니다. 배우가 받아야 할, 그리고 알아야 할 아주 기본적인 것들이에요.

 

2. 뭐 어떤 작품을 찍겠다 자세하게 모집글은 올렸으나 누가 봐도 그냥 기획사 오디션이나 작품 기획조차
제대로 정해진 게 없는 웹드라마 유튜브 채널  <<< 이런 애들은 주로 댓글 막아놓음

 

3. 자세한 작품에 대한 설명도 없으면서 그냥 떡하니 '모집합니다' 
<<< 아무 정보도 없으면 넷플릭스인지 싸구려 포르노 영화일지 누가 알고 지원할까요

 

4. 기본적인 페이도 안 주는 품앗이보다 못한 모집 글 << 심지어 기업도 몇몇 포함


종합해 보자면 대부분의 모집글들은 정확한 페이를 기재하지 않았고

 

일부는 작품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조차 적어 놓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조금 줄어든 듯 보이지만 극히 일부는 기본적인 페이도 지키지 않았구요.

 

그리고 교통비, 식비 부대비용 지원 여부와 정확한 페이, 작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기재한 모집 글은 거짓 하나 안 보태고

 

단 1개였습니다. 단 1개.

 

 

지금 필메에 올라오는 모집 글들이 이 정도 수준인데

 

이렇게 서로 신뢰하지 못하게끔 기본적인 정보조차 꽁꽁 묶어놓는다면 이거는 과연 배우를 기만하는
행위가 아닐른지요.

 

가끔 보면 이게 정말로 배역 모집하려고 글을 올린 게 맞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나쁜 의도로 제작자인 척 배우분들 인적정보 수집하려는 이상한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현실적으로 얘기하자면 대충 모집글 적어놔도 지원하는 사람들이 넘쳐나니까 그런 거겠죠.

 

경력이 간절한 배우분들이 많으시니까. 대학생 단편영화 배역 경쟁률도 200 대 1 가량이면 말 다 한거죠.

 


알게 모르게 갑과 을의 관계로 흘러가는 느낌인 것 같아 곤란합니다. 

 


제작자와 배우로서 서로 잘 타협해서 페이와 일정 조율하고 서로의 경력에도 도움이 되어주면서 


진정한 예술가로서 발전을 도모해 윈윈하는 관계를 만들어 가야지

 

지금과 같은 모집글들은 보면 제작자가 배우를 존중한다는 느낌이 1도 들지 않습니다

 

악덕 업주가 적은 페이로 단물 쪽 빨아내려는 알바 찾는 느낌이에요 그냥

 

 

 

어느새 관리자가 전에 적었던 제 글을 연기자 포럼을 옮겨놨던데

 

https://www.filmmakers.co.kr/actorsForum/15503784

 

 

분명 이 글도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옮겨지겠죠.

 

단순 어그로 끌어서 감정 배설하려고 이곳에 제가 올렸겠습니까?

 

배우 모집하는 제작자들이 가장 많이 드나드는 곳이 배우 모집란이라 꼭 좀 읽게 눈에 띄라고 여기다가 적은 거지.


그리고 연기자 포럼에 가봤자 배우분들이나 오시지 제작자들이 오긴 옵니까.

 

1시간에 조회수 10나올까 말까 한 곳인데.

 


관리자님이 배우로 활동해 본 경험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대규모 영화 커뮤니티의 관리자라면 본인도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합니다. 

 

많은 배우분들이 몇 년 동안 필메에서 배역 지원하며 겪는 고충이 무엇인지를.

 

이것을 개인의 악감정으로 인한 분쟁으로 보면 곤란합니다


제가 계속 모집글에 기본적인 페이와 부대비용 지원 여부 적어달라 하니 그제서야 수정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한데,

 

관리자가 신경 써야 할 일을 일반 회원인 제가 하고 있는 게 말이 됩니까?

 

 

물론 제 의지로 하는 거지만 관리자님도 배우 모집란에 따로 관리자를 구하시든지, 그것도 아니면 주기적으로 꼭 모니터링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이렇게 신신당부 할 테니 많은 제작자들이 이 글을

 

보고 많은 걸 느낄 수 있도록 당분간은 이대로 놔두셨으면 합니다

 

 

이만 줄입니다. 서로의 의견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6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Cyan
5
-2
2023.02.10 09:18
기업 10-20 페이는 기업 공고도 있지만 가끔 외주 제작사가 이제는 그렇게 해도 프로필 100~200개 받아서 구할 수 있으니까 자기들은 100-200 넘게 모델비로 받고 구인은 10-20 으로 내는 경우 허다합니다.

게다가 요즘 무지하게 본인들이 촬영 가서 네네네네 하고 10만원 받아오는 바람에 더러워진 바닥
특히 당연스럽게 초상권 무기한 사용 조건, 촬영물 초상권 구애 없이 사용 요구합니다. (물론 네네 괜찮아요 한 사람들 덕분에)

그 이후 당연하게 이딴 식으로 쓰시는데,

제작사들 기업들 그럼 제작비 1회 지급으로 무기한 무제한 광고 영상 리뉴얼 조건으로 제작하세요.
본인들이 매 시즌 새광고 리뉴얼 하면서 제작비 받지 말고 무료로 찍을 생각 있으면 배우 모델 구인 공고도 그렇게 올리세요.
Profile
GiSein
2
-2
2023.02.10 10:35
댓글들에 꾸역꾸역 비추 누르는 인간 누군진 몰라도 인생 여유롭네 ㅋㅋㅋ
Profile
GiSein
3
-2
2023.02.10 12:47
GiSein
야 비추 다는 놈들아 불만 있으면 논리적으로 표현을 해 찌질하게 입 오리주둥이 나온 어린애마냥 비추하고 튀지 말고 ㅋㅋㅋ
뭐가 문젠지 알아야 서로 고쳐나갈 거 아니야 비추만 눌러서 뭐 tlqkf 어쩌라고? 어유 돈 쓰기 시러써요? 우쭈쭈 그래쩌염?
Diemg
2
-2
2023.02.10 12:13
비추 누른사람들 2023인생 안풀림 하는일들 싹다 실패함
수고하셈 ㅎ~
Profile
sunstar0714
3
2023.02.10 12:25
꼭 필요한 말씀 용기내서 해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잘 몰랐는데~ 선생님 글 읽고 체크해야 하는 부분들을 알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덕분에 큰 힘 얻어 갑니다~^^
가디즈
4
-2
2023.02.10 12:34
유튜브 광고 정말 반성해야 합니다. 정당한 출연료 보장 해주는 것도 아니면서 동종 광고 못찍게 한다거나, 무기한 사용하겠다거나, 단돈 10만원 주겠다거나..
어이없는 불공정계약 사례가 얼마나 넘쳐 나는지 모릅니다.
정말 마음 같아선 전국의 배우들 파업 한 번 했으면 합니다.
덩글아미
4
2023.02.10 13:47
추천합니다!
도시라솔
3
2023.02.10 14:00
공감 버튼 만들고 싶습니다. 이렇게 연대가 만들어지면 좋겠습니다. ^^
여배우다
2
2023.02.10 14:12
맞습니다. 동감합니다!!! 먼저 촬영하고 정확한 페이수준을 나중에 얘기하는 곳도 있더라구요;; 제발 바뀌길 바랍니다. 배우라는 직업이 단순 알바직은 아닌데 말이죠… 참 …
다음하루
1
-8
2023.02.10 15:30
저는 단순히 시장의 원리에 맞춰진 것이라 봅니다
수요와 공급 말이죠
배우들이 설 자리에 비해 너무 배우들이 많습니다
본인이 불합리한 일이라 생각들면 안하면 되는 것이지만
현재는 불합리한 일조차 경험삼아 하고 싶어하는 지망생들이 많습니다
이런 상황은 단순히 물건값을 보고 얘기하는 수요와 공급 문제가 아닙니다
노동력을 제공하는 노동자와 기업과의 관계도 수요와 공급 문제로 봅니다
조선소 인력 문제만 보더라도 노동력에 대한 페이가 너무 낮아지니까 사람들이 떠나고 나서야
인력난이라며 점점 페이를 높이고 있습니다
그러는 반면 한 때 코딩 붐이 일어 개발자들을 고액 연봉으로 모셔가던 시절이 있었죠
하지만 지금은 너도나도 코딩에 뛰어들어 노동시장이 풍부해지자
개발자 초봉 수준이 과거에 비해 매우 낮아진 수준입니다
Profile
GiSein
2023.02.10 16:05
다음하루
네 님한테는 시장 원리에 맞춰서 페이만 낮춘 게 아니라
어차피 공고 대충 작성해도 지원하는 배우들 넘쳐나니
대우도 대충 대충 해주고
그 마인드를 프로 세계에도 그대로 끌고 가서 완장질 하는 것도
시장 원리에 맞춰진 당연한 것인가 봅니다
여기 사람들이 단순히 돈이 아쉬워서 이러는 줄 아세요? 배우 풀 너무 많은 거 누가 몰라요?
코딩 개발자로 예를 드셨는데 그럼 개발자도 어차피 넘쳐나니까
한 명의 직원으로서가 아닌 아무렇게나 막 대해도 님이 말한 시장의 원리대로라면 괜찮은 거네요
다음하루
1
-2
2023.02.10 16:25
GiSein
누가 막대하는걸 괜찮다고 했습니까?
개발자 초봉 수준이 과거에 비해 낮아졌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비약하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배우들 넘쳐나니 대우도 대충 대충해준다 하셨는데
페이부분에서만 그러는건지 촬영현장, 미팅 등 어떤 부분에서 대충 대충 대우해준다는건지 모르겠네요
배우로서 자부심을 갖고 있다는건 알겠지만
현실은 상당히 냉정하다는걸 알아주세요
Profile
GiSein
2023.02.10 16:30
다음하루
님이 쓴 댓글만 보면 페이 얘기뿐이잖아요.
상황은 페이만 걸고 넘어지는 게 아닌데, 시장의 원리 운운하며 페이 낮은 건 당연하다니 뭐니 이러면 뭐라고 받아들이겠어요? ㅋ
그쪽은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공고도 성의없고 소통도 대충하는 프로덕션 넘쳐납니다
이 글쓴이 분이 쓴 글이랑 그에 달린 댓글들만 봐도 파악 가능한 부분이고
비약은 당신이야 말로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다음하루
1
-3
2023.02.10 16:35
GiSein
본문 내용의 절반이 페이에 관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페이에 관한 제 의견을 댓글로 적은 것 뿐입니다
Profile
GiSein
2023.02.10 16:42
다음하루
페이와 관련된 얘기가 많은 건 맞지만 단순히 페이가 적다고 하소연하는 글이 아닙니다
님은 글의 취지에 엇나간 댓글을 쓴 거에요
우와 근데 신기하다 댓글 쓰는 족족 1분도 안 지나서 비추가 달리네
다음하루
1
-3
2023.02.10 16:45
GiSein
제가 글의 취지를 파악하지 못한게 아니라
님이 댓글의 취지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배우들이 이런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이 당연하다는게 아니라
페이 부분에 있어서 시장의 원리로 인해 낮아진 거라고 의견을 적은 겁니다
Profile
GiSein
2023.02.10 16:49
다음하루
님이 먼저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을 썼으니 제가 뭐라고 하든 님이 못 받아들이시고 계신 거겠죠
저도 알아요 시장원리가 그렇다는 거
근데 여기서 나오는 불만에는 시장 원리를 갖다 붙이는 게 맞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ㅎ
경력을 위해서 무페이로도 기꺼이 일해주는 배우들 많은 거 알아요
좀 더 많은 프로덕션들이 배우에게 공지 할 것도 제대로 하고 일정도 맘대로 잡지 않고 갑질도 안 한고, 무엇보다도 무페이를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았다면 반응이 이렇게 폭발적이지는 않았을 겁니다.
다음하루
1
-3
2023.02.10 16:58
GiSein
프로덕션 말씀하셨는데 덕션 입장에서는 광고주와 대행사의 시시각각 바뀌는 요구사항들을 들어줘야 합니다
이것도 님이 보실 때는 갑질이라고 볼 수 있는데 어쩔 수 없습니다
결국 그들에게서 페이를 받아야 하는 입장이거든요
그리고 광고주, 대행사의 요구사항을 잘 들어줘야 다음 프로젝트도 같이 작업하자는 추가 의뢰가 들어옵니다
어떻게 보면 영업의 일종이죠
님이 어느 정도 규모의 프로젝트를 경험해 보신 적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물리고 물리는 관계라는 거예요
다만 덕션이 배우들에게 변동사항을 제대로 공지 안해준다는 것은 문제가 있네요
hellow
글쓴이
-1
2023.02.10 16:18
다음하루
불합리한 일조차 경험 삼아 하고 싶어하는 지망생들이 많습니다....??

글쎄요, 누가요? 전혀 공감 못하겠네요
다음하루
1
-3
2023.02.10 16:30
hellow
본인이 구인자가 아니시라면
공감 못하는건 당연합니다
오아우
8
-1
2023.02.10 17:25
다음하루
이런 글에까지 와서 수요 공급 원리 들먹이면서 페이랑 조건이 불합리하면 안하면 된다는 말은 정말 무책임하고 편하네요 정말 ㅋㅋㅋ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다는 거 그걸 누가 모르나요?
몰라서 이런 글 쓰나요?

그럼 최저시급은 왜 있으며 국가에서 왜 노동자들 권리를 보장하나요? 월급 적으면 지원자들이 일 안하면 그만인데?
그럼 촬영 스태프들 주 52시간 근로 시간은 왜 법으로 정해놨나요? 스태프들이 힘들고 불합리하면 그들이 그냥 안하면 그만인데? ㅋㅋ

거기서도 제외된 게 단역 배우들 처우입니다.
유명하지 않다고해서 페이 후려침 당하고 현장에서 불합리한 거 너가 싫으면 안하거나 너만 참으면 되는데 왜 불편해하냐? 이 말이잖아요? 진짜 폭력적인 거 모르시겠어요?

솔직히 말해서 말도 안되는 페이 올리고, 사용 기한, 교통비, 초상권 사용료 등등은 제대로 고지도 하지 않고, 좋은 배우들 데려다가 쓰고 싶은 거 다 아니까, 인정하세요 제발 ~~! 이런 글에까지 와서 멀쩡한 배우들 후려치지 마시고요.

어떻게든 배우 페이 후려치고나서 너말고도 할 배우들 널렸으니까 그냥 싫으면 안하면 된다는 말인데 그냥 다 모르쇠하고 넘어가면 이 구조적인 문제가 해결이 되나요? ㅋㅋ 아니면 아이고 무페이도 아니고 페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받아야 하나요???
본인은 무페이여도, 말도 안되는 급여 받으시고도 군말 없이 정말 일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생각하시나요??

배우도 직업입니다. 돈을 받고 그만큼 일하는 거에요.
배우, 연출, 스태프, 제작자 모두가 짝짜꿍이 잘 맞아야 좋은 결과물이 나오고 서로에게 좋으니 모두들 상생관계라고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배우들도 무턱대고 페이 많이 달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좀 제대로 된 공고글에 처우가 맞는 페이를 올리시면 그만큼 값어치를 하는 배우들이 지원을 할 것이고 그럼 모두에게 이익이잖습니까?
근데 왜 배우들 페이는 점점 낮아지고 거기에 대해 얘기하면 왜 입을 막으시는 건가요.. 진짜 답답하네요.. 각자 본인의 이익만을 생각하기에 그래요. 작품 하나라도 간절한 배우들 이용하지마시고 상생하자는 말이 그렇게 어렵습니까… 환멸납니다 정말.

하나만 여쭤볼게요, 본인은 배우가 맞으신가요?
맞으시다면 본인부터 부디 배우 일 그만 두시기를 바랄게요. 다른 배우들한테 피해만 주고 계시네요.

이렇게 공고글 올릴 때 제대로된 촬영 조건, 정당한 페이 지급해달라는 배우들 입장 대변해서 목소리 내주시는 글에까지 와서 쿨병걸린 것도 아니고 수요 공급같은 말도 안되는 말로 논점 흐리지마시구요.

아니면 제작 쪽에서 일하시는 분인가요? 어디 프로덕션인지 말씀해주시면 블랙리스트 올려서 배우들끼리 공유하고 지원 안하고 싶네요.
다음하루
1
-6
2023.02.10 18:03
오아우
불합리하면 안하면 된다는 말 그 다음번째 문장은 안 읽으셨나요?
불합리한거 알고도 지원하는 지망생들이 많다는게 중요한 겁니다
이들이 왜 지원하겠어요? 정말 자원봉사의 마음으로 지원했을까요?
인맥도 없고 포트폴리오도 없어서 뭐라도 건져보려고, 기회라도 잡아보려고 노력하는 겁니다

하물며 제작쪽에서도 말씀드리면
예를 들어 방송국 1,2년 단기 계약직이 최저시급 수준의 월급으로 공고 올려도
경쟁률은 수십대 일입니다
심지어 업무는 온갖 잡무에, 야근에, 남들 다 하기 싫어하는 막내 일들이지요
요즘 최저시급 9000원대인 시대에 이런 단기 계약직을 왜 하려 하겠어요
방송국 제작에 조금이라도 관여해볼 수 있는 경험과 방송국pd들과 친분을 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런 기회조차 잡아보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불합리한 시장이 형성 되어가고 있다는걸 말씀드리는겁니다
말도 안되는 페이 올리고, 초상권 개념도 없고 그런 구인글들의 공통점은 걔네도 전부 아마추어들입니다

본인이 정말 배우로서 먹고 살 수 있을 만큼의 페이, 초상권 사용료 등등을 받아내고 싶으시다면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보세요

중요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제작사들의 모델, 배우 구인글들을 보면
아마추어들이 지급하는 페이, 배우들에게 대하는 요소들이 얼마나 다른지 아실겁니다

물론 이런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는 배우들 대부분은
아역 때부터 시작해서 오랜 연기 경험이 있거나
웹드라마나 유튜브에서 수십만,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에 출연했다거나
유명한 연기학원에 돈쳐발라가면서 연기를 배우고 인맥을 쌓았던 사람들입니다

본인이 이들과 경쟁해서 뽑힐 정도의 스펙이 되신다면 중요한 프로젝트에 지원하시고
그게 아니라면 아직 스펙을 쌓아야 하는 단계라는걸 인지해야 합니다

뭐 어디 좌표찍어서 블랙리스트 올리네 마네 하는 얘기는 참 가관이네요
오아우
2
-1
2023.02.10 18:40
다음하루
아니 ㅋㅋㅋ 어느 바닥이든 열정 페이로 사람 부리고 그것조차 필요해서 지원하는 사람 많은 거 모르는 사람 있어요???
지망생이 많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ㅋㅋㅋ
중요한 건 지망생 많다고 전체 페이를 후려치는 사람이 더 많아져서 배우들 전체 페이가 낮아진다는 거잖아요;;;
지원자는 넘쳐나니 후려쳐도 개이득~ 하고 페이 깎는 게 많아지고 그럼 지망생 아니고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분들 페이도 같이 깎여나가는 게 중요하다는 거 모르겠어요??? 페이 후려치고 거기서 이득을 보는 사람이 누군가요 그럼??? 배우들이 아닌 건 확실한데요

다음 하루님 논지는
스펙 쌓는 단계에선 아무리 열정 페이 받든 뭐든 부당한 거 그냥 감수해라, 싫으면 너가 관둬라, 이 바닥만 그런게 아니라 ‘원래’ 다 그렇다. 이거 아닙니까?
정녕 이 말이 맞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실력 없는 배우들은 알아서 도태될 거구요, 아예 뽑지도, 뽑히지도 않을 거에요. 근데 문제는 모두가 다 실력을 갖춘 배우들을 원하면서 말도 안되는 페이로 후려치는 거 아닌가요? 실력있지만 무명이라는 이유로, 단역이라는 이유로 점점 낮아지는 페이에 제발 정당한 페이를 제시해달라고 하는 게 뭐가 이렇게 논쟁을 할 거리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제 말이 틀렸다고 생각하세요?

그 바닥 열정페이 주는 거 원래 그런거니까 개인이 받아들여야된다는 논지는 언제부터 있던 건데요? 없애나가야할 악습 아닙니까?

그러니 필메부터 적은 페이를 주더라고 제대로된 공고글 올리고 제작비 적다고 너무 후려치는 페이는 자제해달라 그런 분위기 바꿔보자는 본문 글에 본인이 다시는 댓글이 기득권 세력 옹호하고 꼰대스러워서 대댓 많이 달린다고 생각은 안드시나봐요?

현실은 냉정하다고 하시는데 냉정한 게 아니라 불합리한 거구요, 불합리한 거 당연하게 생각 안하고 개선해나가자고 쓴 게 본글의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자꾸 이 바닥이 원래 그래~ 너가 실력이 없어서 그래~ 대우 잘 받고 싶으면 너가 성공해 하시니까 정말 할말이 없네요^^

원래부터 그런 건 세상에 없구요, 그렇게해서 이득보는 사람들이 그렇게 만든거에요~ 네 물론 인기있고 잘 나가는 배우들한테 돈 많이 주는 거 누가 뭐라고 합니까? 근데 필메 들어오시는 분들 중에도 열심히 하시는 분들 많아요, 너무 쉽게 보지 마시구요, 하찮게 여기지도 마세요.

이런 분위기 배우판이라고 다르겠습니까? 쉽게 안바뀌겠죠, 그러니 블랙리스트 올리자는 말은요, 다음 하루님 같은 분들 만나면 무명 배우들은 쥐뿔도 없는 사람들이니까 부당하게 대우받는 건 당연하고, 너가 뭘 몰라서 그래하고 가르치려고 드시니까 알아서 피하고 싶다는 뜻이었네요.

안그래도 이름 없는 배우들은 다 자기탓 하면서 스펙 쌓느라 부당한 대우 받으면서 일하고 있는데 거기에다 대고 너가 중요한 프로젝트 들어갈 실력이 안되서, 외모가 안되서, 인맥이 없어서 그런 거니까 부당한 거 참거나 배우 그만두라고 전체 싸잡아서 훈수두시는 게 정말 불편해서 댓글 달았습니다.
다음하루
-6
2023.02.10 19:13
오아우
님이 말씀하시는 배우와 지망생의 차이는 뭔가요?
어디 조촐한 웹드라마나 sns광고에 몇 번 출연한 경험이 있으면 다 배우인건가요?
아니면 학원만 다니면 바로 배우가 되나요?

제 논지는
실력도 빽도 없으면 어차피 배우들 넘쳐나니 열정페이 받아라 이런게 아니라
다른 전문직처럼 특별한 자격증, 필수교육이수시간
이런 것들이 필요 없는 것만큼 배우의 진입장벽은 낮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님 말씀대로 열정페이로 바로 배우 일을 해볼 수도 있고요
하지만 그만큼 배우풀은 과포화 상태이고
프로와 아마의 갭차이는 점점 벌어진다는 겁니다

현실이 이렇다라고 말한 것 뿐인데
원래 그래~ 너가 감수해라~
전 이런 식의 비꼬는 어투로 댓글 달지도 않고 싫어합니다

밑바닥 열정페이 불합리하죠
배우뿐만 아니라 요리 미용 pd 작가 등등 다양한 전문직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근데 이거 뜯어고칠려면 한국사회 전체가 고쳐져야 되는데
그거 기다릴 시간에 현실 직시하고
본인 위치에서 열심히 하는게 더 빠르다고 말씀드리려는 겁니다

제가 너무 현실적인 감도 있습니다
오아우
7
-1
2023.02.10 20:00
다음하루
그럼 다음하루님이 생각하시는 배우는 뭔가요?
표현하신 ‘어디 조촐한 웹드라마’ 나오면 배우가 아니고 배우 지망생인가요? 유명해져야만 배우인가요? 배우라는 타이틀은 누가 주는 겁니까?

자꾸 배우들 전체 후려치는 뉘앙스로 말씀하셔서 덧붙입니다만,
배우가 진입 장벽 낮은 것만큼 연출도 제작자도 진입 장벽 낮은 건 아시죠? 배우도 자격증 없는데 연출도 자격증 있어야 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막말로 제작비 댈 능력만 있으면 다 연출이고 제작자죠.

그러니 어디 조촐한 웹드라마 나온다고 배우가 아닌 게 아니고, 어디 sns 광고 연출한다고 연출이 아닌 게 아니라는 거에요.
따라서 배우가 뭐냐고 저한테 질문 하신 건 본문 글의 논지를 흐리는 내용이구요, 본인들이 원하는 배우를 뽑으려면 그만한 대우를 해주는 게 맞는데 안 유명하다고 ‘어디 조촐한 웹드라마’나 나온 배우들이니까라며 하대하고 페이 후려쳐서 제작비 충당하는 게 문제라는 겁니다. 아시겠습니까?

님 말대로
‘본인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는 분들이
‘뭐라도 하려고’ 들어오는 게 여기 필메입니다.

필메만큼은 서로 상생하는 관계로 나아가기 위해 구인글 올릴 때 제대로 된 글 올리고 배우들도 제대로 된 거에 지원하라는 거에요. ‘배우들 과포화 상태라 프로와 아마 나뉘니까 갭차이가 발생’하는 거 다 알고요^^
여기는 아마추어들 있는 곳이니까 뭐 페이 낮은 거 감수하라는 것도 아니고 자꾸 현실 직시하라면서 구조 못바꾼다 이런 논지로 말하니까 대화가 제자리 걸음입니다만,
이런 자정글에 자꾸 열정 페이가 현실이다, 실력을 키우라며 현실 직시하라는 댓글은 열심히 하는 배우들 처우 개선에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오히려 페이 깎아먹는 열정페이 옹호하시는 거에요.
무튼 저는 제 의견 피력 했으니 더이상의 넷상의 이런 댓글은 에너지 소모일 것 같아 이만 하겠습니다.

중간에 흥분해서 말이 거칠었을 수도 있는데 양해해주시고 필메도 분위기 바뀌길 바라며 이 글 보시는 모든 배우 분들 앞으로도 화이팅하시길 바라겠습니다.
xion1004
8
2023.02.10 19:50
다음하루
음 두분의 논쟁에 첨언하자면 저는 조감독입장 배우입장에 모두 있으면서 매번 느끼지만 사실상 개인으로 활동하면서 제대로 된 배우는 사실 그 수천장의 프로필 중 몇 분 없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더욱이 배우가 포화 상태기에 시장논리에 따라야한다? 그건 전제조건으로의 논할 가치가 그렇게 크지 않다고 보는 입장이구요. 때문에 저는 선택한 배우에 대한 처후 개선은 정말로 많이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사람 귀한 줄 알아야 그런 사람에게 귀인들이 모이기 마련입니다. 아마 글쓴이도 이 점에 대해 얘기한 것이 아닐까 싶네요^^
Diemg
-5
2023.02.10 20:42
다음하루
좋까~
donkey
2023.05.15 00:19
다음하루
무언가 현실적이고 냉철하다고 자기를 어필하고 싶으나 글 수준이나 문맥 수준이나 전혀 핀트가 어긋난 워딩만 주구장창 늘어놓기.. ㅉㅉ 실제로 이런 사람들 많죠.. 누가 과열경쟁 시장을 부정하는 겁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소 선을 지켰으면 하는 이야기지..
다음하루
2023.02.10 16:25
actor20
6
-1
2023.02.10 18:31
공감합니다.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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