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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여러분들 부탁드립니다

nerecon
2008년 03월 13일 09시 48분 37초 5332 4
요즘에 오디션접수받고 있는데 정말 정말 안타까운것이 있습니다. 너무너무 안타깝고 한심하기까지 합니다.
제발 배우지망하시는 여러분은 최소한의 소양을 가지고 임하시기바랍니다. 아니, 아주 조금만 신경쓰시면 괜찮을것을 모르셔서 그러시는것 같습니다.

오디션 지원할때는 꼭 필요한것만 필수적인것만을 지원하셔야합니다.

일종의 요령을 가르쳐드리죠. 아시는 배우분들도 많으실테지만 에이젼시 지원하실때는 프로필 사진으로만 접수하시는것이 훨씬 좋습니다. 왜냐면 에이젼시측에서 사진을 받으면 그쪽에서 편집해서 프로필을 만드는 경우가 거의대부분이거든요.

그런데, 그런데,, 공개든 비공개든 오디션, 연기자모집, 지원 하실때는 - 아니 지원이라는 것 자체가 본인이 원하셔서 하시는것이지요? 그러면 접수받는 입장의 비위를 맞춰주셔야죠? 잘만들어진 깔끔한 포맷의 단한개의 프로필샘플만을 원합니다. 보기좋은떡이 먹기좋음은 자명한거고 그것조차도 안만들어 놓았다면 준비자체가 되지 않은것입니다. 일단, 개인의 경력사항과 사진 및 신체조건을 깔끔하게 만들어서 올린다면 보는 입장에선 훨씬 기분이 좋겠죠?

만약에 이멜을 보낼때 경력사항을 직접 타이핑하시고 사진을 여러장 나눠서 보낸다면... 어떨까요?

단적으로 말씀드리면, 보지도 않고 삭제합니다.

그래도 슬~쩍 인물이 괜찮으면 일단 세이브는 해두는데 그렇지 않은경우엔 타이핑한 경력사항은 받을려면 드래그해서 복사한다음 메모장에 복사해 폴더를만들어서 저장해야겠죠? 그리고 사진일일히 한장한장 받아야겠죠? 누가 그렇게 정성들여 접수하겠습니까? 하루에 수십건 수백건씩 메일이오는데요? 아시겠죠? 최소한의 예의는 갖추셔야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같이 성의없이 보내서 그냥삭제된경우가 이번에만 이백여건입니다.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런분들은 제발로 온 기회도 차버릴 수 있습니다. 최소한의 준비는 하세요. 그리고... 두번째 자기소개는 짧고 굷게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진짜루요!! 짧고 임팩트있는 두마디 두줄정도를 권장하죠!

세번째, 프로필은 프로필사진찍을때 최선을 아주아주 최선을 다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력서 확인할때 사진밖에 안봅니다. 사진을 한번 보아서 한번에 화악~ 매력적이지 않으면 그냥 쓰레기통행이에요. 호감가거나 아주개성있거나 이쁘거나 잘생기거나 해야 한번 슬쩍이라도 봅니다. 그러기에 프로필찍을때 최선을 다하세요. 사진이 눈에 들어와야만 그다음 경력사항을 보게되어있어요. 경력사항을 보고 호오~괜찮은데 하면 그때서야 자기소개를 봅니다. 간단명료하고 임팩트있게 멋지게 두줄로 표현한다면... 호오~ 이놈괜찮은걸~~하고 감독님이건 스탭분들이건 그렇게 생각한답니다.

사실, 예전부터 프로필 많이 받고 많이 버려본 저로서는 배우분들에게 정말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초야에 계신 많은 지망생들 화이팅~~입니다.
bisu[shield]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ibobna
2008.03.13 16:11
저도 연기를 하는 입장에서 한마디만 말씀드릴께요
연기도 잘하고 마켓팅도 잘할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지요
하지만 제가 아는 선배분들 대부분이 컴퓨터로 대본출력도
가까운 지인이나 피씨방직원에게 부탁하는 일이 허다합니다
어떤분들은 파일방식을 어떤걸로 보내달라 그러시는데요
그방식이 뭔지 모르시는 분들도 많구요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아직도 아날로그로 살고계신 많은 배우분들을
좀더 이해해주심이 좋을듯 싶구요
배우들 어렵습니다 사실 그부분까지 신경쓸 여유가 없는 분들이 많아요
톱스타들은 매니져가 관리해주지만
저희같이 배고픈사람들은 예전처럼 사진을 들고 다니시는분들도 계시거든요
Profile
nahnnah
2008.03.14 03:52
무한경쟁시대에서...
모르면 배우던가, 아니면 할 수 있는 다른 사람에게 돈을 주고 해 달라고 하던가, 아님 지인에게 도움을 받던가...
그것 자체도 능력 아닐까요?

시대가 원하는 것을 따라가거나 앞서가지 못한다면 그것도 능력없음을 드러내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톱스타라면 오디션 프로필 넣지 않아도 찾아오는 제작사들이 있을테니 오히려 신경안써도 되겠지만, 무명이기에 더 신경을 써야한다고 생각되네요.

배우가 연기력을 갖추는것이 우선이지만, 그 연기력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서 필요한 절차들을 거쳐가는 과정에서 요구되는 능력을 갖추는것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환갑을 넘기신 저희 아버지도 컴맹에서 이젠 인터넷과 메일등을 능숙하게 사용하시더라구요, 필요하니 환갑을 넘기고서도 배우시던데...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문명의 이기에 대한 습득력을 갖추는것이 배우로서 연기력을 갖추는것 만큼이나 중요할 수 도 있지 않을까요? 컴퓨터에 능숙한 연기를 해야할 경우도 있고...^^

하여튼, 뭐 저도 컴에 능숙치 못한편이긴 하지만, 프로필 만들고 접수하는건 내가 스스로 하든, 다른이의 능력을 빌리건 어찌했건 맞추어 가고 있는데...
이메일 접수가 힘들면 A4용지에 사진 붙이고 깔끔하게 경력 써서 우편으로 접수하는 것도 방법이긴 하지요.

근데 사실 우편 접수도 잘 만들어진 깔끔한 양식으로 컬러 프린트나 인쇄해서 보내는게 더 좋답니다.^^
nerecon
글쓴이
2008.03.14 10:08
첫번째 댓글남기신분은... 머라 할말없음. 대학교 입시요강에 머머 있어야하고 한다면 ~~저 죄송한데 그거 없어요. 그냥 봐주시면안돼요? 이거랑 똑같음.흠좀무....
hahaha
2008.03.17 12:31
좋아 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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