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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사 오디션을 갔다오고 씁쓸한 마음입니다.

arambabo
2009년 11월 24일 17시 53분 02초 5006 4
연기자를 꿈꾸는 24살 여자입니다.
대스타가 되고싶은것이 아니라 연기를 직업으로 삼고사는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어제 오라고 하던 기획사 대표와 3시간이 넘게 얘기를 했습니다.
대체로 호의적이던 그분과는
연예계 더러운곳이다. 만약 니가 깨끗하게 가고싶으면 꿈접어라.
접대 같은것 할수있냐
이런종류의 대화를 나눴죠.
정말 연기자가 되기위해선 다 거쳐야하는건가요?
만약 제가 이꿈을 이루기위해 해야하는일들이
내 자신을 부끄럽게 한다거나 주위 사람을 마음아프게 하는 일이라면
전 하고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말 그 방법밖엔 없는건가요? 그 기획사 대표 말처럼?
혹 다른길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juctoma1
2009.11.24 20:50
마음이 아픕니다. 뭐... 경우에 따라선 그런 절차(?)를 밟아서
원하는 고지에 도착한 사람들도 분명 있긴 할겁니다. 그러나....
접대를 하면 접대부잖아요? 그 기획사 대표란 놈은 포주고...
'니가 깨끗하게 가고싶으면 꿈접어라'
이런건 아주 오만하면서도 무식한 사람들이나 하는 말입니다.
남의 꿈에 대해서 그렇게 함부로 말할 정도로 대단한 분이....
소속연예인 접대나 시킵니까.
물론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 많은 부분 양보하고, 잃어야 하겠지만....
글쎄요.....
뭐 아무런 도움도 줄 수 없는 입장에서 뭐라고 말씀드리기 참 어렵지만,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꿈을 향해 한걸음씩 가다 보면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을 만나지 않겠어요?
정말정말 파트너 잘 만나야 하는 분야입니다.
zkskdlzkskdl
2009.11.24 22:08
기획사라는 곳은 사람을 장사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사람을 장사하려면 마음을 얻는 것이 우선이지요
그러자면 상냥해야 겠지요
처음 만나 상대가 편하고 좋아보인다고 모든걸 다 믿어선 안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 많은 예술 장르중
가장 돈에 얽매이는 예술이 이 분야입니다
그 가운데 사람을 사고 팔아야 하는 기획사 대표라면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어렵고 험난한 길보다는 쉽게빨리 돈을 돌릴수 있는 법을 택하게 마련입니다
기획사는 학교가 아닙니다
대표의 말을 너무 믿어선 안됩니다
사십 오십 먹고도 단역으로 일하는 분들이 24살 먹은 님만 못해서 그런게 아닙니다
남들이 안하면 거기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겁니다

그런 말이 있지요
사람은 자신이 할수 있는 일을 한다고요
즉 사기꾼은 남을 사기칠수 있는 능력이 있으니까 사기를 치는 겁니다
포주는 사람을 팔수있는 재주가 있으니 포주를 하는거구요
그 대표는 상대를 설득할수 있는 능력을 지녔으니 기획사를 차리고 님한테 달콤한 말을 햇겠지요

끝으로 한마디만 덧 붙이면
이 바닥에선 말보단 행동이 먼저인 사람
달변 보다는 눌변인 사람을 믿는 게 좋고
가능하면 기획사 근처도 안가는게 좋습니다
돈 많은 사람 보다는 돈 없는 사람
부드러운 사람보단 무뚝뚝한 사람을 믿으세요
r720505
2009.11.25 00:29
예수님 만이 희망입니다.
closeme
2009.11.27 14:11
↑↑↑↑↑↑↑↑↑↑↑↑↑↑ 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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