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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얘기만 해야 한다는건 없습니다. 연기자들을 위한 전용 자유게시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가장 자주 나오는 페이문제나 처우개선등에 대한 논의도 이곳에서'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솔직히 글도 잘 안쓰는데 이곳은 참 몇년째 같은 문제로 싸우는군요.

jjs1987 jjs1987
2014년 07월 24일 12시 21분 19초 2135 12

페이 없으면 안하면 되는겁니다.

그러면 뭐 여유 있거나 심심한 배우라고 하기엔 애매한 분들이 하겠죠.

노페이였으니 연기 문제를 일삼아도 안되는거구요.

그리고 돈 벌거면 연기 왜 하냐 이러시는 분들도 있는데

직업이 배우인데 연기로 돈을 벌지 뭐로 법니까?

노페이로 배우 쓰려는 사람들도 문제지만

그걸 해주는 배우도 문제입니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배우 지망생이 하면 되겠죠, 뭐.

8년전부터 이곳에선 페이냐 노페이냐로 싸우네요.

할 사람은 하고, 말 사람은 말며 되는겁니다.

서로 생각이 다르다 하여 틀린 건 아닙니다.

배우로서, 배우답게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짜뤼미
2014.07.24 16:45

노페이를.... 하는 배우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마 모르실 겁니다.


생각이 다르다 하여 틀린건 아니지만

위험한 생각이 커지면 나중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게 되지 않을까요..

'안하면 그만' 이라는 생각은

'나만 잘먹고 잘살면 그만' 이라는 생각인 겁니다.

다음세대가 지금처럼 이런문제로 추접스럽게 싸우는 꼴이 나온다면

그때도 지금 우리가 떠안고 있는 이런 문제들은 바뀌지 않을 겁니다.


우리의 전세대야 같이 어렵고 힘들고 그걸 당연시 받아들이는 세대였다지만

오늘의 배우들은 품위유지가 되지 않고

배우의 아우라를 풍기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가 되버렸습니다.

나만 잘살자고 생각하면 이런글 올리지도 않습니다.


다만,

우리가 올바를 문화를 만들어가고

촬영이 끝나가는 저녁때 쯤 '집에 어떻게 가지..?' 라는 막연한 걱정을 안하고 싶은 겁니다.


그러니 안하면 그만이라는 생각 보다는

절대로 노페이는 안된다는 생각에 더 촛점을 맞춰 주시면 어떨까요..

어쩌면 그 문화가 우리세대부터 정착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잘못된 것을 잡고, 그로 인해 조금 더 발전하고 유익한 양질의 연기를 하기 위해서요.


제가 돈 몇 푼 원해서 이 글을 쓰기 시작했다면

필름메이커스에 있는 배우님들 모두가 우스워 지는거 아닐까요.

나름 용기를 내서 쓴 글이었고

그 반응은 실로 대단했습니다.


배우도 노동자... 라는 말.

어쩌다 이렇게 슬프게 들리는 말이 되 버렸는지. ㅜㅠ

Profile
정재식
글쓴이
2014.07.24 17:51
짜뤼미
저도 그렇게 초점을 맞추고자 했는데

이미 그런 양아치들이 판을 치는 마당에 노페이 자체가 힘들기에 안하는 게 답입니다.

솔직히 노페이 작품치고 영화제에 올라서 경력에 쓸 수 있는 작품도 거의 없습니다.

시간낭비입니다.
슈렉
2014.08.26 14:51
짜뤼미

안준다는데 굳이 주라고 할 필요 있나요?

법적으로 장치를 만들지 않는이상 현실적으로 없앨 수 없어요

페이주는사람이랑 하시면 될것을 뭘그리 걱정하십니까

그냥 준비는 안해서 경쟁력은 딸리는데 돈은 받고 싶다로 들려요.

그냥 그나물에 그밥끼리 하는거죠. 어차피 그거한다고 실력이나 커리어도 안늘어요.

 배우대우를 안해주면 연출대우를 안하면되요

성의금정도는 주는데에 지원하세요 연락이 안오는 동안은 일당 알바를 하시면서 준비하고 발전하면 되겠죠 ?

최저시급도 올랐는데...

남걱정하지마시구요 그들은 배우가 아니라 배우지망생과 연출지망생끼리 학예회 작품만들겠다는데

그냥 두세요~


짜뤼미
2014.07.24 17:57

그게.. 악순환인거죠..

서로 좀먹는. ㅜㅠ

Profile
jjs1987
글쓴이
2014.07.24 18:04
짜뤼미
솔직히 말씀드리면.... 배우같지도 않은 배우들이 영화같지도 않은 영화에 지원해서 벌어지는 일입니다.
진짜 배우가 돼서 재능기부나 노페이를 해야지요.
뭣도 아닌 사람들이 노페이로 해주니 학생입장에선 땡큐겠죠.
작품의 질은 떨어져도요... 정말 큰 문제인데...
전 사실 오십여편을 하면서 딱 한번 해봤네요... 노페이 작품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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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s1987
글쓴이
2014.07.24 18:05
짜뤼미
근데 시간 늦으면 택시비 영수증 처리나 택시비 주는 건 당연한건데 그것도 안주나요? 그리고 노페이인데도 하는 이유는 뭐예요?
너무 안타깝네요...
짜뤼미
2014.07.24 18:56
jjs1987
택시비를 주거나 데려다 주기도 하는데
사실 그 과정까지가 매우 껄끄러운건 사실이에요.
약속을 받았으나
서로가 눈치껏 하자는 분위기가 되곤 하기도 하고,
어떤 이나라 라는 배우님도 글에 남기셨듯이
사정 알지 않냐는 식으로... ㅠㅜ
이래저래.. 참 헤쳐나갈 문제가 한두개가 아닙니다.

또한 십년째 이 문제가 계속 되는데 아무도 해결하지 못했다면 그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점을 찾아야 하는데 드문드문 그만 좀 하라는 분위기에 나만 아니면 된다는 분위기는...
정말 참담했어요.
그러나 저 역시 그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했고
여전히 그런 노페이 작품을 기웃거리는 걸 보면서 얼마나 많은 위험에 우리가 노출 되어있고 또 길들여져 왔는가를 깨달았던거죠.

아.... 말이 자꾸 길어지네요.
배고파서 이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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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s1987
글쓴이
2014.07.24 19:02
짜뤼미
저도 십삼년째인데 그냥 그러거나 말거나 노페이 하는 애들은 노페이 애들끼리 놀게 냅두게 돼더라구요.
지네끼리 히히덕 거리며 좋다는데요 뭐... 어찌하겠습니까?
널린 게 배우고, 널린 게 작품인걸요
Profile
jjs1987
글쓴이
2014.07.24 19:03
짜뤼미
당연한 걸 눈치본다는 게 참 서럽네요.
법으로 개정되지않는 한 이건 고칠 수 없어요.
짜뤼미
2014.07.24 19:09
jjs1987
아무도 소리내어 말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요.
당연히 그래왔던 배우들의 습관이 그냥 또 그렇게 어떻게 흐지부지.. 라는 식으로요.

하지만 그 한 사람이 두사람이 되고 서너사람이 된다면 그게 문화가 되고 그렇게 되면 아무도 페이를 지급하는 일에 있어서 최소한의 신경전은 벌이지 않는 날이 오리라 생각합니다.

엄청 힘드네요. ㅠㅜ
Profile
jjs1987
글쓴이
2014.07.24 19:11
짜뤼미
솔직히 필커를 통해서 오십여편을 했는데 전 그중 노페이가 단 한 작품이었고 신경전 자체를 해본적이 없어서 좀 의아합니다.
짜뤼미
2014.07.24 20:10
jjs1987

많이 하신편이네요.

그치만 그 중 단 한편이라도 노페이는 안되는 겁니다.


신경전이라는게 대단한 건 아닙니다.

스스로가 부담이 되서 그런겁니다.

상황이 그렇게 안되니... 그런것 같습니다.


내가 여건이 안되면 더더욱 힘든거죠..


그래서. 어떤 협의가 필요하고 실행을 해나가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더더욱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너무 빨리 흐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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