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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분들을 위한 포럼 게시판입니다.
어떤 얘기만 해야 한다는건 없습니다. 연기자들을 위한 전용 자유게시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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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는 연기자분.

sivacrew
2010년 07월 26일 23시 23분 52초 6353 12

어이없는 연기자분.

 

몇일전 제가 연출하는 배우오디션을 봤습니다.

 

이미지가 너무 좋아서 그분께 다음날 바로 연락을 드렸습니다.

 

한마디 하더군요. "학생작품인가요?" 저는 당연히 제가 현 영화과4학년 이기에 학생작품이라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분 "죄송합니다만 과제용으로 만드시는거면 할수가 없습니다."

 

이게 무슨 개념없는 엉뚱한소리신지 ㅡㅡ;; 노페이도 아니고 단지 학생작품이라...

 

상업영화에서 제작일만 6편째 하고있습니다.

 

제가 직접 참여한 상업영화 오디션볼때 당신을 2번이나 봤습니다.

 

연기는 연기자로서 최선을다해 작품에 몰두해주세요.

 

님 취미생활이 아닌 연기자로서 꿈이 있으시면 영화판에서 저를 꼭 만나실 겁니다.

 

그때 한마디 해드리겠습니다.

 

님때문에 더욱 어금니 물고 이자리에 올라왔다고.

 

감사하다고.

호러영화 감독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지배우
2010.07.27 05:24

어디든, 어떠한 상황이든, 연기 할 수 있는 기쁨만이 행복인 배우들을 쓰시길 ^ㅡ^

mesal
2010.07.27 08:14

그런 어이없는 사람들이있어요...

뭐예요 그럼 오디션을 보지말던지...진짜 웃긴다..

노페이도아니고...자세가 안돼있네...

 

Profile
hshin2000
2010.07.27 16:39

언제부터 거절 그자체가 무례한 경우로 판단되어지는지 모르겠으나,...해당 배우분이 뭐가 그리 잘못된건지는 모르겠구랴...

학생작품을 싸잡아 비난한것도 아니고, 단지 개인적인 기준에서 출연여부가 이루어 졌다면 기분은 나쁘지만 할말없는것이지요. 자신의 입장을 명확하게 설정하고 서로의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일하는것이 보다 프로다운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오디션을 보신후에 얼마나 많은 배우들에게 자신의 명확한 기준으로 인해 거절의 말을 하셨나요?   거절을 하는것도 거절을 당하는 입장도 좀더 프로답지 못하면...거절이 비일비재한 소위 영화판에서 어찌 오래 가실려 하시나요.

 

 

sayjun
2010.07.28 10:30

 저도 연출하는 사람이지만 영화 6편 하셨을 정도라면 거절하고 거절당하는게 이 동네 일상인것쯤은 아실텐데 굳이 그렇게 이갈고 계실 필요가......그리고 '과제용' 학생작품 꺼려하는 배우들 많습니다. 제가 아는 형님도 아는 교수님 통해서 몇번 학생작품 도와줬다가 불쾌한 기억들 때문에 안하시는 분 있습니다. 

justin
2010.07.28 16:06

제가 알기론,  여기 회차당 2만원에 일주일 지방 로케인 걸로 알고 있는데,

페이까지 운운하기는 좀.....-_-.... 쩝.

새미님
2010.07.28 16:20

함... 이런 글을 자랑스럽게 올리시다니... 개인적인 얘기를 너무 배우들 전체로 끄집어 올리시거나 하진 마세요...

그리고 님같은 분이 영화가 아닌 복수를 목적으로는 성공하는 그런 판이 아닙니다. 영화판은요~

zkskdlzkskdl
2010.07.30 10:10

학생작품이라서 못할것같다고 말하는거는 개인의 견해차이입니다 그걸 왜 비난하는지 모르겠네요

상업장편 6개 참여하셔서 자랑스러우신 듯 한데 그건 이 문제와는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설사 한국 영화의 대부라 하시더라도 이런 식으로 말하는 거는 맞지 않다고 봅니다

그 배우는 학생작품을 기피하는 연기자일 뿐입니다

학생작품에 긍정적으로 보는 배우를 찾으시면 될 것입니다

그 배우가 뭘 잘못했나요 오히려 페이가 있는대도 학생작품이라 거절했다면

그 연기자 자신만에 신념(그 신념이 어떤 것이든)이 확고한 사람이며

돈에 구애받지 않는 사람이며

처음부터 거절을 했으니까 똑 부러지네요

게다가 한 번 거절했더라도 전후 사정을 말하고 탐나는 연기자라 생각했으면 좀더 캐스팅하기 위해 노력하셨을수도 있죠

감독이지만 아직은 배움이 필요한 학생이니까요

감독은 또 하물며 평생 배워야 되는 직업중 하나입니다

맘에 드는 연기자에게 거절당해 분하시지요

그럼 다시한번 비록 학생작품이지만 실망 안시키겠다고 도와달라고 해보세요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몸을 숙이는 거는 감독으로서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kimran2109
2010.07.30 15:17

생각과 견해차이.

연출자와 연기자의 잘잘못을 따지는게 아닌 극히 개인적인 문제 인듯

저예산 영화 연기로 내공과 경력을 쌓아서 나가는 배우가 있는 반면

보장된 자리에들어가 안정된 연기를 하고싶은 연기자도 있고

경제적인 측면을 고려해 상황을 풀어가는 연기자가 있는 반면

개인의 현 상황에 맞춰 경제적인 측면을 중시하는 연기자도 있고

지방에서 얼마짜리 연기는 하기싫다 하시면 일하시면서 연기공부 하면되시고

연출자는 이사람이다라는 연기자가 있으면 무슨수를 써서라도 대려오면 되시고

끼적끼적...

sivacrew
글쓴이
2010.07.30 15:48

댓글단 여러분 감사해요^^;;

여자배우 오디션은 이미지가 너무 잘맞는 연기자 두분이 합류해주셔서 잘 진행 되었습니다.

펑크났던 남자배우는 다시 찾아가 같이 합류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작품 잘만들어 연기자분들께 보답하겠습니다.

초심을 잊은 어리석은 생각에 창피하기만 합니다.

죄송합니다. 연기자 여러분

kosos777
2010.08.09 11:45

저두 모델에이전시를 하고있는 사람입니다만 요즘 부쩍 정체를 알수없는 모델이나 연기자들이 많습니다. 무섭내요 정말

시간약속 안지키고 말도안되는 핑계대고 이런분들 정말 많아여~~

KMB
2010.08.11 14:15

777님말 공감합니다 저역시 모델에이전시 매니지먼트하는사람입니다,

이번 영화조선영웅전1592 제작사이기도하고요 원래제목은 조선의병 지었다가 제목이 너무약한듯해서

제목을 조선영웅전1592 바꾸었어여 1592란 1592년도에 임진왜란이 일어났고.조선영웅전 조선에 영웅들 꼭 유명한

장수가 아니여도 의병들도 그시대에 영웅들이였던건 사실입니다. 남들이 그리지않는 이야기을 그리고자 하는취지입니다.

이번영화에서 캐스팅담당하게 대었는대 약속을잡았는대 여배우들이 약속을 안지키더군요,그것도1번이면 이해갑니다

2번이 기회을주어서 했는대 약속을안지키더군요 다들 핑게좋더군요 그리고 이번에 조연급캐스팅땜시 문자여배우한태

보냇는대 독립영화우습게생각하나 이런문자가 오더군요

우하하하하하 사또역? 누구세요 장난치지마시고요~^^

전 이번캐스팅에 배우들하고 약속을지키기위해서 아버지 교통사고나서 다리수술하는대도 안가고 약속을이행 했던사람인대

배우들은 옶는핑게 있는핑계 참 배우을 하겠다는건지. 마음가짐이 진자 의심스럽네요.

어떤매니저들은 배우마음을 옷벚고 달려들수 있는사람 음 넌자격이 댔어.역시넌프로야

이래생각하는 매니저가 있는방면 전 서울에서 약속을하면 제주도나 부산에서라도 비행기나 열차KTX타고와서라도

10분먼저 와서 기다리는 배우가 마음가짐이 돼었다고 판단합니다..

여튼 씁쓸하네여 매니지먼트하시는분들이나 에이전트하는분들 노고가 상당히큰대 배우분들은 그걸 전혀모르는거

같아요 수고하시고요 화이팅 하세요

Profile
iori91700
2010.08.12 22:28

글 쓰신 분께선 저 보다 나이도 많으신 분 같은데,

 비록 저는 연영과 출신 학생은 아니지만 학생으로서

그게 그렇게 화나실 이유는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하기 싫다는데 어떻하겠어요....

세상은 넓고 배우는 많아요. 좋은 배우분들도 더 많구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촬영 당일에 펑크 안 내준 것만 해도 다행이죠 뭐...

 

예전에 단편찍을 때  아역배우 한명 캐스팅 했더니 촬영 날 갑자기 패이를  운운 하면서 노골적으로

부모인 자기에게도 돈을 더 달라고 요구하길래

정중히 양해를 해주십사 했더니, 신종플루 핑계대고 펑크 내더군요.

그래도 근성으로 길거리 캐스팅 해서 찍었습니다.(요즘 일반 애기들도 연기 참 잘해요. )

 

반면에 그 날 찍었던 학생 여 배우분은 비록 차비 밖에 못주지만 수업까지 빠져가면서 연기도 잘해주셨죠

덕분에 진도가 쭉쭉 나갔었죠.

주연도 아니었는데,

달랑 한 씬 출연에 학생 작품이었는데, 

어린 나이에도 프로근성으로 먼 촬영장까지 스스로 온 거 보면 제가 다 겸손해지더군요.

(생각해보니 올해 수능치겠네요. 수능 잘봐서 내년에도 같이 찍고 싶더군요)

 

 

글쓰신 분도 너무 그런 문제로 신경 쓰시지 마시고 좋은 기분으로 영화를 찍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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