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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공포증

Ikiledmymother
2018년 02월 03일 14시 56분 03초 699 7
안녕하세요 연기를 배우고 있는 학생입니다. 연기를 배우고 있는데 남 이나 카메라앞에 연기하기가 어려워지더니 이젠 누가 볼까봐 연습하기 힘들정도로 변했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남들 말처럼 근성이 부족해서 일까요? 어떡하죠.. 전 연기하는게 좋은데 어느세 무서워졌어요..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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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엄지만
2018.02.03 23:25

에구.. 근성이 아니라 마음의 문제입니다. 주위에서 뭐라고 얘기를 했는지 모르지만 주눅 들고 자신감이 없어져서 그런 겁니다. 연기의 즐거움이 어느덧 공포로 바뀐 거죠.

연기는 자신감 사라지면 끝입니다. 그 공간과 사람들한테서 잠시 벗어나십시오. 그리고 자신을 예뻐하고 사랑해 주세요.  

당분간 연습은 하지 마시고, 친구들 만나 맛있는 거 먹으면서 수다도 떨고 여행도 가고 음악 들으면서 책도 읽는 등 본인에게 치유의 시간을 충분히 주십시오. 연기 연습은 그 다음에 다시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고고하세요~~*

Profile
굿튜터
2018.02.05 04:55
엄배우님 말씀에 동의하고 공감 합니다.
두려움은 어디서 시작된 걸까요?
확신과 믿음, 자신감이 부족한 거 아닐까요?
외국어를 못한다고 생각하면 외국인이 말걸어 올까 무섭지요? 유령, 도깨비, 귀신, 어둠, 수학문제.... 하물며 사람마저 왜 두렵다고 할까요? 잘 모르니까 그런거지요..낯설음, 어려움은 두려움으로 발전 합니다.
자신을 믿으세요~
책을 보고 공부 하거나 여행을 하면서 또는 선후배 동료들과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연습 훈련을 하면서 두려움을 극복 해보세요.
연기는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해보고 느끼고 깨닫는 과정입니다. 당신은 좋은 배우가 꼭 될 것입니다. 이러한 두려움은 모든 배우들이 안고 있는 문제입니다.
극복하고 해결하느냐 그대로 문제로 안고 포기하느냐의 차이 겠지요. 언젠가 그두려움이 설레임으로 다가올 때가 분명 있을 겁니다. 화이팅!! 하세요^^
보컬트레이너
2018.02.09 23:08

흠...이거 제자들 레슨때만 알려주는 부분인데, 조언이 꼭 필요한 사람인듯 해서 한마디 하고 가렵니다.

 

1. 잘하려는 노력을 그만하세요. - (결과만 놓고 본다면) 잘하는놈은 그냥 잘합니다. 노력하는게 아니구요. (이 말이 언젠가는 이해가 될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2. 대다수의 사람들이 다른이의 평가나 시선을 '두려워' 합니다. 이건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집니다. 그 시선을 즐기세요. - 저는 제 노래를 들어줄 귀가 하나도 없는 곳에선 절대로 노래하지 않습니다. 아주 어릴때부터의 습관입니다.

 

* 프로는...관객 없는곳에선 일반인이고, 관객이 있으면 배우도 되고 가수도 되는게 프로입니다. 남의 시선이 두려운게 아니라 남의 시선이 '없는게' 두려워야 합니다. 그리고, 이건...실력? 자신감? 숙련도? 경험? 다 필요없고 마인드컨트롤의 문제입니다. 더럽게 못해도 관객 있을때만 하는것을 고집하세요. 그래야 늡니다. 관객을 가지고 놀 줄 알아야 관객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겁니다. 애쓰고 노력하고 땀흘리는 배우나 가수를 보려고 공연장 찾는 관객은 단 한명도 없습니다. 날 들었다 놨다 해주고 막 가지고 놀아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는 배우나 가수를 보려고 공연장을 찾습니다. 연기? 관객 없으면 의미 없습니다. 심지어 독백도 그 독백을 누군가 보고 들어줘야 연기가 성립되는겁니다. (영상 연기는 여기에 감독의 편집술이 덧붙여져서 어떤 면에선 더 쉬울수도 있어요. 즉, 마음먹기에 따라 아무것도 아닙니다. 봐주는 사람 없다는게 오히려 더 두려워야합니다. 누가 어떤 평가를 하건 그건 두려운게 아닙니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올것이고, 그 평가는 언제든지 바뀌는것이니까요. 아무도 관심 없고 아무도 평가해주지 않는게 두려운겁니다.)

 

* 아무리 노력해봐도 멘탈 안잡힌다, 도저히 힘들다...언제든지 연락주세요. 제가 직접 만나서라도 수다떨어주고 얘기 들어주고 용기 팍팍 넣어드리겠습니다.

 

* 아무 배경도 자본도 인맥도 없이 혼자 힘만으로 20 년 가까이 트레이너 일을 하고 있는놈이라서 스스로 이겨내는 노하우는 무궁무진합니다. *^^* 언제든 용기를 얻고 싶다면 연락주세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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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튜터
2018.02.10 15:23
보컬트레이너
구구절절 지당한 말씀!
이런게 바른 조언이지요. ㅎ
저도 또한번 되새기고 공부 합니다.
보컬트레이너
2018.02.11 11:02
굿튜터

아이고 감사합니다. 너무 좋게만 봐주시는건 아닌지 ㅎㅎㅎ

 

번데기앞에서 주름잡는거 아닌가 싶어서 조심조심 하다가도...뭔가 제가 도움이 조금이라도 될까 싶으면 저도 모르게 글을 쓰게 되네요 ^^*

 

혹시나 제가 실수하거나 하면 그때도 조언 부탁드립니다.

재밌는놈
2018.02.12 07:42
보컬트레이너
이런 사람 조심하세요 댓글로 사람 좋은척 하고 이런식으로 제자들 끌어모으는 고전적인 수법입니다. 실력좋고 평판좋으면 제자들 먼저 알려달라고 할텐데 깜냥이 안되니 꼼수를 부리겠지요. 그렇게 욕하더니 여기서는 사람 좋은 척 가면을 쓰고 있네요. 보고 있자니 역겨워서 댓글 남깁니다.
보컬트레이너
2018.02.12 11:25
재밌는놈

재밌는놈...하나도 안재밌는 이녀석아.

 

사람은 누구나 상대방에 따라 달라지는거야.

 

기브 앤 테이크. 모르면 좀 배워라.

 

니가 상대방을 뭣같이 대하니까 똑같이 뭣같은 대우를 받아놓고는 그걸 남탓하고 있네. ㅉㅉㅉ

 

니가 내 품평 안해도 괜찮으니 관심 꺼라.

 

미성년자한테 노출연기 하라는놈하고 엮이고 싶은 생각 없으니까. 이젠 하다하다 별 헛소리를 다하네.

 

난 사람 좋은척 가면 쓴적이 없어요 이사람아. 웃으면서 칭찬해주는 분한테 그럼 욕하고 싸우리? 진짜 궁금한데...생각이란걸 정상적으로 할줄은 아는거냐???? 불쌍할 지경이다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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