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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으로 사는법

hshin2000 hshin2000
2010년 09월 25일 23시 26분 45초 5666 3

고민에 가득찬 눈빛의 제자가 묻습니다..."선생님 어찌하면 좋은 영화를 맹글수 있습니까?"  

잠시 촛점흐릿 눈빛으로 무언가를 쳐다보던 선생이 답한다  "너에게 주어진 인생의 모든 순간을 영화라고 생각하고 즐겁게 가고 싶은 걸어라, 그길의 중간에 너를 기다리는 이야기를 곧 만나게 될것이다"


고민이 많은 젊은 연기자 분들이 많은듯 싶어 한줄 무심하게 던져봅니다..."푸념은 짧게 행동은 주저없이"


저는 연기자가 아니랍니다, 이름을 널리 알린 연출가도 아니구요, 허나 영화에 대한 배움의 욕심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았던 무식한 아마추어였다면 설명이 될듯 싶습니다. 연기자 수업과 무대경험 그리고 특히 연출을 위한 부분을 공부하면 꽤 오랜시간 기록해온 자료들을 다시 정리하면서 그냥 던져두기 아쉬워서 과거의 배움을 되새김한다 생각하고 예전의 실행했던 메소드들을 반복해 봅니다. 


댓글 참여형태로 부담없이 진행되는 네트워크 댓글 워크샵이니 앞으로의 진행방향이나 방법론은 기냥 열어놓고 시작합니다.

최소한 푸념이나 고민으로 대부분의 공간을 차지하는것보다는 뭔가 행동할수 있는 시작점을 함께 만들어 보는것 또한 나쁜 생각이 아니란 생각으로 욕심없이 던져보는 시도 랍니다


그냥 심심풀이로도 나쁘지 않을테구요, 메소드 연기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이거나, 연극 연출을 위한 연출가 지망생에도 나쁘지 않을듯 싶습니다.   장황한 설명은 나중으로 미루고 바로 행동으로.....


워크샵1 - 감정과 행동 - 감출수 없는 마음과 행위의 언어


제가 아는 친구는 마음이 불안해 지면 습관적으로 바지의 뒷호주머니를 확인하는 버릇이 있답니다, 10년 넘게 알고 지낸 친구라서 

그친구가 뒷호주머니로 손이 갈때마다, 저는 이미 이친구가 뭔가 불안한 마음이 느끼게 하는 요소가 있겟구나 하는 짐작을 하게 되지요.

입장을 바꿔서 저는 불안해 지면 자구 안경을 고쳐쓰면서 코를 한번 만지는 버릇이 있습니다...괴상스럽게 왜 그런 행동을 하냐구요?

진실은 누구나가 다 한두가지씩의 감정에 연결된 한두가지의 행동양식이 있다는것입니다, 단지 스스로 인식하기 힘들뿐..


이제 이글의 아래공간에 넉넉하게 댓글달수 있는 공간을 드립니다.

자신이 불안하거나 죄책감을 느끼거나 할때, 또는 자신이 발견한 제 3자의 흥미로운 행동적인 언어들의 예가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나열해 주세요. 당신이 남긴것은 단 한줄의 댓글이 될지는 몰라도 연기를 시작하는 연기자들에게 시간의 흐름과 함께 유용한 자료가 될수 있다는것도 의미있는 작은 행동일듯 싶습니다...


"푸념은 짧게 행동은 주저없이" 

Look around and Connect dots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류가사키
2010.09.26 01:47

전 불안감을 느끼면 오히려 주위사람들을 둘러 보네요 그리고 독려하지요 그런데 그전에는 심호흡 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얼마전 액터&디렉터 오디션때도 예전처럼 호흡을 가다듬고 오디션을 봤거든요 떨어졌느데 혹시 이것 때문에....

다른분들 거도 디기 궁금해 지네요 ㅎㅎㅎ

FreezeFilm
2010.09.27 08:29

저는 배우는 아니지만, 군대에서부터 유별나게 들었던게 불안감을 느끼면 상대방을 정면으로 쳐다보려 노력하는데 그때 상대방에게 시선을 고정시키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분명히 상대방을 정면으로 보고 있는데 상대방은 제 눈이 정신없이 왔다갔다 한다더군요. 마치 겁에 질리면 여기저기 두리번 거리는 시선처럼 말이죠.

Profile
hshin2000
글쓴이
2010.09.27 10:12

사람의 심리라는것이 우리 스스로 그 결과를 느끼기 훨씬 이전부터 몸에서 부터 반응되어지는것이라서 상당히 많은 경우

감출수 없이 표출되어지거나 다른 2차적인 표현으로 나타나기 마련인가 봅니다. 몸에서 부터 시작되는 표현적인 언어는

때로 많은 이들에게 공통적으로 상투적 표현이 될수 있지만....실제로 그 결과의 단계를 거꾸로 유추해 나가면서 분석해 보면 상당히 흥미로운 것들을 얻어낼수 있습니다.  가령 류가사키님의 예와 freezefilm님의 예를 모두 적용해서 연기에 접목시킨다면...

 

화를내는 표정으로 부터 연기가 시작되는것이아니라,...맥박의 빨라짐에 따라 몸에서 반응하는 호흡을 짧아짐이 먼저 오고, 그다음에 자신의 빠른 맥박에 다시 반응해서 2차적으로 눈동자의 움직임이 촛점없이 분주해 지고....

 

사실좀더 디테일한 부분을 챙기자면 누구나 불안감을 느끼면서 심장박동과 호흡이 빨라지고, 이러한 신체적변화는 몸 전체에서 보여집니다, 가령 어깨의 폭이 좁아지고 움츠려 진다거나, 얼굴전체나 일부가 빨게진다거나....

 

당신이 연기자이고 어떤 초보 연출가가 느닷없이 " 당신은 지금 무척 불안한 심리상태입니다" "자 표현해 주세요" 라고 요구한다면 당신이 그 순간에 가장 잘 표현할수 있는 표정은 불안함이 아니라  "황당함/당혹스러움" 일겁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연기자들은 이런 밑도 끝도 없는 연출요구를 받기도 하지요 ...."거 있잖아요 정적으로루 다가 격하게 표현해 주세요".. 뭔 말인지 ㅋㅋㅋㅋ 

 

위에 말씀드린 감정과 신체의 변화에 대한 단계별 상관관계를 이해하는것이 연기나 연출에 도움이 될까요? 

답은 스스로 찾으시고....연구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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