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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바닥에서 돌고 있는대 내년에 30살 이네요...

정의로운세상
2018년 12월 28일 17시 23분 07초 3337 8 5 2

신림동 고시원에서 살고 있어요.

 

안해 본 알바가 없고 지금도 알바를 하며 살고 있어요.

 

단편영화, 단역, 단편영화, 단역, 단편영화, 단역 단역...

 

대학에 붙고 서울 상경할때만 해도 이렇게 경력을 쌓아가다 보면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마음 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단편영화나 단역조차 덜 들어오는거 같아요.

 

프로필은 진짜 꽉 꽉 채울만큼 많은데

 

쓸만한건 바이럴 광고 주연 한개 정도... 단편을 40개 정도 했는데 이렇다 할 성과는 없네요.

 

여자친구는 안사귄지 3년 됐어요.

 

27살까진 꿈도 있었고, 그래서 인지 절 좋아해주거나 믿는 여자분들이 가끔 있었는데

 

이젠 마치 곧 떠날 독고노인 처럼 절 바라보는거 같아요.

 

알바도 촬영도 없는 날 집에 누워 있으면 한 없이 어둠으로 내려 가는 기분이 들어요.

 

정말 발버둥 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평범은 커녕 바닥에 납작 붙어 있네요.

 

이제 그만 해야겠어요.

 

좀 지친거 같아요.

 

안녕히 주무세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배우엄지만
2018.12.28 20:33

에고..

432_sS
2018.12.29 20:49

힘내세요.. 

Profile
타월
2018.12.29 21:15

저도 내년에 서른 입니다^^. 전 아직 서울 와서 단역, 단편영화도 못 찍어 봤네요ㅠ... 어쨋든, 처해진 환경이 힘들고 꿈이 있기에 꿈이 있어서 남들과는 다른 고통스러운 하루를 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건 내 인생에서 있어서 젊은날의 도전이고 더 성숙하고 더 내공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진다고 생각해요. 저는 단순히 연기가 좋아요 잘하는거 같고 칭찬들으면 행복하고 근데 지금은 그걸로 수입을 낼 수 없어요. 스스로 저를 위로하기도 합니다 아 30대에 뜰 얼굴이다. 나는 잘하고 있다. 열심히 해서도 다 잘 되는건 아니지만 지금 내노력은 내가 알고 있다. 살면서 금전적인 부분을 생각 안 할순 없어요. 때론 평범한 다른 사람들이 부럽고 질투나고 그러기도 합니다. 하지만 내가 꼭 내 꿈을 이루는 날에는 나는 쉽게 무너지지 않을 거에요. 많은 것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나를 보살피고 주변을 볼 줄 알고 남들보다 소중한걸 많이 깨닫고 살았다고 생각하는거죠 후회하지 않게요. X발 다 필요없고 내 인생이에요 내가 어떤 결정을 하든 X까라 그래요! 할 수 있어요 아이캔 두 잇! 제 말이 뭔가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동갑이라서 그냥 못 지나쳤어요.

쫑알쩡얼
2019.01.02 22:02
타월
저도 올해 서른인데 댓글이 참 큰힘이 되네요.. 혹시 카톡아이디가르쳐 주실수있나요? 서로 힘들때 으쌰으쌰하면서 지내고 싶네요
심정현
2019.01.02 15:05

힘내십시오..!

 

영화는돌고돈다
2019.01.05 03:59

저는 서른세살인데 체력은 정신을 지배한다고 합니다. 

운동을 시작해보세요! 그럼 다시 그 열정 되 찾을 수 있을거에요!!

나무인간
2019.01.24 00:09

역시 모두가 힘든거였군요..

모두가 겪는 일이었어요

우리 모두 아자아자 합시다!! 화이팅!!

Profile
김정욱쌤
2019.02.22 00:43
23년차 배우 김정욱입니다 제 글 보시고 많이 카톡이나 상담 하시는데 밑에 주소창 들어 가시면 오픈 카톡이 있으니까 연락주시면 친절히 답변드리겠습니다
궁금하신거 있으심 현실적인 물음에 답변해드리겠습니다

https://www.filmmakers.co.kr/actorsinfo/6778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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