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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열정을 담보로 한 책임감이 있는 배우 "전세계"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프로필에 담겨진 사진들이 정말 나라는 사람을 솔직히 표현하는 것일까? 라는 생각에

이렇게 자기소개서를 메일 한켠에 써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배우라는 수식어를 이름 앞에 붙이기에는 많이 부족하고 부끄러운게 사실입니다.

제 학창 시절 꿈은 개그맨이였습니다, 남들 앞에 나서길 좋아하고 남들을 웃게 하는 게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개그맨의 꿈을 키우며 연기학원을 다니던 중 연극 '세 친구' 라는 작품을 보고 배우가 되겠다고 다짐을 하게 되었고,

그 꿈의 변화를 원동력으로 동국대학교에 입학하여 학교 역사상 가장 많은 연극 작품을 대학교에서 하였습니다.

가장 많은 배역을 만났고, 가장 많은 연출님과 선후배님들 그리고 동료 배우들과 호흡하며 

매 순간 관객과의 약속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무대 위에 섰고 책임감 있게 성실히 열정적으로 작품에 임했습니다.

졸업 후 좋은 배우가 되겠다는 목표로 어느 한 기획사와 계약을 하게 되었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는 기획사가 아님을 깨닫고 계약을 파기하였으며

추후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며 오디션을 보러 다녔습니다.

그러던 중 학생들을 가르칠 기회가 생겨 학원에 연기 선생님으로 출강하게 되었고,

2012년부터 지금까지 약 400명의 학생들과 배우 대 배우로 소통하며 아이들의 가장 중요한 시기를 책임지고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이제는 제 인생 그리고 제 꿈을 책임지려합니다.

모든 배우들이 가진 실력..

그리고 그 외 가진 거라곤 열정, 그리고 그 열정을 담보로 한 책임감이 전부입니다.

한 번의 만남이 어떤 인연을 만들어갈지는 모르지만,

그 자리가 필요한 사람이 아닌, 그 자리에 필요한 배우가 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