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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마감되셨습니다. 지원해 주신 여러분 모두 감사드리고, 예상보다 너무 많은 프로필이 몰리기도 했고, 1차 오디션도 끝나가는 상황이기에 공고드린 것보다 조금 일찍 배우 모집을 끝마친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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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ilmmakers.co.kr/actorsAudition/10927624

멜로 단편 영화 - 배우 모집 (거제도 촬영 예정)

본 글에서 이미 프로필 보내주신 분들은 보내주시지 않아도 됩니다.

 

두 번의 모집 간에 차이는 없으며, 단지 조금 일정과 시나리오가 구체화되어 지금 한 번 더 공고를 올리는 것 뿐입니다.

 

프로필이 모이면 이미지에 맞는다고 판단되는 사람에 한해 1차적으로 10월 중에 연락이 갈 예정입니다. 이때 대본의 일부를 읽는 비대면 오디션이나 녹화 오디션이 진행될 수도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자세한 플롯과 시나리오, 인물 성격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여자 주연 1명, 남자 주연 1명이 필요합니다.

이 외에도 남주의 동료 (엑스트라) 두 명,

남주에게 계란이나 토마토 등 쓰레기를 투척하는 테러범(엑스트라) 한 명,

여주의 친구(조연) 한 명이 필요합니다.

 

현재 남주 배우 한 명은 캐스팅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그 분이 어떤 역을 맡을지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두 가지 배역 모두에 지원 부탁드립니다.

조/단역으로 지원하셔도 됩니다. 주연으로 지원하셔도 이미지에 따라 조/단역 섭외가 갈 수도 있습니다.

 

 

현재 제작비가 충분히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라 출연료는 없을 계획이고,

숙박비, 식비 등은 최대한 돈을 끌어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아직 촬영 예정일(11월 중순)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숙박비와 식비는 지원 예정이고 그 외 의상이나 스타일링 등은 본인이 직접 해오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의상이나 스타일링 등에 있어서 따로 디렉션이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지만, 인물의 이미지에 맞춰 진한 화장이나 화려한 옷차림/패션 등은 금지될 수 있습니다.

 

감독 이름은 보시듯이 배정원이고, 스무살입니다. 중고등학교 때부터 각종 단편영화나 소설 집필 등으로 글을 쓰는 데 상당히 익숙해져 있고 각종 UCC 대회나 단편영화제에서 영상 연출을 하여 수상 경험이 있습니다.

저도 이렇게 배우님들을 필름메이커스를 통해 모아서 작업해보는 것은 처음입니다만, 함깨하면서 좋은 결과물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배우의 꿈을 꾸고 계신 분들 꼭 연락주세요.

 

영화의 장르는 앞서 서술하였듯 멜로이며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우리나라 서정적인 멜로의 감성을 재현하되 시나리오는 현대적으로 풀어내어진 영화를 쓰려고 합니다. 영화는 사랑에 대한 철학적인 고민이 주요 모티프이자 토픽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럼에 따라 분위기는 상당히 고전적일 것 같습니다.

 

영화 촬영 및 후반작업 이후 1년간 있을 각종 영화제 등등에 출품할 계획입니다.

 

<플롯, 시놉시스, 성격>

Synopsis.

해변에 모래 대신 몽돌이 있는 섬, 거제도.

 

사랑을 망설이는 남자와
사랑이 그리운 여자,
그리고 의도치 않게 먼저 떠나버린 남자.

 

수많은 상처들에 깎여 나가면서도
서로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우리의 보편적인 삶에 대한
지극히 평범하고도 시적인,

 

세 명의 힐링 로맨스.

 

당신은 제가
있어줬으면 하는 시간만큼,
있어줄 수 있나요?

 

Plot.

'월'은 사회운동가로써의 삶을 살다가

월을 혐오하는 세력에 의해 죽게 되고,

남겨진 월의 여자친구 '지우'는 그를 잊지 못해 고통에 허덕인다.

그러다 자살을 결심한 지우는 바다로 뛰쳐가지만

지우를 지켜보고 있던 남자 '명'에 의해 구출되고,

둘은 이야기를 나눈다.

 

명과 이야기를 나눈 지우는 명에게 월의 잔상을 느끼고,

지우는 명을 월을 지독하게 그리워하는 마음에 월과 명을 동일시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 동일시하는 행위는 타인이 보기에는 그저 정신병.

조현병 증세를 보이는 지우는 명을 부를 때 월이라고 호명하는 등 이상한 모습을 보인다.

 

명은 지우를 사랑했지만 그녀의 이상한 행위들과 그녀를 통해 보이는 월의 잔재에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고 스스로 그 감정을 받아들이기에 상당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

 

명은 지우가 들려준 월의 이야기들을 통해 자신의 마음속에서 월이 살아있었다면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 하고 상상하기 시작한다.

 

명은 그러한 내면의 상상의 과정에서 자신이 상상 속에서 창조해낸 월과의 대화를 통해 스스로 지우를 사랑하고 있다는 결론을 확실히 도출해 낸다.

 

명은 아직도 월을 잊지 못한 지우의 곁에,

지우가 자신을 월로 생각하고 있다 하더라도 영원히 있어주기로 결심한다.

 

몽돌해수욕장이 백사장이 될 때까지 옆에 있어준 결과

 

지우는 월에 대한 잔상을 서서히 지워내고,

드디어 지우는 명을 '월'이 아니라 '명'이라고 부른다.

 

이야기는 상당히 간단한 편입니다. 대사량도 멜로영화 치고는 적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파도, 몽돌, 열쇠고리 등 다양한 상징물과 미장셴을 통해 영화의 메시지를 전달할 생각이구요. 그 간단해 보이지만 상징물들을 통해 풍성한 철학을 드러내는 이야기를 잘 표현해 내기 위해서 손짓,눈빛,표정 등으로 감정을 풍부하게 드러낼 수 있는 배우님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인물 성격>

현재 남주 배우 한 명은 캐스팅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그 분이 어떤 역을 맡을지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두 가지 배역 모두에 지원 부탁드립니다.

조/단역으로 지원하셔도 됩니다. 주연으로 지원하셔도 이미지에 따라 조/단역 섭외가 갈 수도 있습니다.

 

'명': 시골 청년 느낌. 과묵한 스타일. 고민이 많고 생각이 많지만 그렇기에 그것을 쉽게 드러내지는 않는 스타일. 하지만 마음속으로 확신이 생기면 묵묵히 그것에 대해 돌진해 가는 캐릭터이다. 시골 청년처럼 순박하고 순진하면서도 무겁고 진중한 분위기. 감성적인 캐릭터는 아니다. 그저 하루하루 열심히 헛헛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인물. 그 삶에 지우가 들어오면서 일상이 바뀐다.

'월': 사랑스럽지만, 뭔가 외로움과 상처가 숨어 있을 거 같은 이미지. 애교도 많고 남자치고는 여리여리한 체형이거나 여리여리한 이미지. 일과 사랑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지우를 사랑하기에 부족한 사랑을 최대한 채워주려 노력하는 착한 남자 스타일. 정말 완벽히 착한 듯 보이면서도 어른의 모습도 가지고 있는, 명과 지우 모두 의지할 수 있을 만한 캐릭터. 감성적이라기보단 이성적이지만, 공감을 잘 해 감성적으로 보이는 인물.

'지우': 사랑이 전부인 여자. 그 사랑을 잃는다면 세상을 잃을 것만 같은 여자. 월을 잃어 미친 듯이 불안해하고 혼란스러워한다. 슬퍼하는 건지, 분노하는 건지, 속상한 건지. 스스로도 자신의 감정을 알 수 없다. 하지만 역시 다른 사랑을 느끼게 된다면 그 사람을 통해 잘 치유되는, 사람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캐릭터. 아주 감성적인 캐릭터이기도 하다.

 

<대본의 일부(클라이맥스 씬)>

S#14. 몽돌해수욕장, 아침~낮.

그렇게 서로 껴안고 있다가 같이 몽돌해수욕장을 손 잡고 걷는 둘.

둘은 자리에 앉고, 명은 돌을 만지작댄다. 둘은 수평선 너머를 보고 있다.

명은 자신이 쥐고 있던 열쇠고리(월과 같은 열쇠고리)를 해수욕장 바닥에 떨어뜨린다. 떨어진 열쇠고리 클로즈샷 인서트.

 

명: (몽돌을 손에 들고) 이거, 몽돌이라고 하잖아,

지우: 그렇지.

명: (몽돌을 휙 던진다) 쩌어기 파도가 몽돌에 치면, 몽돌은 깎여 부서져. 아프고, 또 아프게. 늘 그렇게 바다는 우리를 쳐내고, 상처 입히지. 그러다 결국 몽돌이 오랜 시간이 흐르고 흘러 백사장이 되는 거지. 끝없이 부서지고 또 부서져서 서로의 빈틈을 메우면서. 그때까지, 내가 널… 지키고 싶어. 우리가 서로의 빈틈을 메울 때까지. 모두 부서져 모래가 되어, 오히려 파도가 우리를 더 단단하게 만들 때까지.

 

파도가 쳐 몽돌 자갈에 부딪히며 소리가 난다. 파도 치는 모습 인서트.

 

지우: (바다를 바라보며) 월아…

 

S#15. 백사장, 노을 지는 저녁.

월과 지우가 나란히 앉아 있다. 월은 명이 앉아있던 반대쪽에 앉아 있다(예를 들어 S#14에서 ‘명-지우’ 구도로 앉아 있으면 S#15에서는 ‘지우-월’ 구도로 앉아 있다).

 

월: 지우야.

지우: 왜?

월: 나 이제 간다?

지우: 조금만 더 있다 가.

월: 난 없어도 돼. 네 옆에 있잖아. 그 사람. 그 사람 이름은 명이야. 해와 달이 함께 붙어있는 한자, 명. (월이 백사장 모래에 한자를 끄적인다.)

 

월이 그리는 한자 클로즈샷 인서트.

 

월: 이제 그 이름으로 그 사람 불러. 미안했어. 밤에만 밝게 떠서. 그 남자는 낮에도 밤에도 언제나 네 곁에 떠있을 거야.

 

월은 열쇠고리를 바다에 던진다.

지우도 드디어 떠나보낼 준비가 된 듯,

 

월: 간다, 나.

지우: (떠나보낼 준비가 되었다는 듯) 가. 사랑해.

 

월이 사라진다. 사라지는 월의 뒷모습, 앉아있는 지우의 P.O.V에서 Focus out. 화면은 점점 흐려지고…. 파도소리(E) 유난히 커지면…. 지우는 눈을 감고 파도를 느낀다.

 

대본의 일부로 연기 영상 보내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