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백석예술대학교 영화제작동아리  Scene number 14입니다. 

이번에 단편영화 <알고리즘> 에서 함께 좋은 작품 만들어가실 배우님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scenenumber2024@naver.com

* 지원은 이메일을 통해서만 받고 있습니다.

* 메일 제목은 [영화제목_성함_배역_전화번호]로 맞추어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내용은 프로필과 연기영상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작품명 < 알고리즘 > 

 2. 주제 - 변형된 어머니의 사랑. 우리가 이상으로 믿었던 것들과 이를 이루기 위한 과정은 과연 진짜라 고 말할 수 있을까? 어쩌면 그저 한낱 알고리즘에 불과하지 않았을까? 

3. 로그라인 - 유튜브 중독자인 어머니의 강요에서 벗어나기 위해 현우는 어머니의 유튜브 알고리즘을 바꾸 기로 한다.

4. 시놉시스 

- 적막함만이 감도는 집. 벽에는 각종 상장이 가득하고, 수많은 문제집이 꽂힌 책장이 보인다. 서걱서걱 날카롭게 들려오는 소리. 펜이 종이에 닿을 때 마다 거칠고도 날카로운 소리를 만들어낸다. 문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책상과 바깥의 날씨조차 확인할 수 없는, 빛 한 줄기 들어오지 못하는 거대한 암막 커튼은 알 수 없는 거리감만을 만들어낼 뿐이다. 문 너머로 보이는 초라하게 굽은 현우의 등. 현우의 앞 모습은 보이지 않고, 쥐어 뜯은 듯 헝클어진 현우의 뒷머리만이 보인다. 오직 스탠드가 만들어내는 인공의 빛만이 감도는 현우의 방 앞 탁자에는 어머니가 앉아있다. 어디서 배웠는지 어색하지만 교양 있는 듯한 손동작으로 비싼 찻잔을 드는 어머니. 하지만 그녀의 후루룩 거리는 천박한 소리 마저 미처 숨겨지지는 않는다. 유튜브를 보는 어머니. 유튜브 속에서는 교육에 관한 내용이 나오고, 어머니는 이해를 하는 것인지 그저 따라 쓰는 것인지 내용을 옮겨 적기 바쁠 뿐이다. 현우에게 다가가는 어머니. 방금 전 따라 쓴 메모를 바라보며 현우에게 학습법을 강요한다. 현우는 그녀의 얼굴을 마주하지 못하고 고개를 떨굴 뿐이다. 그런 현우의 시선으로 들어오는 어머니의 유튜브 화면. 현우는 고개를 떨군 채 증오가 섞인 얼굴로 어머니의 휴대전화를 바라본다.

모두가 잠든 밤. 빛조차 들어오지 않는 방 안에서 시간을 유추할 수 있는건 오로지 피곤한듯 보이는 현우의 표정과 침대에 누운 어머니 뿐이다. 풀던 문제집을 덮고 어머니에게 슬며시 다가가는 현우. 잠든 어머니의 모습을 바라보자 생기를 잃고, 초점이 없던 현우의 눈이 선명히 피어난다. 현우의 손이 그녀에게 점점 다가간다. 어머니의 목을 향해 뻗어가는 손. 고요한 방 속에서 현우의 침 삼키는 소리만이 들리고, 그 어느 때보다 강렬히 빛나는 현우의 눈만이 보여진다. 뻗어가던 현우의 손은 그녀의 얼굴을 그대로 지나 머리맡으로 향한다. 머리맡에 놓인 휴대전화를 집어 드는 현우. 잠겨있는 휴대전화. 배경화면은 현우의 입학식 사진이다. 이때도 현우는 등이 굽은채 충혈되어 초점 없는 눈을 지니고 있다. 오로지 옆에 어머니만이 환하게 웃고있을 뿐. 천천히 휴대전화를 풀어보는 현우. 이것저것 넣어보지만 쉽사리 열리지 않는다. 혹시나 하는 표정으로 자신의 생일을 넣어보는 현우. 열리는 휴대전화. 현우는 어이가 없다는 듯, 가증스럽다는 듯 웃기 시작한다. 유튜브를 들어가자 어머니의 알고리즘에는 각종 공부 유튜브가 가득하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과 계속해서 유튜브를 틀어놓는 현우. 현우의 떨리는 눈과 재생되는 유튜브 창이 빠르게 교차되어 보여진다.

창문 사이로 들어오는 빛이 현우의 눈을 비추고, 현우가 일어난다. 한번도 자연의 빛이 들어온 적 없던 현우의 공간이 밝게 비춰진다. 오랜만에 가지는 깊은 잠에서 일어나 침대에서 여유를 즐기는 현우. 밥을 먹으라는 따스한 어머니의 음성이 들려온다. 밖을 나가자 보이는 아침상을 준비하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 자상한 표정으로 현우에게 밥을 건내준다. 처음으로 고개를 들어 어머니의 얼굴을 마주하는 현우. 모든 걱정이 사라진 듯 이전의 초점 잃은 눈은 찾아볼 수 없다. 현우를 반기며 어제 하루 있었던 일들에 관해묻는 어머니와 그런 어머니를 향해 조금식 다가가는 현우. 이때 어머니의 손 뒤로 휴대전화가 보인다. 화면이 켜진 휴대전화 속 보이는 유튜브 영상. 어머니를 향해 다가가던 현우의 걸음걸이가 점차 늦어진다. 현우는 휴대전화를 꺼내 들어 유튜브를 켜본다. 천천히 유튜브를 새로고침 해보는 현우. 알고리즘 속 영상들이 새로고침 될 때 마다 휴대전화 넘어 속 어머니의 표정이 바뀐다. 떨리는 현우의 얼굴. 입꼬리를 내려야 할지, 올려야 할지 도통 주체를 할 수 없다. 점차 크게 들려오는 현우의 웃음 소리. 점차 타이트하게 새로고침 되는 유튜브 화면을 보여준다.

5. 캐릭터 설정 

 - 어머니 (47/여) : 우아하고 고급스러우나 보이는 것에만 치중해 겉만 번지르르하다. 실속 없고 수동적인 인물.

* 오디션은 4월 28일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촬영 날짜는 5월 4일로 픽스 되었습니다. 변동시 추후에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1차 합격 여부는 4월 27일 20시 이후에 개별 연락 드릴 예정입니다. 

 * 촬영 전 리딩 1회 있을 예정입니다. 

 많은 지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