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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촬영 파업....

2002년 08월 21일 23시 16분 31초 2926 7
광고 촬영하시는 분들이 파업을 하신다는 것
심정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아래 부분은

"인상폭도 터무니 없이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촬영감독 12.5%, 조수 25%)
이는 그간 95년도 이후 7년간 물가 상승률이나
사회적 임금인상폭에 비해서도 터무니 없이 낮은 것입니다."

얼른 이해가 되지 않는다.

물론 감독분들이 파업을 하신 건 아닐테고....
임금의 25%가 인상된 촬영조수분들이 파업주체일텐데
그 숫자만으로는 적은 비율의 인상이라고 느껴지지 않는다.
물론 수치적으로 그렇게 느껴진다는 거다.
파업까지 감행하는 데에는 어련히 그럴만한 근거가 있는 거겠지만
인상폭이 어느 시점 기준으로 계산된 것인지도
정확히 제시되고 있지 않고...

진짜 적게 받고 있는 쪽은 이쪽인데
그렇게 받는 그쪽이 '터무니없이 적게 받는다'고 하는 것 같은 느낌....
그나마 '파업을 한다'는 거 자체가
확실히 그쪽 사정이 영화쪽보다는 낫나보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이런 걸 패배주의적인 생각이라고 해야하나.

그래. 적게 받고도 아무소리 없이 일해온 걸 기준삼자는 말은 아닌데...


며칠새 내 주변에도
광고 촬영하러 간다는 사람이 몇이나 생겨서 놀랐다.

아이러니한 상황이랄까.
비둘기둥지 쪽에서는 정치적으로 올바른 태도를 취하고 있고.

일이 어떻게든
잘 풀려갔으면 좋겠다.
무책임한 푸념같아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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