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게시판
1,985 개

글쓴이의 정보가 노출되지 않는 게시판입니다
오늘은 왠지... 나를 숨기고 싶다면...

雷頌 벼락을 노래함

2004년 07월 12일 19시 48분 05초 1275 18 13
雷頌 벼락을 노래함

李梅枝

비 오자 술 고픈데 돈이 없구나
필커에 번갯불 비췬지 오래
바람불어 먹구름 엉킨 저녁에
내려다오 팔 벌린 피뢰침일세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4.07.14 06:18
十俟打 열번을 기다리며 쳐봐도

(세줄요약 하이쿠)

핸펀도 안 걸리고
급성 장염에 걸리고
벙개도 안 걸린다.
anonymous
글쓴이
2004.07.14 06:23
내 언제 무신(無信)하여 님을 언제 쌩깠다고
벙개치고 올 뜻이 전혀 없네
오밤중 빗소리야 낸들 어이 하리오
anonymous
글쓴이
2004.07.14 06:40


anonymous
글쓴이
2004.07.14 18:40
06:23:40님
초장과 종장은 훌륭하나, 중장이 허합니다.
모든 것은 허리가 중요하지 아니한지요.
anonymous
글쓴이
2004.07.14 19:18
결정적으로... 한 어절이 추가 되어야할 것 같습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4.07.15 12:06
어절 뿐 아니라, 의미가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번개를 칠 때는 올 뜻이 없었으면서'의 의미였는지요.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4.07.15 18:37
진짜 웃긴다.ㅋㅋㅋㅋ
anonymous
글쓴이
2004.07.15 21:24
중장만 이해 안가는게 아닙니다.
다 그러합니다.
해설 좀 부탁드립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4.07.16 14:11
원래 李梅枝님의 시는 시조가 아니라
오언율시 형식의 한시를 우리말로 옮긴 것 같습니다.
'내 언제 무신...' 은 삼장육구의 형식이 미흡하군요.
차라리 종장을 길게 늘였다면 사설시조로 읽힐 수도 있었을 듯.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4.07.17 13:12
ㅋㅋㅋㅋㅋㅋ
anonymous
글쓴이
2004.07.18 04:54
다들 06:23:40님의 시조로 보이는 그 무엇이
내용도 이해되지 않을 뿐더러 "3 4 3(4) 4 / 3 4 3(4) 4 / 3 5 4 3"이라는 음수율과
3장6구45자 내외라는 평시조의 형식을 지키지 않았다고
너무 야박하게 비판하고 계십니다.
제 생각에는 사설시조보다는
초.중.종장중 어느 한 장을 조금 길게 늘여 엇시조로 나갔더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만...
무엇이 되었든 형식에 관한한 변명할 여지가 없이 정진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내용에 관해서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이매지'님과 '육이삼'님이 서로 아는 사이로,
저 두 시(조)를 두 분의 대화로 해석한다면 아주 이해가 가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아마도 이매지님은 예전에 육이삼님이 쳤던 번개에 나오지 않으셨던 것 같습니다.
그래놓고는 지금 필커에 한동안 번개가 없었으며
번개를 쳐주면 언제든 나가겠다는 마음을 '피뢰침'이 되겠다는 표현으로 내비치자
"번개는 있었으나 네가 나오지 않아놓고 무슨 번개가 없었다 하느냐"고 따지고 계신 것이지요.
그리고 이매지님의 1행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비 오자 술 고픈데 돈이 없구나"
사실 이 것은 필커의 번개로도 해결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오밤중 빗소리야 낸들 어이 하리오"라고 충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새벽에 잠이 안와 심심해서 장난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저 이매지님은 그 이매지님입니까? ㅎㅎ
anonymous
글쓴이
2004.07.23 23:09
죽이는 재미 .. 웃겨 죽습니다...
좀 더 긴 논쟁이 있었다면 필커 최고의 글로
발전 하실 것 같은 데....
anonymous
글쓴이
2004.07.23 23:15
그래서 나도 함 해 보까...

우선 형식을 카피하고...

제목은.. 뭐로 할까...

청무로 던

3 4 3(4) 4 /
이놈은 더니없다 저놈은 더니있다.
3 4 3(4) 4 /
이놈던은 가족던 저놈던은 사기친던
3 5 4 3
이놈저놈 다 필요하다, 그렇게 청무로가 있다.

쩝.. 졸작이로군 클클클ㅋ르...


음수율과
3장6구45자 내외라는 평시조의 형식
anonymous
글쓴이
2004.07.24 05:46
23:15:09님
정진 부탁드립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4.07.24 14:27
종장의 첫구는 반드시 지켜주셔야 합니다.
"이놈저놈" 보다는 "모든 놈"을 추천합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4.07.24 17:03
간추린 내일의 날씨
흐리고 한두차례 비(강수확률 40~100%)가 오겠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 '번개'와 함께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및 농작물 관리 등에 유의하시기 바람
anonymous
글쓴이
2004.07.25 02:29
anonymous
글쓴이
2004.07.25 21:24
무사하십니까. 번개 많이 쳤던데. ^^
글 등록 순으로 정렬되었습니다 날짜 조회
4만원짜리 연기 노트 25 2023.11.09 27478
29초짜리 하나 찍어본 사람이 장편영화를 찍는다고? 25 2021.05.22 1467
대학 .. 꼭 대학을 나와야 인맥이 쌓이고 인맥따라 영화 만들수 있는거에요? 24 2007.04.03 4552
메이저 상업영화에는 쫄려서 지원도 못넣으면서 학생영화와서 페이, 대우 이지랄 ㅋㅋㅋ 24 2019.06.24 1314
저기..저 궁금한게 한가지 있는데요.. 23 2009.06.21 2932
여기 허위 구인구직 꽤 많은 느낌임 22 2023.02.03 7542
보조출연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21 2020.06.19 1910
25년차 연극배우를 오디션하는 대학생감독 20 2009.05.22 2446
박 모 감독님...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 말라고 했습니다 20 2003.11.10 2347
배우 지망생과 사귀고 싶다. 19 2008.09.23 2522
삼십대 초반 늦었나요..? 19 2021.02.08 3981
화가 납니다 영화 xx찰 제작사 xxxx 배우 스탭 일 시키고 계약서 없고 무료봉사 18 2021.10.09 1309
대체 뭐가 크리에이티브냐. 18 2008.07.26 1724
연기를 꼭 배워라?..... 18 2020.01.27 888
좀비 18 2021.10.22 722
언제부턴가...유튜브에 ucc , 몰카, 인터뷰 이런거 올리던 애들이... 18 2023.03.21 14516
방역패스 + 한국형 황금방패 18 2021.12.19 849
보조출연자중에서 확진자가 나왔는데 촬영을 하는게 말이 되는건가요? 18 2022.02.06 1422
雷頌 벼락을 노래함 18 2004.07.12 1275
대학에 떨어졌다... 18 2008.10.03 16304
이전
2 / 10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