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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계에서 일하는 분들 보세요. 조감독 내지는 영상물 제작사 사장님들..

2010년 03월 10일 17시 26분 55초 2259
광고계에서 아르바이트 많이 해봤습니다. 물론 영화일을 잘 못잡았던 게 이유였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인 것도 있고, 다른일은 손에 익지도 않고 하기도 싫은게 사실이라 틈나는대로 광고계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촬영부건 연출부건 근데 거의 매번 임금체불이 일어나네요. 이건 뭐 솔직히 자기네들 월급의 반의 반도 안되는 임금을 가져다가 납품이 되면 준다라거나 그쪽에서 결제를 아직 안해줬다 라는 말도 안되는 dog sound를 들은지 한두번이 아닙니다. 무슨 사정인지 물어나봅시다. 솔직히 가만히 보면 조감독이나 촬영퍼스트 들의 잘못은 아니겠지요. 못주니까 못준다고 하는거니까. 그럼 도대체 인건비도 마련못한 상태에서 사람은 왜 뽑아서 자꾸 씁니까? 그럴거면 조감독, 촬영감독, 감독 셋이서 찍으세요. 뭣하러 촬영부, 연출부 불러서 짧게는 한달, 길게는 두달정도 임금을 체불하는 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사람 불러서 일시킬 때는, 그리고 솔직히 광고계 알바같은 단기알바는 적어도 보름 안에 임금을 줄 수 있는 상태가 보장될 때 사람을 고용해야 올바른 것 아닙니까?? 월급을 받는다면 한달 정도는 기다릴 요량이 있지만 이건 그것도 아닌데 고작 길어야 10일 안짝으로 일한 임금을 가져다가 한두달안에 안주면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 결국은 그런 알바를 했던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의 잘못이겠죠. 사장님들한테 이유라도 듣고 싶네요. 도대체 임금을 보름안에 주지도 못하면서 마음대로 뽑아서 쓰는지. 그러면서 책임은 조감독들에게 넘기고 참.... 뭔가 사정이 있을 수도 있지만 아무리 생각하면 할 수록 욕이 안나올래야 안나올 수 없는 시스템이라 한마디 적습니다. 아니 백마디 넘게 먹은 듯 하네요. 여튼 반성좀 하시든가, 아니면 합당한 이유라도 한번 이 글을 보시는 사장님들 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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