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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생각

2010년 11월 16일 02시 51분 12초 2616 2
영화계를 확실하게 경함해 보진 못했지만.. 단편영화를 하면서 느낀건... 영화계가 그렇게 즐겁지는 않겠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목숨걸고 영화를 하는 분들에겐 죄송한 말이 될테지만.. 전 영화를 재미있기 때문에 합니다. 재미가 없다면 영화할 의미가 없어진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저를 재미없게 만드는 요소들이 영화계에는 존재하더군요.. 안타까웠습니다. 물론 아직은 그게 별거 아니기에 열정을 태워볼 생각이긴 하지만.. 가끔 그런 분들을 보면 마음이 구려집니다. 예술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이.. 최근 티비의 아시안게임에서 하는 것 처럼 금은동을 확실하게 가릴 수 있는 것 처럼 명확한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이지.. 자기가 영화를 좀 안다고, 영화계에 있었다고,, 아니면 현장 실무자라고 아는 척, 있는 척, 잘하는 척! 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물론 저도 그러고 있는 인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참 마음이 구리더군요. 아직 어린 나이인데.. 그러한 모습들을 보면서.. 예술을 하는 사람들도 썩을 대로 다 썩었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좋은 분들도 많다는 사실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제가 경험하신 분들은 그렇지만은 않았습니다. 잘난척 하기에 바빴고 역할에 충실하지 않으면서 무시하기에 바빴습니다. 그래서 느낀 생각인데.... 언제 한번 무시받은 사람들끼리 모여서 반란을 한번 일으켜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것 역시 잘난척 하는 사람들에게 평가절하될 지도 모르는 일이지만요...ㅋ 그런 면에서 묵묵히 실력으로 승부를 거는 분들이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onymous
2010.12.01 23:15
반란에 저도 동참하고싶네요...
anonymous
2010.12.14 14:07
잘난척을 어떻게 했길래...예술을 하는 사람들도 썩을대로 썩었다는게 뭔말인지, 영화를 예술하는 냥 하는건가요? 글쓴분은? 물론, 저마다 각자의 방식과 지향을 가지고 있긴하겠지만...어떻게 아는 척을 했길래, 흠...그 척하는 사람을 제외하고 같이 일했던 모든 사람들이 글쓴분처럼 느꼈나요? 영화든 뭐든 조금 먼저 시작한 사람이 이러니 저러니 아는척만 한다면 그건 문제지만 어떤 얘기를 하더라도 '척'으로만 느끼는 건 아닌지 스스로에게 자문도 필요할듯한데...그냥 위 글을 읽다보면 시간이 흘러 소위 어느정도 영화 일에 익숙해 진 뒤 글쓴분이 본인이 싫어하는 '척'하는 사람처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본인이 모르는 것을 말하는 사람이 있으면 다 '척'하는 듯 들리는 건 아닌지 자문부터 해보시길 바라며...정말 소위 뭐좀 안다는 사람이 여러면(경제적이든 뭐든)에서 도움이 별 되지 않을 게 누가봐도 알만한 일을 '척'하려고만 했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글쓴분이 생각하는 영화에 대한 생각만큼 그 양반들도 순수한 의미를 가지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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