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촬영장소가 댓글 허용하지 않아서 자유게시판에 올립니다.

https://www.filmmakers.co.kr/locations/8932077

다른 분들도 저처럼 사진만 보고 장소섭외 할까봐 공유합니다.

글 올리기전에 집주인한테 필름메이커스 로케이션 글 내려달다고 정중히 말한 상태며,

글 안내리시면 저처럼 영상제작에 열심인 분들의 피해를 줄이고자 댓글좀 달겠다고 말 했네요.

아주 객관적인 시선으로 글 써봅니다.

<홍대 깨끗한 6층 끝 빌라 / 거실, 주방, 욕실, 방3개 / 실내 옥상 모두 촬영 가능합니다.>

라고 되어 있지만.

인생 살면서 그렇게 지저분하고 더러운 집은 처음 보네요..

촬영 전에 미리 사전답사를 못한 제 잘못도 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그만.. 사진만 보고 섭외 결정을 해버렸네요.

1. 촬영현장에 30분전에 모였지만 촬영약속시간 5분전 입장 가능하다고 해서 밖에서 기다림

   (뭐 그럴수 있습니다.)

2. 그 전에 얘기 없던 고양이를 집에 두고 괜찮다고 하며 집주인 나감.

   (동시녹음이라 방안에 고양이 울어대서 촬영에 지장을 줌.. )

3. 우리 촬영과는 큰 상관은 없었지만 3개 방중 1개방에 다른 사람이 살고있으며 촬영중 방안에 있었슴.

   (사전에 얘기 되지않은...)

3. 약속한 촬영시간 3시간을 넘어 20분정도 초과되어 집주인이 와서 추가요금내고 1시간 연장하자고

   하여 그렇게 하기로함. (당연히 그리 해야지요.)

4. 촬영 마치고 가구며 물건들 제 위치로 정리해 둠.

   (다리부러진 소파라도 당연히 제 위치로 해야지요.. 먼지 수북한 물건들 제 위치는 당연.)

   (모든걸 제위치로 해놨으나. 침실에 있던 작은조명 2개는 장농 위쪽에 놓은걸 깜박하여 그냥 두고옴)

   (커튼뒤에 뭉쳐논 빨래감을 촬영때 바닥에 두었는데 끝나고 제위치 못 시켜드려 사과함.. 못 만지겠슴)

 (밥 먹는씬 다 찍고 나서. 원래 있던 설거지까지 다 해줌..  원래대로 못해서 사과함.. 물론 음식물 수거해감)

5. 오전중 그집 촬영마치고 다른 장소에서 저녁까지 촬영하는 중 추가요금 송금 안하냐고 연락옴.

 (촬영이 늦게 끝나 다음날 오후 사무실에 결제올려서 송금하겠다고함. -당연히 해드려야죠.)

6. 어쨋든 다음날 오후에 추가요금 송금완료..

 (조심스럽게 이런저런 이유로 촬영장소로는 적합치 않으니 필름메이커스 글은 내리는게 좋을거 같다고

 얘기 해줌..  물론 집주인은 조금 기분 나쁠수 있으나.  저와같은 영상제작 동종업계 계신분 피해를 줄이고   자 그게 맞다고 판단해서 얘기한것임..)

(결론)

뭐 누구를 겨냥해서 쓴글도 아니고 

아무리 바쁘더라도 사전답사는 필수인거 같습니다..

** 그날 말은 안했지만 모든 스텝의 원망(집상태가 이게 말이돼?라는)섞인 눈빛이 아직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