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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스텝임금.. 배우의 2%

char char
2003년 09월 29일 16시 57분 08초 4067 18 6
스포츠i에서 퍼왔습니다.

스태프 임금, 주연배우 개런티의 2%
한국 영화의 평균 제작비가 36억원, 주연 배우의 개런티는 3억원에 이르는 반면 일부 스태프의 임금은 편당 600만원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의 영화진흥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심재권 의원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공공의 적', '연애소설', '취화선', '파이란', '밀애'등 지난해 나온 한국영화 8편의 제작비를 집계한 결과 광고ㆍ홍보ㆍ배급비를 포함한편당 제작비는 36억2천만원, 주연 배우 개런티는 2억8천8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스태프의 개런티와 기자재 비용이 포함된 촬영 비용은 1억6천만원, 조명비용은 1억3천만원, 녹음비용은 2천7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영화 중 '공공의 적'의 현장 진행스태프 임금은 약 800만원, 보조촬영감독의 임금은 약 600만원이었으며 '연애소설'과 '취화선'의 경우 제작부와 연출부 임금의 합계는 각각 6천400만원과 8천500만원이었다.

심 의원은 "조감독이나 조명, 소품 등 실무 담당자가 작품당 500만~1천만원 정도로 계약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영화 산업의 진흥을 위해 필수적인 영화제작전문인력의 양성을 위해 스태프들의 근무 조건과 복지향상을 위한 방안이 마련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연합

좋은날이 오겠죠....^^*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kinoeye21
2003.09.29 17:28
어제 오늘 이야기는 아니지만 분명히 개선되어야 할 사항이라 생각합니다.
며칠전에도 소위 엎어지려고 하는 영화 조감독을 만났는데, 말을 잇다가 눈물이
그렁그렁 하더군요. 저녁을 먹고 돌아서는 그 뒷 모습이 왜 그리 씁쓸하던지....
적어도 일한 만큼의 댓가는 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bekgu
2003.09.29 18:44
밝혀졌다...밝혀졌다...허구헌날 밝혀지기만 합니다.
그 빛이 다른 방에 있는걸 어쩌나요.
문틈 사이로 스며드는 빛으로 일하는 스텝들...
우리방에도 불좀 달아주라고요. 그렇죠?
xener
2003.09.29 21:45
편당 600 ?

현장 '막내'들은 250 ~ 300이 안넘어가는걸로 아는데..

허헛..
sada9292
2003.09.30 01:05
심하다... 근데 한국에서만 그런건가요?
Profile
crow4wings
2003.09.30 01:21
이런 말이 있죠...영화해서 돈 벌 생각마라...아마도 제작부에서 이러한 차별을 하기 위해 퍼뜨린 소문이 아닌가 싶군요..진정 자신이 좋아해서 하는 일을 하다가 현실의 벽에 부딪히는 현실...왜 좋아하는거 하면서 돈을 벌면 안되나요? 최소한의 생계는 유지되어야 하는것 아닙니까?
cameo
2003.09.30 03:06
돈 벌 목적으로 영화 시작한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다만 영화만 하면서 먹고 살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쉽게 떠나질 않아서
그게 맘 아플 따름이지요.
그나마 일이 꾸준이 있으면 다행인데 그것도 넉넉치 못한 현실에서
일할때라도 제대로 받는 날이 와야지요. 말만 길어지면 맘만 아프니 이런...
Profile
mdmeister
2003.09.30 10:48
스탭들의 주장으로 해결될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국회의원들의 말몇마디 나부랭이로는 더더욱..
배우들의 의식있는 행동이 필요한데... 그들의 의식없음을 탓할수 있는 상황도 아닌듯하고..
돈은 못벌어도 하고싶은일 하고있다는 위안이 그나마 유일한데...
그 소박한 위안마져도 누구에겐가 악용당하구.. 단물쪽쪽 빨린다음에 버려지는 현실.
아...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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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
글쓴이
2003.09.30 22:00
...그나마,,, 페이 다받으면 다행이죠...
촬영 다끝내구 잔금 못받는 경우도 허다한걸요..
그... 몇푼 안되는 그거 마저...ㅡ.ㅡ/
panicted
2003.09.30 22:05
이제는 놀랄것도 없는 얘기들..
이제는 말하기도 싫은 얘기들..
언젠간 되겠지..하는 바램들..
저만치서 웃고 있는 그들..
다른사람 에게 내가 하는 일을 쉽게 말하지 못하는 가족들..
이제는 누구에게 말하기도 꺼려지는 내 꿈들...
이제는 내일 촬영을 위해 자야할 시간들...
photo7982
2003.10.01 09:23
노가다나 영화판이나 오야지를 잘만나야 하듯이..오야지가 자기 아래사람 임금 제대로 책정하고

베짱팅기면 바뀌리라 봅니다.. 자기몫 챙기기 급급한 오야지 만나면 쪽박차는거구.

아래사람 걱정부터 하는 오야지 만나면..조금 배고파도 일할 의욕 생기는거구,,

영화나 노가다가 똑같아야 합니다... 먹구 살려고 해야 합니다..노가다 멋으로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하는사람 별로 없습니다.. 영화 ..먹구살라고 하는사람 거의 없을 겁니다..

뭐땜에 거미줄같은 희망 하나 바라보고 배고픔 참고 일하는지...

집안이 넉넉하면 인생이 뭐 덜 고달프겟지만 ..그러지도못한 스탭들은,,

미래가 불투명하지 않을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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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ralsl21
2003.10.01 10:44
음... 내가 참는다... 하고픈 말 다 하면 울화통이 터질것같다. (ㅡ,.ㅡ")
leesanin
2003.10.01 16:07
심재권 의우너의 홈피에서 관련 자료르 다운받았는데...
'공공의 적'의 감독료가 1억 5천만원이네요.
사실인가요?
전 여태 a급 감독도 5천만원 내외인줄 알앗져~~~
bazaar
2003.10.01 18:35
충격 ! 경악 ! 황당 ! /한국영화스텝임금.. 배우의 2%읽고 충격 받았어요../ 좋은날이 오겠죠....빨리 왔으면 해요. /
근데...?그럼 시나리오 작가들은 평균적으로 얼마를 받는다는 말이에요 ? (궁금)........
이만 줄일깨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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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uoke
2003.10.02 03:27
쩝, leesanin님, 참고로 '공공의 적'의 감독은 강우석님이십니다. '공공의 적'의 제작자도 강우석님이십니다. 감독이 직접 제작까지 했는데 감독료야 자기가 주장하기 나름이었겠지요.
cinema
2003.10.03 00:23
우선 위에서 말하는 스태프의 평균 임금 600만원이라는 것은 기사급 이하 스텝들의 평균치를 얘기하는 것입니다.
평균이 600만원이라고 해서 모두 600만원을 받는 건 아닙니다.
물론 스텝들의 임금이 전반적으로 낮게 책정되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경력이 쌓이고 포지션이 올라갈수록 임금의 수준은 많이 나아지고 있습니다. 일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다면(그러기가 힘들죠), 퍼스트나 세컨드급만 되어도 생활의 별 지장은 없을 정도의 임금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보다 더 받아야합니다!
하지만, 막내급들의 임금은 그야말로 형편없는 수준입니다. 최악이라는 말 빼고는 달리 표현할 수 있는 말이 없습니다.
위에서 말한 600만원은 이들 모두의 임금이 더해져서 나온 평균이라 600만원 밖에 되지 않는 것 같군요.
그리고 스텝의 평균임금을 주연배우의 임금과 단순비교해 수치화하여 정보를 과장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주연배우는 그야말로 주연배우입니다.
세계 어느 나라를 가나 주연배우와 현장진행스텝의 임금차는 그 정도의 비율을 가지리라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배우들이라고 해서 또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잘 나가는 몇 몇 주연과 조연을 제외하면 그들도 생계를 이어가기에 힘들 정도의 박봉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반대로 생각해봅시다.
스텝 중 기사급들의 평균임금과 단역배우의 평균임금을 계산해 봐도, 메인스텝의 평균임금을 약 1500만원(의상, 분장팀장들도 포함하면 이 정도까지 떨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단역배우의 평균임금을 넉넉잡아 30만원으로 보면, 단역배우의 임금은 메인스텝의 임금의 2%에 불과합니다. 마찬가지란 말씀입니다.
배우는 많이 받고 스텝은 적게 받는다는 식으로 단순하게 생각하면 안됩니다.
배우든 스텝이든 메인급들은 많이 받는 게 현실입니다.
이는 경력과 실력, 지명도, 브랜드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여 생겨나는 현상입니다.
물론 몇 몇 배우들이 산업의 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개런티를 요구하는 것은 문제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무리한 요구를 끝내 만족시켜주는 투자자, 제작자들도 문제이구요.
하지만, 이 또한 산업과 자본의 논리입니다. 이를 가지고 적게 줘라, 받은 거 스텝들에게 나눠줘라, 공평하게 줘라...고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심 의원의 주장처럼 한국영화의 발전을 위해, 아니 한국사회의 발전을 위해 영화전문스텝들의 임금이 현실화 되어야 한다는데 이견이 없습니다.
다만, 문제를 밖에서만 찾으려는 태도는 지양해야 합니다.
왜 모든 잘못을 외부로만 돌리는 건지...
나 자신부터 반성해야 합니다.
되도록이면 돈을 주지 않는 곳에는 가지 말고, 내가 실력을 갖춰 그 지위에 올라가게 되면 사소한 것부터라도 바꿔 나가면 되는 겁니다.
이런저런 현실 개탄하다가 자신이 감독 되고, 제작자 되어서는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연출부 모집하고 제작부 모집하고, 그런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이들과 함께 무엇이 옳은 가를 논의하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추신 : 누군가(특정인)의 개런티는 그 사람의 프라이버시와 관련이 있는 문제인데, 이런 공공의 게시판에 함부로 명시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킬 건 지킵시다...
Profile
char
글쓴이
2003.10.10 21:47
소수의 몰지각한 배우들중에 자신의 몸값을 뻥튀겨서, 이런 경우가 많죠..배우들 몸값을 채우기위해서 하는일이란,
일순위가 스텝페이 깎는거죠..
저도 얼마전 그런 배우때문에 영화가 엎어져서 피해아닌 피해를 봤지만여...
anakafri
2003.10.10 22:41
그러쿠낭...*^^*
onair11
2003.12.27 05:24
모더덜 다 맞는 말만하신것 같아여~ ^__^ 하지만 저는 이제 바닥에 깔린 이삭이랍니다...
아직 시작도 못해보구 이런 소리를 들으니 참... 뭐라고 해야하나 ~!!! 가슴이 아플뿐이랍니다...
제 친구나 부모님 들은 너 취업어디로 나갔니~? 하면 저는 "영화사 가여~ 영화해여~"
"돈은 얼마나 받니? " 라고 물었을때 저는 대답을 한번도 못했습니다... ㅠ.ㅠ;
대다수가 이런 경험을 했을 꺼라 생각합니다...
친구들이 영화 대박나면 너도 돈 많이 받잖어....컥~ㅠ.ㅠ 뭐라고 말해야할지...
지금 말은 다 집어 치우고 제생각은 자기가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맞을진모르겠지만!!)
이제 시작하는 사람이니까 이런 말밖에 생각이...
우리가 이런말 하나하나 써나가다 보면 이런 문제(돈, 환경)들이 조금씩은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___^
지금도 조금아니 많이 좋아진거라고 들었습니다... 이 조금 조금 이란게 나중에는 아니 조만간에는 일하는 만큼받고 선택을 잘했구나!!! 라는 말이 나올것이라고 믿습니다... 돈이 좋아 영화를 시작한 사람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영화가 좋아서... 그것하나라고 봅니다... 맞나?ㅋㅋ 저도 마찬가지구여...
지금 우리나라 영화 잘하고있지만 더더욱 좋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스탭들의 사기와 일의 능률을 올리기에는
단지좋아서 영화를 하는것도 있지만 거기에 플러스 알파가되기 위한것은 다름아닌 "돈" 이라고 생각 합니다...
이것을 이루기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조금씩 바꿔 나가야지 않을까여~?ㅋㅋ
지금까지 영화 맛도못본 사람이자 영화인이 되고픈 한사람이었습니다...^___^

한국영화 화이팅 영화인 화이팅~~~^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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