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를 못해도 너무 못한다는 생각이 든다.
인수위 건 때야 처음이니 그럴 수 있다 넘어가고,
인사파동도 사실 다른 것 안 보고 열심히 일 잘할 사람 뽑았다고 하니까...억지로 웃으면서 넘어가주고...
(근데 뽑은 면면들을 보면 참...;; 얼굴가지고 머라하는거 정도가 아닌 줄은 알지만 어찌 그래 복부인에 복덕방 사장님들처럼 생겼는지...꼭 이런 면면들로 장관직을 채워야 하나 하는 생각은 있었)
공천개혁도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한라당 와해 되는 걸 보면 누구를 위한 공천 개혁인지도 잘 모르겠고
정말 국정을 안정시키고 경제를 살리기로 했다면 가신들 자리에 앉히는거 보다 과반 의석을 확보하기 위해 좀 더 많은 아군을 규합해야 할텐데 적을 늘리고 앉았으니... 정치에 대한 개념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지역구에서 다선한 의원들을 아무 기준 없이 신선한 피로 갈았다고 하는데 가장 큰 문제는 그 신선한 피라는 사람들이 아무 의미 없는 인물들이라는 거다. 지역 주민들이 보면 쌩뚱 맞다는 거.
정말 대선 때 압승을 전제로 박근혜계도 정리하고, 이 참에 여의도 정치꾼들도 정리하고, 다 정리해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정말 난센스다.
솔직이 이명박 뽑은거는 도덕이고 나발이고 잘 모르겠고 노무현 헛소리 해쌌는거 신물나고 어떻게든 피부에 와 닿는 여러 정책들을 보고 싶어서 뽑은건데 노무현 처럼 헛소리는 안해쌋지만, 헛짓거리가 취임초부터 저렇게 연달아 나오니 눈물이 나올 지경이다. 지금 하는 거 봐서는 그 믿었던 능력조차 없었던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글구 사실 난 박근혜 지지자라 박근혜가 경선 승복을 했기 때문에 뽑아 준거도 있었는데, 공천 초반에는 박근혜계가 밀려도 이명박 정권 초기니까 힘을 실어 줘야겠다 생각했던 것이 내부 갈등 확산을 보며 생각이 바뀐다는 거...
그냥 박근혜계로 밀어서 견제나 시켜야겠다는...
이명박이 뻘짓거리는 하고 있지만 참여정부에서 이명박 정부로 바뀌어서 한가지 마음에 드는 사실은 더 이상 북에 안 끌려 다닌다는 것 정도?....사실 그것이 대선 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였으니까.
정동영 뽑았으면 지금 안 봐도 뻔함... 취임식때 뒤로 머 갖다 바치고 사절 방문하고...비료, 쌀... 머머 개성공단...몸서리 쳐진다.
이걸로 만족해야 할까나.
ps.
이명박 이야기 쓰다가 삼천포로 빠지는 것 같지만
북조선이 중국의 티벳 독립운동 압살 정책에 대한 지지 성명을 냈다.
세계에서 유일한 지지성명.
참으로 상종못할 종자들이요. 대책이 안서는 독재주의 파쇼 집단이라고 밖에...
나 같은 보잘것 없는 듣보잡도 중국 대사관 앞에서 자신들의 국기를 껴안고 우는 티벳 젊은이의 표정에서
일제 치하에서의 독립운동의 아픔과 고뇌, 슬픔을 느끼며 동병상련의 생각을 가졌는데 북쪽 놈들은
그 딴거 필요없고 오직 정권유지, 우리 민족끼리?? <-이거 말이 되는거?
에휴..........
일도 잘하고 헛소리 안하고 듬직하고, 파벌과 계층을 떠나 많은 사람들을 보듬고 북쪽에 당당히 할말은 하는... 그러면서도 국가의 이익을 위해 외교적으로 유연하고 민족주의에 빠지지 않는...그런 사람 없냐 대체 이 나라는 왜 이렇게 인물이 없단 말인가...
지나간 대통령들 생각하면 사실 박정희 대통령 밖에 생각나는 사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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