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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사이에서 한국영화 불매 의견이 일고 있습니다

funkysoulgirl funkysoulgirl
2008년 06월 15일 22시 11분 56초 4271 12
저는 요즘 "한국영화 불매운동" 이라는 일부 네티즌들의 극단적 의견에 대해서
그 의견이 잘못되었다는 것과 한국영화 불매운동이 이루어 지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말하면서 네티즌들을 설득중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제 의견에 동의 하셨고, (대략 1만 에서 + - )
대책없이 난무하는 문제제기와,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들을 중점적으로 토론하자는 흐름 덕분에
한국영화 불매 의견은 조금 사그러드는듯 합니다만
아래의 글 보고, 혹시라도 걱정 되서 글 올립니다.
누가 저 글을 퍼나르기라도 하면,. 그게 영화스탭 관련 홈페이지에 나왔다고 한다면
노력이 말짱 도로묵이 될까 무섭네요... 요즘 네티즌들이 예민한 상태이다보니...
네티즌들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단순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니까요..


뭐 일단, 한국영화가 타겟이 된 이유로는

첫째, 유인촌이 문화부 장관을 하는 것과,
(그사람이 연예인노조에 정치적사주를 한것으로 간주되는 연예인 노조 파업(특정시기 MBC 파업))

둘째, 영화배우들이 스크린쿼터때만 시위나오고 그러더니
사회문제에 관심이 없다, 괘씸하다! 라는 의견에 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엔 영화배우들이 영화인 집단 전체를 대표하진 않는다고 생각하구요
(집회 참석 여부와 별개로) 영화배우분들도 이문제에 관심갖는 분들이 많고
(대스타가 아니라 큰 반향을 일으킬정도는 아닌 조연배우일지라도)집회나오시는분들도 계신걸로 알고있습니다.
게다가 영화스탭분들 중에서는 실제로 시위까지 나가시며 사회문제에 더욱 깊은 관심을 갖으시는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그렇기때문에 한국영화 불매운동이 진행되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제서야 조금씩 발전하는 한국영화의 발전을 막고싶지 않았기에 조금이라도 한사람이라도 설득하고 싶습니다.





한국영화는
상업적인 목적으로만 만들어지는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정체성이며, 우리나라의 문화입니다.
우리나라의 소중한 자문화를 훼손시키면서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혹시 뜻이 저와 같으신분들은 다음 아고라 라던지, 아니면 그 외 싸이트 어디든 좋습니다.
영화인으로써 불매운동과 같은 글이 올라오면 같이 설득의 말을 해주십사 부탁드립니다.
저는 일개 스탭일 뿐이고 막내급이라 힘도 없구요
영화한편찍는다고 돈 많이 받는것도 아니지만요
앞으로 제가 계속 할 일이고 너무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에 꼭 지키고 싶습니다.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stonepc
2008.06.15 22:35
시위 안나가면 사회문제에 관심 없는 걸로 매도 되는군요.
tls0714
2008.06.15 22:38
사회 문제에 관심 있으면 시위에도 나갈수 있겠지요.
지방의원이 한나라당 의원일줄 모르고 노무현 정부에서 지명 한 걸로 알고 있는 것 사회문제에 관심 없는거지요
Profile
stonepc
2008.06.15 22:50
작금의 사태는 시위를 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고, 국론이 계속 분열 되고 나라가 망가져 간다는 것에 있습니다. 시위는 쇠고기 문제에 대한 반대 제기로 매듭을 지어야 하고, 정권 퇴진론으로 연장 시키는 것 자체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coolyoon78
2008.06.15 22:51
정선희씨에게 폭력을 가했던 수준낮은 네티즌들이(님께서 지적하신) 촛불집회는 순수하게 치뤄냈다는 말씀이신가요? 삐딱하게 보시는 분들은 그런 부분을 삐딱하게 본다는 것입니다. 항상 모든 일들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해학적이고 풍자하면서 즐기는 선진문화라고 하셨는데 적어도 탄핵을 외치는 거랑 즐긴다는 거랑은 좀 안 어울리지 않나요? 탄핵을 즐긴다는 것은 조금 문제가 있지 않나요?
tls0714
2008.06.15 23:11
78님이 말씀 하신 것처럼 수준 낮은 네티즌은 누가 정의 한 건가요? 수준 높은 님께서 하신 듯 합니다.
물론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왜 수준낮은 네티즌 들이 촛불시위의 전부 라고 생각 하시는 이유가 뭔가요?
시위대가 화염병 하고 쇠파이프를 들지않고 시위를 풍자하면서 즐기는 것 어느 것이 선진문화 인가요?
그 선진문화를 지키는 사람들이 탄핵을 말하는 것이라면 좀 생각 해 봐야 하지 않나요?
개인적으로 화염병 하고 쇠파이프를 든 사람들이 탄핵을 외치는 것 보다는 훨씬 나은 듯 합니다.
coolyoon78
2008.06.15 23:39
님의 생각에도 동의합니다^^
tls0714
2008.06.15 23:42
감사 합니다. 저도 님의 의견에 동의 하고 님의 의견에서 말씀 하신 문제를 잘 생각 해 보겠습니다.
. 꾸벅~
fill5525
2008.06.16 03:11
한가지 사건을 여러가지 시각으로 보는 것은 민주주의의 참 정신입니다.....
다양성을 인정하는 데에서 ....그 시작이 있다 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동의 하시죠?
전 이번 촛불집회로 우리나라 국민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의식수준이 얼마나 높아 졌는지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습니다...
그리고, 생각이 있다하여 꼭 행동해라......할 수도 없다는 것을 알죠....
수준 높은 여러분들의 의견들을 보면서.....참 많이 배웁니다.....감사합니다...
Profile
funkysoulgirl
글쓴이
2008.06.17 00:44
coolyoon78 님, "수준낮은 네티즌"이라는 발언은 어디서 나온겁니까?
제가 혹시나 그런말을 했나 싶어서 다시 제 글을 읽어보았습니다.
혹시 정선희사건에 대한 네티즌 반응으로 네티즌을 "수준낮은"으로 평가하신 거라면 그말씀은 다시 한번 생각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네티즌들의 그러한 행동은 수준이 낮았다" 와 "그런 행동을 하는것을 비추어 보았을때 네티즌은 수준이 낮다"는 다른뜻이니까요.



그리고 tls0714 님도 같은 의견 주셨는데요.

탄핵을 외치는 것보다는 화염병들고 쇠파이프를 들고 시위하는게 낫다....라는 의견에는
저로서 도저히 이해가 안되서 뭐라고 대답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다만, 탄핵 을 외치는 것 자체가 진짜 탄핵시킬려고 하는게 아니라 (네티즌들도 탄핵가능성 희박하다는거 알고있으니)
네티즌들의 요구를 좀더 강하게 어필하려고 하는 경고성 발언? 이라고 해야하나
그러나 많은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고 자꾸 이렇게 진행이 된다면 그때는 정말로 탄핵을 위한 시위가 일어나겠죠
아직은 상징적인 표현으로 탄핵을 외치는 것이라고만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coolyoon78
2008.06.17 08:43
그러한 수준낮은 행동을 한 네티즌으로 정정할께요. 전 인간의 순수성을 그다지 믿지 않습니다. 나약한 존재이며 선보다는 악한 면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얼마나 쉽게 상대방을 무너뜨리고 깔아뭉개고 싶은 유혹이 생기는지 그러한 폭력성이 인간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것이 대통령에게만 해당되는 애기인 줄 아는데 이 사회를 구성하는 저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남을 무시하기 전에 겸손한 마음으로 스스로를 되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촛불집회하고 안 하고의 문제보다 전 이러한 근본적인 부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러한 얘기는 둘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하는 여기서는 어울리지 않는 것이 되겠지만요..

그리고 tls0714s님은 그 부분 거꾸로 잘못 말씀하신 듯하네요..
vangol
2008.06.17 16:19
쿨연78님. 정선희 문제는 인기로 먹고 사는 사람의 운명입니다. 선거로 뽑은 진행자가 아니잖아요? 이상득은 권력으로 먹고 사는 자라 아무 문제 없는 것만 봐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정선희 문제를 촛불 참여자들 수준으로 틀을 옮기는 것은 문제라고 봅니다. 정선희도 서로 관계없는 두개의 틀을 갖다 붙히다 문제를 일으킨 것 아닌가요?
coolyoon78
2008.06.17 20:31
글쎄요..전 모 그렇게 둘을 같이 생각한다고 해서 그것이 터무니없는 의견이라는 생각은 안 들던데요. 인간을 바라보는 자신의 시각이고 그러한 한 가지 측면을 얘기한 건데..그러한 측면이 바로 자신에게 돌아왔다는 것이 아이러닉하죠(나만 그렇게 생각하나) 촛불집회.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잡는 것 중요하고 촛불집회 소신껏 하는 것. 그래서 사회가 발전하면 그러한 숭고한 열정을 가진 이들 덕분에 더 좋은 세상이 된다면 감사하고 자랑스러워할 일이죠. 하지만 그 좋은 세상이 되기 위해서는 그만큼 아니 그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노력하면 안 되는 그러한 부분들(상대방에게 분노를 표출하는 것이 얼마나 쉬운 일입니까) 주위 사람에게 사랑을 베푸는 사소한 일들,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 개인으로서 작은 양심을 지키는 일들, 그러한 작아서 하기 정말 귀찮고 짜증나는 일들이 훨씬 어려운데 그러한 것들이 그만큼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마음이 정치에도 영향력을 끼치게 된다면 정말 좋은 나라가 되겠죠. 헌데 그것도 '그들'의 잘못들 때문에 여유가 없어져서 그런 것이다라고 한다면 ''그것도 일리가 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인간의 변하지 않는 본성에 대한 것일 수도 있겠네요....어쨌든 전 그냥 악순환적인 측면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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