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몰라서 물어보는 것 치고는 이미 다 안다는 듯한 말투와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자신의 무지가 아니라 일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무시와 같은 말투로 말씀하시는 것 같아 영 기분이 그렇군요...
좀 더 정중히 자신히 모르시는 부분에 대해서 물어보신다면 정확한 (적어도 저 스스로에게는) 답변을 드리도록 하지요
그럼 이만 총총~~

정중한 말투로 다시 물어라? 영화판 사람들 분위기가 그런가요?
그러니까 윤다훈이 주먹부림하죠. 누가 나이가 어떤데 왜 그딴식을 말하냐고 싸웠겠지.
우리나라에서 나이와 서열, 말투에 대한 꼬투리는 잡을필요가 없다니까요. 너무 잡아서 문제예요.
게시판에서 간략하게 내용의 요지만 전달하면 되죠. 말투에 감정 실을 필요가 뭔가요.

음..님 말 무슨 뜻인지 잘 알겠고 또 많은 분들이 나름대로의 공감을 하고 있을겁니다.
"임마, 너 뭐하던 놈이야? 너 나 잘따라다녀 그럼 나중에 감독될거야" 하며 꾸역꾸역
한 유명노장감독밑에 들어가 세끼 굶으며 연출부며 각 파트 일을 했던 사구려 시대가 불과 몇년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그래도 님 처럼 이것은 잘못됐다고 소리 높이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그리고 일부에서는 이런 부분들에 대해 서로 이해해가려고 노력도 하고 있고요.

오늘 뉴스 보니까 군대에서 수십년 동안 문제 되어왔던 비속어 용칭을 바꾸게 하더군요.
이렇게 쉽게 바껴질 수 있을걸 왜 그리 오랫동안 괴롭힘을 당했었는지 말이죠.
그런데 다 그런것 같아요. 변한다는거...한번에 변해버리면 무섭고 천천히 변해가면 정당한거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연출부 막내가 얼마를 받느니..누가 얼마를 받으니...더러운 한국 영화판 이러면서 지냈었고 지금도 마찬가집니다만 이것 또한 차츰..그러나 그리 멀지 않은 시간에 바뀔것이라 생각됩니다.

제가 생각하는 몇가지 중에,

보통 구인구직란을 보게 되면 식구처럼 같이 지내실분...이렇게 얘기하곤 합니다.
아직 영화를 식구의 개념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도 문제인듯 싶어요.
개개인 하나하나에 대한 투자의 개념보다 식구개념이라면 더더욱 밥한술이라도 더 떠주고 싶은게 식구의 정의일텐데 실상은 그렇지 못하죠. 투자의 개념이라면 이 사람에게 정당한 투자를 해줘서 정당한 이익을 추구해야 하는 것이 맞겠죠.

또 한가지는 보통 쓰는 말로 화장실 들어갈때와 나올때 사람이 다르다라고 말합니다.
들어갈때는 손빌면서 들어가고 누가 다급해서 문두드리면 자신은 느긋하게 담배피며 여분을 즐기죠. 내가 받을 임금이 이토록 작은것을 알고 반문을 하지만 상대는 이것이 지금 영화시장의 평균이다라는 말을 듣고 내심 불쾌함과 비열함이 섞입니다. 그러면서도 꾹 참고 일을 끝마칩니다. 그렇게 몇작품하다보니 어느새 자신 앞에 고개숙인 사람이 찾아왔을때
이것이 영화시장의 평균이다라고 설득합니다.
아직까지는 몇몇 풍경에서 이런 모습들이 보이는것 같습니다.
사람들한테 되물림해서는 절대 안되겠죠.
아직은 되물림을 해주는 분들이 조금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그 수도 점점 줄어들겠죠.
그리고 그 수가 줄어드는 것이 아주 작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안보이던것들이 눈에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조금만 참죠 우리....

음...일단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걱정해주신거 맞죠??)
우선은 영화는 돈번다고 만들수 있는게 아닙니다...
영화를 하지않는 사람들이 보면 충분히 하실수 있는 말들입니다
모영화에선 감독이 지금까지 연출팀이 받은 최고가 얼마냐고 물어서 그거보단 많이 주겠다 라고 했답니다
실제로 주었구요
조금씩 점점 바뀌고 있습니다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시면서 저 영화 뒤에 이렇게 힘들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는걸
생각만 해주세요 그럼 됩니다

자존심도 없느냐, 잘 몰라서 묻는다,
는 말씀을 한번씩만 하셨더라면
조금 나을뻔 했습니다.

아...예....그렇지요.....충분히 이해할수있는 말씀입니다.....그러나....
분명히 말씀드렸을텐데요?
제친구들이 저를 얼마나 한심하게 보고있다라는 것에대해서......

주변에서 님과 같은 말을 하는 사람들이 꽤 많더군요.....
당장 때려치워라.....월급도 못받냐?.....나이 쳐먹구 군대도 갔다 온넘이 제정신이냐?...등등....
그러나 어떻합니까....영화가 너무나 하고싶은데.....좋아하는 일하면서 돈도 번다는것.....쉽지않은 일이죠....
절실히 깨닫고 한가지 다짐을합니다......좋아하는 일을 내가 제일 잘하는 일로 만들자......
그렇게 된다면 영화가 저를 필요로하겠죠?
이렇게만 된다면 정말 그이상 바랄것이 없을겁니다.....

이런가정하에 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영화 이론에 대한 교육? 유학을가서 보다 세련되고 앞서나가는 영화적 미학을 배워오는것? 아니면 정말 끝내주는 단편영화 만들어서 제작자들한테 "나 이러이러한 단편영화 감독이요....얼마를 원하니 그돈에 맞춰 장편영화 만듭시다" 쇼부칠만큼 떵떵거리는것?

참...난감하네요.....영화 이론에 대한 정규 교육도 받았고......유학을가서 알아주는 대학원의 석사과정도 맞췄구......한국에돌아와서 대학강사하며 지금까지 교육과정중에 5편이 넘는 단편을 만들어 여러 단편영화제에서 입상하여 수상 경력도 있는데.....
그분....그형님.....연출부 막내라도 좋으니 장편영화 경험좀 쌓게 해달라구 전화 하시더군요......

영화가 그렇게 좋으면 돈벌어서 직접 찍으라구요.......제가 영화일때려치우고 아무 회사나 들어가서(공장일수도 있죠...) 안쓰면서 돈을 모은다고 치면......단편영화는 찍을만큼 벌겠죠.....로또가 터지지 않는 이상 아무리 저예산이라 해도 10억 가까이되는 장편영화 예산을 어떻게 벌어야 하죠?
단편영화만 만들면서 살아가면 되겠네요.....근데 단편영화도 그렇게 쉽게 만들어질까요?

연출을 한다는것.......돈을 떠나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감독의 영상의 형상화에 대한 능력이겠죠.....개인의 능력이 달라서 타고난 사람들도 분명히 있습니다.....영화계 역사에서 천재로불리우는 사람들.....
하지만 그 천재라 불리우는 사람들도 경험이라는 무시할수없는 장벽에 부딪쳐 고심했을겁니다.....
그리고 경험을 쌓을려고 노력했을거구요......

자존심이 없어서 이런대우 받으며 살아가는게 아닙니다.....자존심 하면 그어떤 영화인도 빠지지 않을겁니다.....
영화를 왜 하냐고 물었을때 이렇게 이야기 하는 분도 있더군요...가오 때문에 한다....
물론 그분의 말씀이 무조건 겉멋 부릴수있어서 영화를 한다는게 아니죠.....영화라는 작품에대한 긍지.....한 작품이 끝났을때 느껴지는 카타르시스에대한 편집 적인 이야기였죠....저는 공감했습니다....아니라고 말하셔도 할 말은 없습니다..ㅉㅉ...

자존심의 문제를 떠난.....저라는 인간이 영화를 할수있고 느낄수 있는 최선책은 스탭으로 시작 하는 것이였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고 갈등했고 지금도 역시 뚜렷한 결정은 내리지 못했죠....
다만 한가지......변해가고 있다라는것....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영화 인들이 많이 생겨나고있다는것 그것에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님의말.....공감하면서도 제가 초라해 지네요.....조금만 공격적인 어투가 아닌 위로의 어투로 말해 주심 안될까요?
감정에의 오류......그렇다 한들 이해를 바라지는 않습니다......단지 조금만 다가와서 생각해 주셧으면 해서요.....
두서없이 많은 말을 늘어 놨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도 진짜 돈 벌구 싶습니다.....안되는걸 어떻해요......
자존심....다 버려도 좋으니까 돈 좀벌어 봤으면 좋겠네요.....돈버는거 쉽지않죠?ㅋㅋㅋㅋㅋㅋ

생각이 바뀌어야 세상이 변한다!!!!
언제나 진취적으로.......
화이팅!!!!! 기원합니다^^

지넌 달리 할일두 읍고 할 줄 아는것두 읍넌디 인정(은) 받구 싶어서리 영화럴 허넌 넘임돠요 (????????????)

즉 '영화를 하는게 아닌 명예럴 허넌' 많은 영화인(?) 들 중에 하나인디요 ^^;;;;

즉 사랑받구 싶고 행복해 지기 위한 수단의 하나로 영화럴 선택한 것임돠요

님 말씀대루 누구나가 몸을 팔아서라두 그 시간에 돈 벌어가꼬 영화럴 찍을 수 있다면언

아마 세상에넌 영화할 사람덜루만 넘쳐날꺼 같은디요 ^^;;;;

어느 분야에 계신 분인지넌 잘 몰갔지만이여 님께서 요로크롬 영화계에 관심얼 가져 주신다니...것두 희망쩍으루다가 다가옴미다요

우겔겔...

좋은 날 오겄지라.....



.......................................영화럴 꿈꾸며 뇨(女)자럴 꿈꾸넌 당랑타법 1분에 14타

그니까 요컨데... 영화라는 꿈을 향해 들어가고자 하는 사람들은 영화학 박사나 어중이 떠중이나 넘쳐나는데 정작 장편극영화라는 기회의 문은 너무 좁아서 글쿠만요. 어떻게든 장편극영화에 발담구려는 사람들이 많구만.. 일년에 고작 수십편?의 기회뿐이니 몰려드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많을 수 밖에... 그러니까 돈안줘도 좋으니 발꼬락이나 담구자고 하는 부자집 자식이나 인텔리들, 얼라들, 꿈찾아 삼만리 가는넘들이 있기 마련... 오호라..알갔수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불평만 늘어놓지 마시고 님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을 해보세요.

글을 올린 분은 타 직업이 아니고 영화하신분이 틀림없어~~!!
ㅋㅋㅋㅋㅋ 그대 글꼴이 다 맞는 듯 싶네염~~

무슨얘기가 하고 싶은신거죠? 하고 싶으신 말이 있으면 그냥 하세요

죄송합니다....님 말대로 얼라? 에다가....꿈찾아 삼만리 가는 넘이 저 군요....
어차피 이해를 구걸하기 위해서 쓴글이 아닐 지언정......
기분 상하시더라도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말투가 너무 빈정 거리시는 것 같아서.....우울해 집니다....
온라인 상에서두 감정이 상할수가 있군요.....
더이상 말꼬리 잡지 않고 여기서 물러나겠습니다.....그래두....저는 영화를 사랑합니다.....시스템은 싫지만....

헉. 빈정거리는거 아니예요. 나름대로 이해해본답시고 대충 정리해본 거죠.
불평한것도 아니예요. 남의 일에 불평해서 뭐하겠어요?
말투가지고 자꾸 그러시지 마시구요. 그건 일종의 스타일일뿐이예요. 거슬리는것이 있다면 극존칭으로 바꿔서 다시 읽어주세요. 말뜻이 맞냐 틀리냐에만 집중해주시면 좋구요.. 존칭으로 쓸라믄 무미건조하니까 씨니컬하게 극명하게 드라마틱하게 정리할라구 그런 수사법?을 쓴거예여. 이거이 무슨 지상파 공영방송 토론 프로그램이 아니잖아요? 전 그럴 의도가 없는데 왜 절로 기분 나빠하고 구러세요. 그러지 마시구요.우울해하지 마세요. 가는 여름 비오는날 오징어 데쳐서 초고추장 찍어먹고 맛나게 한잔하시고 나온 배 똥똥 뚜드리면서 드러누우면 기분 좋아져요.

자기 돈으로 영화찍는다. 오마이갓뜨뜨뜨뜨

어중이 떠중이 중에 한사람입니다.
정말 보다보다 도저히 못봐주겠어서 한마디 합니다.
아무리 지상파 공영방송 토론 프로그램이 아니어도 아무리 그 말투가 본인의 스타일이어도
적어도 궁금한것이 있고 이곳 스텝들에게 알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예의있게 물어봐야 하는것이 아닌가요?
아니 예의까지는 아니어도
말이 '아'다르고 '어'다르다고
만약 님이 저런식으로 질문하지 않고 좀더 부드럽게 질문하셨다면
이곳 스텝들이 님이 원하시는 해답 이상으로 해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자신의 행동 때문에 그것을 못가져 간다면 님이 손해죠.
기분나빴다면 죄송합니다.

hkchohk님은 잘 몰라서 우스운 이야기하시는거라 저는 이해하겠습니다. 잘 아실때까지 공부 많이 하세요. 자식이 부모가 되기전에 부모마음을 모르는거는 당연하거죠. 이해합니다.

혹시 이분도 leesanin씨?

^^; 하고 싶음 하는거고 하기 싫음 하지 않는거... 하기 싫어도 어쩔수 없이 해야하는거... 근데... 돈 얘긴 빼시지ㅡㅡ; 많은사람이 돈잘벌고 쉬운일을 하고 싶어하죠~~~ 거기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면 더욱~~~ 돈 걱정하면 자기가 하고 싶은일 못할거예요... sada9292 생각...

영화작업만큼 꿈을 가득 담고 있는 직업도 없는것 같습니다.
꿈을 짓밟지 맙시다.

뒤늦게 힌트 : 저 한사람에겐 아무도 반응하지 않는것.
그러면 스스로 깨달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얼핏 스쳤음.
근데 앗 ! 내가 뒤늦게 반응했다.
제가 마지막으로 문 다시 닫고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