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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자의 경력

leesanin
2006년 11월 16일 00시 55분 13초 6116 12
배우 분이 연기자 오디션에 대응하여 연출자 경력도 검증해야한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데요.
당연히 해야죠.
제가 요 아래에 연예산업 글을 스크랩해왔는데...
위에서 각성해야죠.
배우가 연출자에게 당신의 연출력은 어떠냐고 물을 수는 없는 구조이잖아요.
학생은 물론 독립단편일지라도...

여기 연기자 구하는 글에는 학생들도 포함하여 자기 연출작을 나열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시더라구요.
작품을 사전에 공개하기는 좀 그렇기는 하겠지만
오디션 때 자기 작품 cd 하나씩 주시는 게 어떨까요?
없는 분은 없다면 되는 것이고....

연출자 曰, '기존작은 형편없게 나왔습니다. 많이 배웠고, 요번엔 다르게 나올 겁니다. 함께 일해주세요.'
배우와 연출자의 신뢰...
얼마나 멋진가요?
李山人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m00528
2006.11.16 01:08
연출자분들께서 배우의 연기력을 평가하시는건 당연하다생각합니다
본인의 작품에 출연할배우가 연기력이부족하면서 자의 요구만하는 배우와 작업할순 없으니까요
배우또한 연출자의 연출력이나 작품의 스타일을 알고싶은것또한 당연한것입니다만..
현실은 연출자분한테 딱히 물어볼수도없고 자료를 달라할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미팅이라든지 여러가지방법으로도 이야기라도 나누고 사전에 커뮤니케이션을한다음에
작업을 같이할것인지 결정해야하지만..몇몇분들은 무조건적 촬영전날이나 촬영몇일전에 연락이와서
"저 프로필보고 연락드리는건데요 **작품인데 같이 작업하실수있는지요 시나리오는 결정하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이러시는분들도 간혹있습니다 딱히 그순간에 페이도 물어보기 뭐한상황인데..어떤연출자이신지 어찌알수있겠습니까
이산님께서 말씀하신방법 좋은방법인것같네요 하지만..과연 그렇게하시는분들이 있으면 좋으나 있을런지..
연출자분들한테 떠맡기는것보단 같이 고민해야죠
leesanin
글쓴이
2006.11.16 01:12
관행은 만들어가는 것이지요. 페이 이야기를 많이 햇더니 구인글에 페이 정보를 덧붙이고 있잖아요. 울지않으면 젖 안줍니다. 으악, 전 연출 쪽에 붙어야하는데... ㅋㅎ.
dacs1
2006.11.16 09:41
음....제가 생각해보니까요...각각의 배우의 처지마다 어떤 같은 상황이어도 받아들이는게 참 다르게 느껴집니다...
전 제 프로필 보고 연락주면 그냥 감사합니다...

아직 상업영화의 유명배우들처럼 내 연기력을 믿어주길 바라기보단 그래서..섭외가 결정되면 백프로 어떤 모습의 캐릭터를 원하냐고 묻거든요...그래서 우선 그 모습에 충실히 맞춰 드립니다...왜냐하면 나를 골라준 사람이 아마추어든 프로든 감사하기 때문이죠.또 어떤 원하는 모습이든 다양하게 표현할줄 아는것도 배우의 능력이라 생각해서 우선은 그런 개념을 머리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그분들께 페이이야긴 전혀 먼저 한적 없고..때론 학생들 주는 페이 돌려주고 싶단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촬영장소가 아기자기하니 참 열심히 하는 모습이 이쁠때 말이죠 ^^)...

저도 경력이 많아지고 더 나중을 생각한다면 여러 수많은 경력분들처럼 생각이 들거같긴해요...

결론을 내리자면...어떤 내용이든 수준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논쟁을 해야할듯합니다.ㅎㅎㅎ

초등학생끼리...중학생끼리...그리고 대학생같은 수준의 사람들끼리....그걸 알순 없기에...참...토론도 힘든듯하구요...

이댓글이 맞는곳에 제대로 쓰여진지 모르겠지만....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서 그냥 막 써봤어요 .^^저는 초등학생 수준이라.ㅋㅋㅋㅋㅋ
soy5040
2006.11.16 15:04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감독의 연출력이란 많은 작품을 해본 배우라면 시나리오를 토론할때 느낌이오거나 현장에서 진행중에
가장 많은 느낌이 올꺼라고 생각합니다. 어~!! 이렇게 찍음 붙나..? 배우가 이런 생각드는 순간 전 작품 엉망이라고 봅니다.

포트폴리오가 많다고 연출자의 능력이 높은 건 아닙니다. 돈이 많아서 여러개 만들엇을수도 있고...돈이 없어서 제작비 모은다고 몇작품 못햇지만 연출력은 있는 사람일수 있읍니다.

하지만 이런 모든 것들 즉 연출력 이라는 것들이 캐스팅이 결정나고 준비하는 과정 예를 들어 배우 리딩이라던지
촬영중 들어나는 것들이니 말이져...배우분들만 그런게 아니랍니다. 스탭들도 죽어라 프리 해주고 현장가서 삽질하는 감독 만나면 짜증 만땅입니다.독립 단편 은 자부심 과 열정으로 스텝 해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어리버리 삽질 하는 감독 만나면다 때려치고 집에 가고싶어요...나중에 뒷풀이때 좀 시끄럽겠져..? 담에 이따위로 하면 안도와준다구..공부좀 하라고..

요즘 필커에서 연출자의 자질이나 배우의 대우 에 관한 글들이 조금 씩 올라오는군요..
배우의 대우에 관해서는 저의 단체의 입장을 조금 알려 드렸었고
연출자의 역량 이라 그건 그 사람과 작업을 해본 사람이 가장 잘 알겠져..? 정확하게 준비해서 콘티 대로만 찍고 3테이크 이상
안가는 스타일.....현장가서 콘티 바뀌고 이상한 샷 급조하고 이런 스타일... 별 의미 없는 풀샷 10테이크 가는 등등...
솔직히 누가 초보 스타일이고 뭐가 맞다는거에 대해선 말하지 않겠읍니다. 뭐라고 단정지엇다가....
너 뭐야..너 잘 났어~!!! 몰매 맞을 까봐서요...ㅎㅎ

결론적으론 연출자의 역량을 작품 나오기전 까지나 촬영을 들어가기전 까진 아무도 파악할수 없다는 것입니다.
시나리오와 단체의 성격정도를 보고 작품을 결정하는게 실패를 줄이는 선택일것 같네요...
dacs1
2006.11.16 23:48
soy5040님 그냥 갠적인 질문인데요...시나리오와 단체의 성격정도를 보고 결정하라 하셨는데..시나리오는 관심있으니 달라고해도 안주니 알수가 없구요....단체의 성격정도는 무엇에서 판단해야합니까??..단편이라면 다들 거기서 거기 아닐까요?...초딩생각입니다.^^; 질문이 어이없어도 이해하시고 답변좀 부탁드릴께요....
m00528
2006.11.17 01:08
dacs1님 무슨 의도에서 질문하시는건지??
솔직히 초딩같은 질문이여서요..
답변을 바라는 의도가...??
m00528
2006.11.17 01:10
기분 나쁘실지 모르지만 전 잘몰라서요...
soy5040
2006.11.17 04:08
음..판단기준이라면.딱 까놓고 말씀 드리기 곤란하군요..^^;;
dacs1
2006.11.17 09:44
^^....진짜로 궁금해서요...시나리오야 보내주지 않으면 모르는 일이고...단체의 성격정도라는건 제가 잘 모르는 기준이 있으실까해서 물어본거랍니다.^^;;...초딩질문 맞죠?ㅋㅋ..
그런게 노하우일까 싶어서...순수한 궁금함으로 물어본거랍니다...m00528님...ㅋㅋㅋ..
writeroh
2006.12.21 05:06
캐스팅을 논하면서 시나리오도 안보여줍니까? 더구나 단편작업때요?
시나리오가 없는게 아니구요?
아님 시나리오라고 칭하기에 부족한 형태의 종이묶음 정도라서 못보여주는건가?
수준문제가 아닌 상식문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독립단편을 찍는데 단체의 검증이 의미가 있나요?
제가 볼땐 연출자와의 대화가 가장 중요한 선택의 기준일텐데요...
대화속에서 연출자가 이작업, 혹은 작품을 통해서 스스로가 하고자 하는 의도나 이야기가
정확하다면 또 그 의도나 이야기에 공감한다면 동참 해볼만한 선택이 있겠죠.

영화는 기본적으로 많은사람에게 보여주고 소통을 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매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전단계인 연기자들과의 의사소통도 안된다면
결과는 뻔하지 않겠어요? (주관적인 확율 적용)
그렇치 않다면 의사소통을 하지 않아도 문제가 없을 만큼 미미한 역할이던지요...

항시 결정은 스스로의 권리이자 책임입니다.
아무리 신중한 판단을 하더라도 항상 옳은 결정을 내릴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낭패라는 생각을 하는 횟수는 그만큼 줄어들겠죠?
또 신중한 판단을 하고 결정을 했다면 설령 작품의 실패(?)하더라도
얻는 것은 분명히 있을 겁니다.
스스로의 판단을 존중하세요.

간단하게 멘트하려다 넘 길어졌네요 ^^;
과격하거나 건방지게 보여진다면 너그러운 양해있으시길...
늘 건승하세요...
Profile
no33
2007.01.22 08:49
전작을 건네주는건 쫌 아닌것같고 '기존작은 형편없게 나왔습니다. 많이 배웠고, 요번엔 다르게 나올 겁니다. 함께 일해주세요.' 라는 멘트는 멋지네요. 참고하겠습니다.
Profile
nahnnah
2007.01.22 09:26
전작을 보여 주거나 자료를 주는 분들도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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