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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게 수다나 떨자는 곳입니다. 무슨 얘기든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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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수선

hal9000 hal9000
2001년 11월 13일 05시 07분 00초 4919 3


소년의 가슴에 핀 수선화 같은
사랑을 따라가면
배창호 감독님께서 말하는 사랑을
안성기님께서 울부짖는다.
"손대지마!
  아무도 그녀에게 손을 대지 마.."
바위틈에 겨우 피어 있는 꽃은 기어이 손대지고
어떤식으로든 꺾이어 진다.
꺾여서 바닥에 떨어진 꽃잎도 꽃이다.
누가 그랬다.
인생에 맞먹는 마라톤이 사랑이지.
그 말을 다시 영화로 보고왔다.
느끼던 사람을 기다리게 되는
슬픈 얼굴들.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이라고 정의를 한다.
  
우리들의 오늘이 역사가 되고
수많은 슬픈 오늘들이 있겠지만
그런 날들 속에    
기쁜 우리 젊은 날도 있겠지.






h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jelsomina
2001.11.13 06:24
예전에 학교에 입학해서 첨으로 쓴 시나리오가 "슬픈 우리 젊은날" 이였는데..
그랬더니 정말 참 슬프게 보낸거 같네 ,,,
기쁜우리 젊은날을 보내세요.
ssy0625
2001.11.13 15:01
낼이 중간고사 첫날이지만... 걱정하면서도 단성사에 영화를 보러갔던 기억이 갑자기 나네요... 제가 제일루 좋아하는 영화배우, 안성기 아저씨가 나오는 영화였는데... 영화를 보고 넘 울어서 눈이 퉁퉁 붓고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결국 시험도 망쳤던... 당시엔 기쁜 날들이었다고 느끼지 못하지만 지나고 나면 가슴아팠던 날들(시험을 망쳤다는 속상함에...)도 고통으로 몸부림 치던 날들(엄마에게 혼나서...)도 모두, 모두 다 좋은 추억으로 남는 것 같습니다. 저만 그런가여?^^* 아! 그 영화요? '기쁜 우리 젋은 날' 이라는 영화입니다. 다들 아시져?
vincent
2001.11.14 00:35
황동규님의 "즐거운 편지"도 이명세감독님의 "나의 사랑 나의 신부"의 기억도
고스란히 담겨 있던 그 영화. 비 오는 날 공중전화박스에 들어가 있는 사람 보면 왠지 슬퍼졌던 기억들. 아니지.. 참. <흑수선> 얘기하는거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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