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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신부 - 잘 되는 이유가 있었다...

cinema
2004년 05월 13일 00시 26분 55초 3319 4 11
"어린신부"를 보고 '어유, 쌈마이 영화, 한국영화를 후퇴시키는 주범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거다.
나 역시 "어린신부"를 보기 전에 약간은 그런 생각을 했었다.
너무 잘 되길래 한번 챙겨 봐야지...하다가 드뎌 봤다.

ㅠㅠ(편견을 반성함), ㅡㅡ;(오만을 반성함), ^^;(영화에 만족함)

3백만이라는 숫자는 홍보나 마케팅, 스타캐스팅 등의 겉포장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어린신부"는 분명 내실이 있는 영화였다!

사랑스런 캐릭터, 매력적인 컨셉, 짜임새 있는 이야기...라고 말하면 반발하는 사람 많을 거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눈높이 높지 않다. ㅡㅡ;

영화의 만듦새는 최근 불고 있는 웰메이드 바람을 거스르고 있지만, 재미난 이야기의 아기자기함과 그 이야기를 펼쳐내는 깜찍한 캐릭터(문근영)로 푸석푸석한 만듦새를 훌쩍 극복하고 있다.

궁금하면 챙겨보시길...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luckygirl102
2004.05.13 16:23
허거덩 ㅡ.ㅡ;
짜임새있는 컨셉이라........
솔직히 인정한다,
문근영의 풋풋함, 김래원의 능청스러움.
이 둘이서 영화의 전반적인 부족함을 귀여운 예쁜(아름답다 이야기하기엔 좀...) 사랑으로 승화시키고 있다는것.
하지만, 짜임새라....
어거지에 어거지를 더해 결국은 엔딩 5분전까지의 이야기를 막판5분에 싱겁다못해 싱겁게 마무리 짓는 그영화에 짜임새...
cinema
글쓴이
2004.05.13 18:38
첫번째 반발이다. ㅡㅡ;
저도 눈에 보이는 짜임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쉽게 폄하할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가급적 영화의 내용은 언급하지 않습니다. 볼 사람에겐 맥 빠지는 짓이니까요. 어쨌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에 동의해서 극장을 찾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ㅡㅡ;
자극에 익숙한 우리에겐 싱거운 것도 나쁘지 않죠. ^^;;
Profile
kkangssook
2004.05.14 06:18
우와 어린신부의 콘티를 그린 사람입니다.

눈물나려합니다.

이렇게 멋지게 평가해주다니...

작품을 만드는 일은 그작품이 완성도나 예술성과 무관하게 모든작품에 공이 들어가고 땀이 어려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무튼 감사하군요

저도 문근영양과 김래원군에게 반했답니다.
denda700
2004.05.14 15:08
암튼 고생하셨습니다^^
어린신부 모든 스텝분들 및 배우분들...
최고가 아닌 최선이 묻어나는 작품이 예술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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