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오래 전에 봤지만,혼자 보기 아까운 작품이라 강추합니다.(줄거리 소개가 좀 틀릴수 있으니 양해바랍니다.)

이 작품으로 각광을 받아서 "몰락"이라는 작품을 탄생시킨 올리버히르비겔 감독이 헐리우드대열에 올라섰죠.

그 작품이 니콜키드먼이 등장하는"인베이전"입니다.

몰락은 우리나라 작품으로 치자면 "태극기~" 정도의 스케일로 독일 흥행대작인데 저는 그다지 끌리지 않더군요.

몇몇 인상적인 장면으로 추천하기엔 뭔가 여운이 없더군요.히틀러의 비하인드 스토리랄까~

그럼 엑스페리먼트라는 영화를 소개할까 합니다.

사람이 사람을 실험한다는 지극히 단순한 스토리지만,

내면심리를 들여다 본다는 걸 착안했다는 점에서 기발한 작품이라 할 수 있네요.

이 작품 이전에도 도덕성을 가지고 얘기하는 작품으로는

"시계태엽오렌지"가 있는데 이 작품은 좀 무거운데 반해

이 작품은 도발적이고 신선한 감각으로 다가옵니다.

아마도 시대에 흐름을 반영을 하듯 세련된 편집과 듣기 편한 BGM아닐까 싶네요.

여기서 나온 남자 주인공은 영화를 좀 보신 분이라면 알만한 영화

"노킹온헤븐스도어" 라는 코믹범죄물로 악당역을 했던 배우로 유명하죠.

생긴게 K-1선수 중에 바라하리를 좀 닮아서 그런지 악동이미지가 많은데

이 작품은 주인공다운 변모를 보여주죠.

내용은 이렇습니다. 택시 운전사인 주인공은 우연히 벽보에 있는 2주간 감옥현장체험 전단지를 발견하죠.

변변치 못한 돈벌이에 주인공의 마음은 흔들리죠.그는 곧바로 그 곳으로 향합니다.

역시나 예상했던대로 끼리끼리 모인다는게 이런 말을 두고 했는지 모릅니다.

잘나가는 사람보다는 어느 정도 실패를 맛본 사람들이 모였다는게 공통점으로 들 수 있네요.

그래서 뭔가 부족하지만,비슷한 마인드를 가져서 그런지 잘 뭉치는 습성을 볼 수 있더군요.

주인공같은 마음을 가진 다양한 직업군들이 등장하죠.그들은 돈이라는 목적으로 모인 사람들이니까요.

그런데 그 목적 달성이 점점 충성심으로 변해가는게 이 작품이 가진 매력을 들 수 있더군요.

(이 작품이 끝나자마자 그토록 카리스마 넘치고 무서운 고참이 사회생활은 얼마나 잘할까 라고 생각했는데
싸이를 막상 찾아 보니 무슨 판매직을 하고 있더군요.역시 군대의모습은 만들어진 개체에 불과하더군요.)

그건 2주간 사람을 대상으로 인성검사를 통해 한쪽은 죄수자로 한쪽은 간수로 두팀이 나눠집니다.

군대가보신 분이라면 훈련소에서 생활이 점부가 아니라는걸 느끼게 해주는 기간과

자대배치 받는 기간이 다른걸 알 수 있죠.아마도 계급이 부여되기 때문이죠.

처음엔 전우애로 가다가 계급이라는게 붙는 순간 달라져가는 사람들의 실상이죠.

여기서부터 이 내용은 살을 덧붙여서 실험다운 실험이 시작됩니다.

의사라는 지휘관이 존재하죠.그들은 돈이라는 무기를 지니고 사람들을 양념장으로 만들어갑니다.

좀더 악날한 과정을 즐기는 의사는 실험 진행과정을 더 높이기 시작하죠 .

처음에 예고했던 감옥 실험보다 더 박차를 가한다고 할까요

의사는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해 돈으로 사람을 다스릴 수 있다고 예상했던 모양입니다.

결과적으로 김일병사태를 불러 오게 하는 것 같네요.

저도 실험이라는 작품을 보면서 일치하는 면이 많아서 군대랑 연관을 시켜봤는데 다른게 없더군요.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랄까 재량껏 살아남는 법을 배웠던 걸로 기억나네요.

(사실 옛 추억에 빠져 몇 페이지를 쓰다가 사적인 얘기라 삭제했습니다.^^)

상세한 얘기는 영화를 보신 후 리플로 달아 주삼~

쓰다 보니 이 영화를 안보면 울것 같은 심정으로 써내려가는 걸 볼 수 있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