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13,619 개

소소하게 수다나 떨자는 곳입니다. 무슨 얘기든지 좋습니다.
아무거나 한마디씩 남겨주세요.(광고만 아니라면).

인하대 제자를 강제추행한 교수,연출감독으로 일하고 있답니다.

뭐먹지
2024년 04월 29일 23시 51분 26초 57412 2

인하대 제자를 강제추행한 교수,연출감독으로 일하고 있답니다. 

 

보배드림에 글 올라왔네요. 

 

원문-

 

3개월간 입을 닫고 저 홀로 버티다, 같은 상황에 놓인 사람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약자를 보호하는 시스템이 전혀 없는 한국 영상업계의 보이지 않는 계급과 입막음에 대하여 '미투'로 공론화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저는 영상업계에 3년간 프리랜서로 근무했었습니다.

영상은 궂은일이 많아 남초 업계로 성희롱적인 발언을 들어도 상하관계, 돈을 주는 갑과 을의 관계로 입막음되기 쉬운 구조입니다.

우선 말씀드리자면, 저는 제가 부모님처럼 모시던 감독님이자, 교수님께 준강제추행을 당했습니다.

 

거친 현장에서 저와 같은 상황에 놓여있음에도 입막음 당한 여자 스태프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공론화되기를 바랍니다.

같은 처지에 놓인 스탭들은 생계이자 꿈의 터전인 좁은 영상 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폭력과 부조리에 노출되며, 

약자를 보호하는 제도나 사회적 시스템이 전무합니다. 

감독의 눈에 들어 일을 따내는 것이 을의 위치에 있는 스텝들에겐 생존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거미줄처럼 촘촘히 얽혀있는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입막음 당한, 생존자들이 저 뿐만 아니라 더 있을 것임이 확실합니다.

인맥이 가장 큰 재산인 영상 업계에서 생존이 불투명해진 성범죄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겠습니다.

 

 

....

교수와 제자의 관계로 한 학기를 보낸 이후, 같은 해 8월부터 피의자가 운영하는 프로덕션 ㅇㅇ (te*******.com)에서 작업하는 

거의 모든 촬영 현장을 따라다니며 일을 배우고, 후불제 일당으로 3.3프로를 공제하여 급여를 지급받았습니다.

가해자는 현재 한국에서 가장 많은 라이브 촬영을 한 연출감독이고, 유명한 라이브 클립 온ㅇㅇㅇㅇ를 연출감독으로서 참여했던 인물입니다.

 

현재 기소 직전 단계로, 인정 사건이라고 보셔도 될 듯한데, 오늘 2차 사과문을 보니 배만 만졌다며 혐의 부인에 급급해 보이네요. 

가해자는 제게 진심 어린 사과 단 한마디도 꺼낸 적이 없으며, 자신의 잘못을 무마시키기에만 급급하며 

사건 직후 제가 따져 묻자, 입막음용으로 갑자기 한 번도 이야기한 적 없고 프리랜서인 제가 받을 일 조차 없는

 

퇴직금이라는 명목으로 200만 원을 송금해왔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현재 무릎 수술로 잘 걷지 못하시고, 최근에는 암 투병을 하시며 언제 재발할지 모르는 상태로 스트레스 받으시면 안 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는 3개월 동안 아무에게도 경제적으로, 심리적으로 도움 받지 않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아직도 교단에 서서 금요일마다 수업을 하고 지금 한창 중간고사 기간이라 학생들 위에 서서 

언제 다시 저와 같은 피해자가 양성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제발 제가 너무 늦지 않았기를 바랍니다.

 

 

 

 

사람인가,,,..

200만원을 프리랜서한테 오ㅐ줘 ㅋㅋㅋㅋㅋ 미쳤어? 

 

 

안녕하세요
글 등록 순으로 정렬되었습니다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대상이 특정되는 비방,폭로 등의 글은 삭제합니다 9
새글 무료 사운드 레슨 합니다! 문무드 2024.05.19 70
새글 유산균 선택 선택장애 있으신 분들을 위한 기준 쏠트112 2024.05.19 1837
새글 카메라 연기 특강 / 카메라 연기의 3요소 <액팅 트라이앵글> cinenet2 2024.05.19 2658
부산 웹드라마 크루 ‘ 우아 스튜디오 ’ 에서 웹드라마 '내 남자친구는 멍게남 ’ 태네코디 2024.05.18 6825
단편영화 1톤 탑차 대여 급하게 구합니다!!! 조희은 2024.05.18 12606
캐스팅 디렉터에게 보내는 출연영상 참조영상입니다~!! 서울필름스쿨2 2024.05.17 15056
1톤 탑차 단기 대여 푸르르푸르른 2024.05.17 15195
한예종 전문사 vs kafa 2 1000만감독 2024.05.17 16380
안녕하십니까, 현장에서 경험을 쌓고 싶은 영상학도입니다. 닉의이름은닉 2024.05.16 20335
연기는 어느정도 배워야 4 뭉카 2024.05.16 22435
촬영일을 배워보고 싶습니다 hyong 2024.05.16 22283
에스파 슈퍼노바 제작진!! 투명한수박 2024.05.16 22620
[생성 Ai 음악 웹앱 프로그램] 베타테스터 모집 , 필름 메이커스 영상 제작하시는 분들을 Pertinently 2024.05.16 24492
미술팀 신입은 잘 안 뽑나요? 현직에 계신 선배님들ㅜㅜ 1 rimoie 2024.05.15 34026
[2024 서초구 청년 직무캠프] 영상 취업준비자를 위한 현직자 멘토링 &포폴 완성 마이온 2024.05.14 35545
"뮤비 감독 꿈 지키기 위해, 스승이자 선배 성폭력 고발합니다" 1 모찌모짜 2024.05.14 38118
아무거나 배우고 싶어요(유튜브 브이로그 컨텐츠) 신신신 2024.05.14 37941
. 아류 2024.05.14 38386
이런 날 잘 없는데요 플라이바이항공촬영 2024.05.14 40943
한국 영화 산업에 대한 최근 동향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lanzeb 2024.05.13 41328
1 / 681
다음
게시판 설정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