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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전공 고민이 있습니다...

ksvicy
2024년 05월 12일 00시 54분 48초 34361 4

현재 영화 전공하고 있는 20살 학생입니다.

영화 현장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영화과에 오게 되었는데, 보통 영화과라 하면 궁극적으로는 영화 감독을 양성시키려는 수업을 하게 되잖아요...

근데 이 수업이 너무 안 맞는 것 같습니다.

남들과 함께 영상을 만들고 싶은 거 뿐이지... 그냥 현장에서 노가다를 뛰고싶은 거 뿐인데... 

자꾸 '나만의' 창작물을 만들라는 실습 과제들이 주어질때면 너무너무 힘들어 다 그만 두고싶어집니다.

'나'에게는 딱히 영상화 하고싶은 소재도 없고 내 아이디어로 영상을 찍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는데...

이 상황에서도 그냥 영화과를 꾸역꾸역 다니는게 맞는걸까요...

현장을 빨리 나갈 수 있는 방법은 없는걸까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Mrbin
2024.05.12 03:12
저도 너무 깊이 공감합니다…
영화과 1학년에 재학중인데요 이론 위주의 수업만 하는 학교에 전혀 흥미를
느끼지 못합니다 카메라가 너무 만져보고 싶고 현장을 너무나도 나가고 싶다는 갈증이 있습니다. 조명도 쳐보고 싶지만, 현장에 나가지 않고 이론만으로
조명을 공부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느낍니다…
상업현장 촬영팀에 막내로 갈 수만 있다면 휴학을 해서라도 가보고 싶어요😂
삼국지
2024.05.12 07:48
감독 지망이 아니라면 현장으로 비로 고고
에고이스트필름
2024.05.12 13:31
감독 지망생 아니면 그냥 여기서 막내 구할 때 들어가세요.
불타는곰
2024.05.12 23:37
대학이란거 자체가 일단 전문대가 아닌 이상 이론 위주의 수업들이 많고, 전문대하고 한들 이론위주의 수업은 하나씩 들어있을거에요.... 자신이 진짜 촬영기사가 되고 싶다고 하면 현장을 일치감치 들어가는 것이 맞을거 같고, 나는 촬영감독이 될거야라고 하면 대학을 다니면서 이론을 조금이라고 배우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아직 1학년이니까 세부전공이나 촬영전공수업 등이 없을 것 같은데 조금 더 경험해보고 그만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같아요!

(여기서 촬영기사가 이론적인 부분이 없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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