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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의 틈에서
여명의 틈에서
빛나는 약속의 글자들, 수놓아진 깃발 아래 우리는 함께 걸었지. '더불어'란 단어의 무게를 짊어지고, '민주'란 빛을 향해 나아간다 말하며.
하지만 지금, 나는 묻는다. 영웅들의 동상이 된 지도자들은 어째서 거울을 두려워하는가?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 했건만, 그들의 뿌리는 과연 어디에 닿아있는가? 권력이라는 비옥한 토양인가, 아니면 국민이라는 삭막한 대지인가?
한때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뿌렸던 들판에 이제는 오래된 관행이라는 잡초만 무성하고, 변화를 외치던 목소리는 편안한 자리에 앉아 메아리가 되었다.
강물은 흐르는 법인데, 그들은 같은 물에 두 번 발을 담그려 한다. 민심이란 바다는 깊고도 넓은데, 그들은 수면만 훑으며 항해한다.
빛과 그림자 사이에서, 그들은 언제부터 그림자를 더 사랑하게 되었는가? 투명함을 약속했으나 불투명한 유리처럼,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진실.
민주주의라는 나무는 끊임없는 물과 양분을 필요로 하는데, 그들은 열매만 따먹으려 하지 않는가?
새로운 길을 약속했지만 발자국은 이전과 다를 바 없고, 변화를 외쳤지만 그 변화의 대상에서 자신은 제외하는 아이러니.
누군가는 말한다, 강은 결국 바다로 흐른다고. 하지만 방향을 잃은 강물은 언젠가 고여 썩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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