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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금대의 최후결전

mequeen
2001년 07월 30일 12시 27분 03초 10304
탄금대의 최후결전

임진왜란 당시 왜군의 파죽지세의 공세에 밀리던 관군은 이일이라는 북변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던 장수를 파견 하지만... 이일은 얼마 싸워보지도 못하고 패퇴하게 된다.

이에 조정에서는 다시 신립이라는 장수를 보내 왜군을 막도록 명은 내린다.

신립이 누구인가...북쪽 경원성에서 일어난 여진족의 반란 이탕개의 난을 평정한 그야 말로 백전의 용사가 아닌가....

아마 신립은 이일이 허무하게 왜군에게 지고 돌아오자...

신립 : 아! 형님 쪽팔리게 그게 뭡니까? 장난도 아니고 그런 애들한테 형님같은 분이 당하셔야 이거 체면         이 섭니까?

이일 : 니가 해봐임마...되나? 게들 존나 잘싸워...그리고 조총이라는 무기 죽인다..조심해라..

신립 : 아! 형님도 그깐 조총이 뭐이 대순가요..우리 살수 들이 보통 살수 들입니까...

        그야말로 북방에서 날고기였던 애들 아닙니까..걱정마시고 좀 쉬세요..형님...

뭐 대충 이런 대화가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신립은 왜군과의 전투에서 그 조총의 위력에 넋이 나갈 수밖에 없었다.
한마디로 조총앞에 조선군은 추풍낙엽 바로 그 낙엽이였다.

하지만 신립은 물러서지 않았다...신립의 최후의 선택은 무엇이었나?

그것은 "원진"이였다.

그럼 원진이 무엇인가?
그림이 안되서 아쉽지만...말로 하면
겹겹히 그러니까 제일 중심에 한명이 있다면 그 한명을 둘러싸은 병사가 4명이 있고 또 그 4명을 둘러싼 병사가 뭐 한 10명 정도 있고 이런 식으로 겹겹히 동그랗게 점점 커지는 원을 그리며 병사들을 배치하고 싸우는 것이다. 그러니까 원진 한껍풀이 무너지면 다음 원진이 싸우고 또 무너지면 다음이 싸우는 그야말로
처절한 형식의 전투 대형이 아닌가 싶다..

이런식으로 해서 신립의 군사들은 모두 전멸한 것이다..
무려 8000명이나

그 중에 두명을 선발 한양으로 보내는 (임금님 피난 가세요!) 뭐 이런 내용의 장계를 갖고 보냈는데...그들을 한양으로 보내기 위해
왜군의 포위망을 뚫다가 수없이 또 죽고 두명중에 한명이 소식을 전했다는 야그도 있다...
결국 1명이 살았군요...







* 제다이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2-03-1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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