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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귀신출몰 신문기사모음

joy45
2002년 06월 24일 16시 15분 26초 7181 1
제목: 중고생 ‘교과서귀신’ 소동
작성자: 중앙일보
작성일: 2000/03/02 [09:23]

경향신문 1997. 9. 18. 木 -“발없는 행인·피묻은 건물사진” PC통신까지 파급 소문확산- 중·고생들 사이에 때아닌 교과서 귀신 소동이 일고 있다. 2학기 들어 새로 배우기 시작한 도덕, 사회 등 일부 교과서에 행인의 발이 없거나 가방에 사람 얼굴이 비치는 귀신 사진이 실렸다는 것. 발단은 서울시내 중학생들이 1학년 도덕 교과서 16쪽에 실린 사진 중 횡단보도를 건너는 여자의 다리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을 발견, 이를 「귀신 사진」이라고 이름 붙이면서부터. 이후 소문은 급속도로 번져 지난 9일 천리안의 한 이용자(SHINE99)가 『귀신소문이 흉흉한데 교육부가 진실을 밝혀달라』고 호소할 정도였다. 호기심 많은 학생들이 「교과서 귀신」에 대한 정보를 PC통신을 통해 나누면서 나우누리 「불가사의」 코너에는 귀신의 존재 여부에 대한 논쟁까지 벌어졌다. 중2 사회교과서(155쪽)의 유태인 사진에 대해서는 『여자가 들고있는 가방에 희미하게 사람 얼굴이 보인다. 모자를 눌러쓴 것으로 보아 지박령(원 한이 있어 사람에게 붙는 혼)임에 틀림없다』는 얘기가 퍼졌다. 그러자 『중3 도덕책(169쪽) 사진에 건물이 피를 흘리고 있다』 『중1 도덕책(187쪽) 의 「상부상조의 전통」사진 중에 얼굴이 시커먼 귀신이 있다』는 등 새로운 귀신사진 얘기가 잇따라 나왔다. 한 통신이용자는 「교과서 귀신소문의 진실」이라는 글을 통해 『얼굴이 시커먼 것은 렌즈에 물방울이 묻어 현상된 것』이라며 그 허구성을 지적했다. 교육부측도 사진을 찍는 각도나 인쇄과정에서 희미하게 표현될 수 있다며 어처구니없어 했다. 서울 신원중 이청원교사(40)는 『3학년 도덕교과서 113쪽 사진에 하교하는 여학생의 다리가 가방에 가려 하나밖에 없는 것처럼 보이자 학생들이 「귀신이다」고 쑥덕거려 야단쳤다』며 『귀신영화에 익숙해진 학생들이 장난으로 퍼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제목: 와불·석조불감 신통력 소문 신도들 줄이어
작성자: 경향신문
작성일: 2000/03/02 [09:25]

경향신문 1997. 11. 14. 金 불가에서 가장 어려운 기도는 없는 인연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자식을 못 낳는 여인이 임신을 소원하거나 평생 혼자 살 운명의 남자가 배필을 만나게 해달라고 조른다면 듣는 부처님도 답답할 것 같다. 그러나 지성이면 감천이라는데 부처님 마음이 동할 정도로 치성을 드리면 어떨까. 혹시 기적이 일어날 지도 모른다. 운주사에는 와불과 석조불감 (石造佛龕)의 신통력 소문을 듣고 먼데서 찾아오는 신도들이 많다. 옥동자를 낳게 해준다고 알려진 와불은 대구 갓바위보다 많은 「손님」을 끌고 있 다. 운주사에서 3년째 절밥을 먹고 있는 심진여행씨(29)가 들려주는 얘기 한 토막. 30대 중반의 올드미스가 처녀귀신으로 늙어죽지 않게 해달라고 와불 앞 에서 100일 기도를 올렸다. 마지막 밤. 노처녀는 반인반어(半人半魚)의 남자가 물에서 솟아올라 자기 손을 나꿔채는 꿈을 꾸었다. 그리고 집으로 돌 아간지 얼마 안돼 선을 보았고 착한 남자와 결혼했다고 전한다. 매년 6월 1일 절에서는 석불을 넣어두는 감실(龕室)앞에 천막을 치고 7일간 철야 기도를 드린다. 감실 안에는 두개의 석불이 정답게 등을 마주대고 있다. 인연과 관련된 기도를 잘 들어주는 부처님으로 유명하다. 또 11월 초에는 1만개의 등불이 작은 골짜기를 아름답게 수놓는다. 이름하여 만등불사(萬燈佛事). 신도들은 정성들여 불을 밝히면 소원을 성취할 수 있다고 믿는다. 실제로 100등을 켰던 어느 노처녀가 결혼에 성공했다는 소문도 심심찮게 들린다.

제목: 뮤직비디오에 귀신등장 소동
작성자: 중앙일보
작성일: 2000/03/02 [08:55]

중앙일보 1997. 4. 12. 土 중.고등학생들을 중심으로 서울에 귀신(?)이 나타났다는 소동이 일고 있다 . 문제의 귀신은 가수 이승환이 최근 발표한 신곡 '애원'의 뮤직비디오중 전동차가 지나가는 지하철역 장면에서 기관사 옆에 소복을 한 여자가 머리를 풀어헤친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 장면은 방송용 테이프에서는 삭제됐으나 귀신 소문을 들은 케이블 KMTV에서 문제의 장면을 입수, 지난 1일 방영한 후 방송국으로 '진짜 귀신이 맞느냐' '애들이 무서워서 밖에 나가지 못한다'등의 문의.항의 전화가 하루 평균 30여통 걸려왔다. 이어 10일 문제의 장면이 KBS-2TV '연예가 중계'에 소개되고 T지등 주간연예지에 사진이 게재되면서 PC통신, 중. 고교생을 중심으로 소동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 뮤직비디오는 ㈜영상인의 車모 PD가 지난달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에서 촬영한 것. 車PD는 처음엔 이런 장면이 있는 줄 몰랐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장면이 조작된 것인지의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김현정 기자〉

제목: 청소년 주술행동 실태
작성자: 중앙일보
작성일: 2000/03/02 [10:11]

중앙일보 1998. 11. 25. 水 우리 나라 청소년 2명 중 1명은 이름 획수를 통해 연인과 궁합을 본 적이 있고 '아침에 장의차.정화조 차를 보거나 변을 밟으면 그날 운이 좋다' 고 믿는 청소년도 4명 중 1명 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청소년대화의광장 (원장 이혜성) 이 초.중.고생 1천8백 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주술 (呪術) 행동 실태' 를 조사한 결과. 이들은 이 밖에도 귀신을 불러내 점을 본다는 '분신사바 점괘보기 (48.4%)' 나 일종의 최면술을 통해 행동을 따라하게 만드는 '아가야 이리 온 (39.3%)' 등도 하고 있었는데,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평균 2배 정도 더 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친구 (86.3%)' 나 'TV매체 (38.1%)' 를 통해 배운 것이라고. 이러한 주술 행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알고 싶어하는 내용은 '결혼하는 나이.대상자' '미래의 내 모습' '입학가능한 대학과 학과' 순이었다. 그러나 '그대로 믿는 데는 문제가 있다' 가 68.6%로 나타나 아직은 주술 행동이 호기심이나 심심풀이 차원에 머무르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김정수 기자

제목: 무속인 골라 턴 40대 사회봉사명령
작성자: 한겨레신문
작성일: 2000/03/02 [10:06]

한겨레신문 1998. 9. 22. 火 용하다는 `보살'들만 골라 찾아다니며 사기행각을 벌인 40대에게 장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이 내려졌다. 서울지법 형사10단독 양승국 판사는 22일 액땜 굿을 벌이려는 고객인 것처럼 꾸며 무속인에게 접근한 뒤 돈을 꿔달라며 수백만원씩을 빌려 달아난 혐의(사기)로 구속기소된 이아무개(43·여·무직)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24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내렸다. 이씨는 지난 96년 8월 “남편이 교통사고로 숨진 뒤 귀신이 붙었는지 까닭없이 몸이 아프다”며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서 ㅂ점집을 운영하는 ㅈ씨에게 접근한 뒤 “급한 일로 돈이 필요하니 400여만원을 꿔주면 500만원짜리 굿을 하겠다”며 490만원을 챙겨 달아나는 등, 6차례에 걸쳐 서울과 인천 지역의 용하다는 보살을 찾아다니며 1천여만원을 뜯은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해자인 무속인들의 기억과 증언내용이 애매해 6차례의 범행 중 2차례에 대해서만 혐의사실이 인정된다”며 “수사과정에서 이미 6달동안이나 구속됐던 만큼 집유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임민 기자

제목: 초등교 동심 할퀴는 ‘귀신점’광풍
작성자: 경향신문
작성일: 2000/03/02 [10:05]

경향신문 1998. 9. 18. 金 「○일에 학교 행사를 하면 학생들이 여럿 죽는다」 「○○는 귀신이 붙은 아이다」. 최근 초등학생 사이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점괘 보기」가 놀이 수준을 넘어 심각한 후유증을 낳고 있다. 이놀이는 2명의 아이가 빨간 볼펜을 마주 잡고 「분신사바」라는 주문을 외워 점괘를 얻는다는 장난과 같은 것. 그러나 어린이들이 점괘라고 주장하며 학교 행사일 변경을 집단적으로 요구하는가 하면 특정 학생을 골라 따돌리는 「이지메」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 ㅁ초등학교 송모교장은 얼마전 6학년 김모양(13)으로부터 상식 밖의 편지를 받았다. 편지에는 『21일에 극기훈련을 떠나면 큰 사고가 난다. 우리가 「분신사바」 점괘를 보니 6학년7반에서 남학생 1명과 여학생 1명이 죽고 타고가는 차 가운데 1대는 사고가 나 26명이 크게 다친다고 나왔다』고 적혀 있었다. 편지는 『이 점괘로 5~6학년 아이들이 몹시 불안해 하고 있다. 날짜를 옮기면 괜찮으니 일정을 연기해 달라』고 끝을 맺었다. 이 학교는 21일 5~6학년을 인솔해 강원 원주시 부근으로 2박3일 일정의 극기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송교장을 더욱 놀라게 한 것은 학생들의 태도. 아이들 대부분이 이 점괘 때문에 극도의 불안감을 보이고 있었다. 송교장은 학생들을 불러 꾸짖고 학부모들에게 지도를 부탁하는 것으로 이 사건을 끝냈지만 아이들은 여전히 불안한 눈치다. 요즘 마포 ㄱ초등교 3학년 박모군(10)의 학교생활은 하루하루가 지옥이다. 며칠전 같은 반 친구가 『「분신사바」 점괘를 봤더니 수호천사 귀신이 너랑 어울리면 변을 당한다고 하더라』면서 절교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점괘 얘기는 곧 교실로 퍼졌고 박군은 하루아침에 「마(魔)가 끼고 재수없는 아이」로 찍혀 모든 급우로부터 따돌림을 당하는 「왕따(왕따돌림)」가 됐다. 관악구 ㅂ초등학교 6학년2반 학생들은 얼마전 급우가 교통사고로 얼굴을 다친 진짜 이유는 그 친구가 점을 칠때 사용한 빨간펜을 버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이 모양(12)은 『걔가 점을 친 다음에는 펜을 버려야 한다는 원칙을 무시하고 아까운 마음에 계속 갖고 있다가 그런 일을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양은 또 『한번은 점을 치는데 내또래의 귀신이 나와 「왜 죽었느냐」고 물었더니 「선생님이 공부 못하는 나를 옥상에서 밀어 죽였다」고 대답했다』며 『그뒤 친구들이 의심이 갈만한 선생님들을 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나미 신경정신외과원장은 『점괘 놀이에는 감수성이 예민한 어린이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해 보려는 심리가 깔려 있다』며 『어른들이 궁합과 풍수 등에 의존하지 않는 건전한 생활태도를 갖는 것이 어린이 점괘 후유증을 막는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김형기·지정용기자〉

제목: 귀신 변장 시어머니 살해 기도 30대 女 영장
작성자: 중앙일보
작성일: 2000/03/02 [10:28]

중앙일보 1999. 12. 14. 火 귀신 변장 시어머니 살해 기도 30대 女 영장 경북 안동경찰서는 14일 한밤에 상복을 입고 귀신차림으로 변장, 시어머니를 살해하려 한 혐의(존속살인 미수)로 권순지(36.여.안동시 일직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권씨는 지난 9일 오전 2시께 남편과 자녀들이 잠든 틈을 이용, 상복을 입고 시어머니 김모(81) 씨의 방으로 들어가 잠자고 있던 김씨의 온몸을 마구 폭행하고 코와 입을 막아 살해하려다 김씨가 잠에서 깨어나 소리를 질러 미수에 그쳤다. 동네주민들의 신고로 검거된 권씨는 사건 전날인 지난 8일 김씨의 외손자 결혼축의금 문제로 김씨와 심한 말다툼을 벌이는 등 평소 고부갈등을 겪어오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안동=연합]

제목: 승려가 보살 폭행치사
작성자: 중앙일보
작성일: 2000/03/02 [10:23]

중앙일보 1999. 7. 28. 水 28일 오전 1시께 제주도 남제주군 K사찰에서 승려 송모(48)씨가 이 절에 상주하는 보살 현모(72.여)씨를 마구 때려 숨지게 했다. 경찰조사 결과 지난 4월까지 이 사찰에 스님으로 있던 송씨는 떠돌이 중으로 생활하다 27일 오후 7시께 절에 찾아가 함께 술을 마시던 현씨의 복부 등을 마구 때린 것으로 확인됐다. 송씨는 경찰에서 "보살이 갑자기 귀신으로 보여 귀신을 때리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보살이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현씨는 뒤늦게 정신을 차린 송씨가 119에 신고해 제주시 한라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사체를 부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한 뒤 송씨에 대해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제주=연합]

제목: [천자칼럼] 남산 들고양이
작성자: 한국경제
작성일: 2000/09/05 [19:45]

한국경제 / 9.5 이집트인들은 고양이가 죽으면 미라로 만들어 신처럼 숭배했다지만 우리는 예부터 고양이를 악물(惡物)과 영물(靈物)의 양면으로 인식하고 있다. 지붕의 용마루 양끝에 묘두와(猫頭瓦)를 막새로 올린 것은 고양이가 악귀를 물리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귀신에 놀란 병에는 '삶은 고양이 즙'을 특효약으로 생각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학대를 하면 꼭 앙갚음이나 해코지를 한다고 믿은 것이나 다른 사람을 저주하는데 이용한 것을 보면 고양이를 긍정적으로만 생각했던 것은 아니다. 사람이 듣기 싫은 소리를 쉴새없이 주절거리는 것을 '고양이 앓는 소리'라 하고,표독스럽게 찡그린 얼굴을 '연기마신 고양이 상'이라고 하는 우리말의 표현도 호감에서 나온 말은 아닌듯 싶다. '약은 고양이 밤눈 어둡다'는 속담에 이르면 고양이에 대한 우리 인식을 어느정도 짚어볼 수 있다. 쥐를 잘 잡아 '도둑 잡는 포졸'로 인정받긴 했으나 범을 닮았어도 범이 아닌 이중성을 지녔고 잔인한 육식성에다 야행성인 고양이는 '음(陰)의 동물'이라고 해서 멀리해야 할 동물의 하나였다. 서울 한복판에 있는 남산이 해가 지기만 하면 들고양이들의 무법천지가 된다고 한다. 94년 20여마리, 98년 5백여마리에 불과했으나 최근 1천여마리로 불어난 남산의 야생 고양이가 다람쥐 들쥐 산토끼는 물론 산비둘기 참새 박새 굴뚝새 등 야생조류와 그 알까지 마구 잡아 먹어 무서운 생태계 교란의 주범이 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산밑의 주민들도 먹이를 찾아 내려오는 고양이 등쌀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모양이다. 들고양이 들개문제는 이미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시당국이 수년전부터 퇴치에 나서고 있다지만 줄지 않고 늘기만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동물애호단체의 눈치보기에 급급해 방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 먼저 남산 북한산 관악산 고궁 등에 사는 들고양이 수부터 제대로 파악한 뒤 효과적 퇴치대책을 다시 마련해야 한다. 이번에는 국견협회가 진돗개를 동원하겠다고 나섰다지만 또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제목: 노바소닉 '귀신괴담'
작성자: 일간스포츠
작성일: 2000/08/14 [19:51]

일간스포츠 / 8.13 뮤직비디오 '슬램' 촬영중 소복입은 여인 목격 4인조 힙합 록그룹 노바소닉이 귀신을 만났다. 2집 앨범 <슬램> 발표를 앞두고 뮤직비디오를 찍던 노바소닉은 여자 귀신을 만나 등골이 오싹해지는 체험을 했다. 지난 10일 오전 5시 15분.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출입구. 유하원 감독의 지휘아래 타이틀곡 <슬램>의 뮤직비디오를 찍던 중이었다. 그 자리에는 코디네이터와 촬영 스태프 등 10여명이 모여 있었다. 촬영 준비로 10여분 휴식을 취하던 중 갑자기 지하철역 내 등이 모두 꺼지더니 긴 머리를 늘어뜨리고 소복을 입은 여자가 나타난 것. 이 귀신의 모습은 카메라 모니터에도 나타나 화면을 보고 있던 코디네이터와 유하원 감독이 급기야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귀신은 잠시 모습을 보인 후 홀연히 사라졌다. 귀신이 나타나기 직전 바로 그 자리에서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여자배우가 넘어지면서 피를 흘려 응급처치를 받는 일도 발생했었다. 리허설을 마치고 휴식하던 중이라 귀신을 보지는 못했다는 김진표는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감독을 포함해 5명 정도가 그 귀신 봤대요. 어찌됐건 음반작업 중 귀신을 보면 대박이라던데 기대됩니다”라고 한다. ‘록과 힙합의 만남’ 노바소닉의 2집 앨범 <슬램>은 이달 말께 발표할 예정이다./정교민 기자 gmjung@ 정교민 기자 gmjung@

제목: 신비의 꽃
작성자: 한국일보
작성일: 2000/08/01 [15:18]

한국일보 / 7.30 최근 대전 광수사 경내 비로자나불상 팔꿈치 부분에 피어난 이름모를 흰 꽃. 신도들은 이 작은 꽃이 3000년만에 한 번 핀다는 전설의 ‘우담바라’라며 신성시하고 있다. /연합

제목: '앨범녹음' 장혁 '귀신소동'
작성자: 일간스포츠
작성일: 2000/07/13 [00:11]

일간스포츠 / 7.10 가수로 변신하는 인기탤런트 장혁(24)이 녹음 도중 귀신을 만나는 소동이 벌어졌다. 데뷔 앨범의 타이틀 곡 <헤이 걸>을 녹음한 장혁은 지난달 말 녹음을 끝낸 테이프를 리플레이로 듣던 도중 낯선 여자가 신음하듯 중얼거리는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다. 같이 있던 녹음실 스태프는 ‘귀신이다’라며 혼비백산했다. 녹음 당시 서울 압구정동 스튜디오에는 이규태 프로듀서와 엔지니어, 그리고 장혁까지 3명의 남자만 있어 여자 목소리가 녹음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여자의 신음소리를 들은 장혁과 스태프는 잔뜩 겁에 질렸으나 뒤늦게 이게 가요계에 퍼진 ‘소문난 귀신 소리’임을 알고 대박의 조짐이라며 환호했다. 장혁은 “귀신 소리가 녹음됐으니 대박은 떼논 당상”이라고 좋아하면서도 여자의 신음소리를 그대로 둘 수 없어 재녹음을 해 데뷔 앨범에는 귀신 소리가 빠져 있다. 장혁은 “god와 함께 스튜디오로 쓰던 양재동 사무실에 여러번 귀신소동이 벌어진 적이 있어 크게 놀라지는 않았어요. 다만 녹음할 때 귀신을 보거나 귀신소리가 녹음되면 대박이라고 해서 오히려 기분이 좋았어요”라고 말한다. 가요계에는 ‘귀신 징크스’가 있다. 실제로 가수 이승환 등이 같은 경험을 했다. 장혁의 데뷔 앨범 역시 히트 분위기다. /이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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