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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아버지의 바람

estorm99
2002년 07월 22일 10시 12분 39초 6375 1
아버니의 바람

지금으로 부터 15년전~~
아부지가 바람을 피우는거 같다는 울 엄니의 예리한 직감에 의해
하루는 아부지의 수첩을 엄니께서 뒤져 보앗쥐..
수첩 속에 있던 이름중 엄니의 눈을 멈추게 하는 이름이 있었으니
그 이름 "해경"
엄니는 순간 아!! 학실한 물증을 잡았다~~!! 라는 희열 아닌 희열(?)을
느끼며 어느 정도 목소리가 굵어진 형을 불러 전화를 해보라 하셨쥐...

(여기서 부텀 대화형으로...)
뚜루루루루룩~~~~~
딸깍

형 : 여보세요
해경 : 여보세요
형 : 거기 해경씨 댁 이지요..?
해경 : 네...?
형 : 거기 해경씨 댁 아니냐구요..?
해경 : 뭐라구요..?
형 : 거기 해경씨 댁 아니냐구요!!!
.
.
.  
.
.
.
.
.
해경 : (황당한 말투로) 여긴 해양경찰선데여...
형 : 헐꺼덕~~~~~~~~~~

울 아부진 선박 설계사무실을 하시고
그래서 해경대 배두 마니 설계 하셨는데 수첩에 있던
"해경"을 여자 이름으루 착각한 울 엄니 땜에 일어난 이 헤프닝~~
지금 가족들과 다시 얘길 해보면 웃음이 절로 나오는 야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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