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교육과 도대체 무슨 관련이 있을까요? 고민의 원인이 전문교육...흠....
세상에 모든 일이 반드시 전문교육을 받아야만 가능하다면...오우 대학들 참 신나는 얘기네요. 덩실덩실 춤을 추겠네요. 그 비싼 등록금을 자발적으로 싸들고 올테니...
고민 많으신분들에게 답변하다보면 늘 나오는 말이 '케이스 바이 케이스' 각 사람마다 다르다...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자기 하기 나름이라는거죠.
전문교육을 받은 사람이라고 해도 끝까지 버텨내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죠.
정도의 차이일뿐...결국 끝까지 버텨내고 이겨내는 사람은 남는것이고 그렇지 않은 경우엔 다른 분야로 눈을 돌리게 되는겁니다.
예를 들어보죠. 처음엔 춤추는게 좋아서 춤을 열심히 추다보니 음악과 관련된 일들이 다양하다는걸 알게 되고, 자꾸 다른쪽에도 관심이 가서 이것저것 짬내서 공부도 하고 스스로 나름의 노력을 하다보니 프로듀서나 음반제작자로 변신한 사람들이라던지, 멀쩡하게 대학 잘 나와서 대기업 다니다가 어느날 '어릴때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 배우에 도전해보고 싶어' 라면서 다 버리고 나와서 배우활동을 시작한 사람이라던지...
찾아보면 예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전문교육을 받았느냐 아니냐는 결코 중요한 포인트가 아니라는거죠.
대중예술계통의 인맥이 없는데 되겠냐는 현실적 고민부터 님처럼 학력이나 교육관련 고민등등...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결국 마지막에 남는건 자신이 얼마나 그 흥미를 잃지 않고 끝까지 버텨내느냐의 싸움이 될 뿐입니다. 하다보면 또 다른쪽에 더 흥미가 가서 조금씩 포지션을 옮기다보면 나중에 전혀 엉뚱한 일을 하고 있는 경우도 흔하니까요.
이제 겨우 20 살...스스로 자신의 능력에 제한을 걸어놓고 벽 안에 가둬놓고 내가 이래서야 되겠냐 한탄하기엔 어려도 너무 어린 나이에요. (젊은게 아니라 어린겁니다. 요즘 100세시대라고 하죠. 아직 쉽게 결론 내릴만한 나이는 아니라고 봅니다.)
마지막으로...지금 행복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은 계속 유지하세요. 행복하면 된거지 반드시 사람들 앞에 뭔가 내세울 그럴싸한 결과물이 있어야만 하는건 아니잖아요. 영화쪽 일 못하더라도 뭐 어떻습니까. 지금 당장 프로페셔널이 되어서 현역으로 뛸게 아닌데...현재는 자기만족으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아무거나 한마디씩 남겨주세요.(광고만 아니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