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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작가님께 윤종빈 감독에게 사과하라는 온라인 서명운동 진행중입니다!

월광사자
2012년 02월 13일 23시 32분 17초 6507 12
공지영 선생님. 진보와 보수. 편을 가르시는 선생님의 펜은 대중을 아우르지 못하고 칼이 되셨네요.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articleId=119376
이곳 주소에 들어가셔서 서명을 부탁드립니다. 윤종빈 감독에게 공지영 선생님께서 직접 사과를 촉구하는 서명입니다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die19
2012.02.14 11:48

개인적으론 이 또한 이해하기 힘드네요. 본인의 자발적인 사과도 아닌 사과를 위한 서명운동이라 ;.

 

madrabbit7
2012.02.14 18:20
저 역시도 이해가 안 되네요. 그런 발언 정도는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서명 발기자의 말에는 구구절절 공감하지만, 서명 부탁은 좀 과한 것 같습니다. 저도 공지영 씨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능력에 비해 과분한 대접을 받고 있지요. 꽃도 피우지 못하고 사라져간 (한두 편 빛을 봤지만 대중성 부족으로 묻혀간) 무명작가들의 전투적인 작품들이 훨씬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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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hin2000
2012.02.14 19:16

 편가르기를 비판하면서, 스스로 또다른 편가르기의 조장하는것은 무슨 논리인지 모르것습니다.

조중동의 권력/폐혜 잘 인식하고 있지만, 똑같은 방식으로 되돌려 주려는 방식과 그걸또 고대로 받아 치려는 행동은 도대체가..


SNS/LTE 의 최고기술력을 과시하고 살면 뭐하나요, 사고는 20년 후의 것을 고대로 사용하면서...


scorsese9
2012.02.14 20:40

윤종빈이 무슨 국위 선양한 정치가, 운동선수도 아니고 공지영이 좀 비판했다고 사과하라고 서명을 하나요?

명예훼손 했다면 민사로 고소하시지... 

살다 별 어이 없는 사람들 다 보내요..

영화 좀 비판한다고 영화가 망하고 윤종빈의 인생이 어떻게 되나요?

 

저도 공지영 작가 별로 안 좋아하고..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영화 보고 소설은 어떨지 몰라도 영화는 정말 쓰레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영화를 보고 비판을 하든 안보고 비판을 하든 그것은 자유고  저도 영화의 예고편이나 줄거리만 봐도 수준이 있는 작품인지 그냥 대충 돈벌고 담 작품 하려고 만든 영화인지 파악이 되더군요.

 

특히 외국영화 대충 설정만 바꿔서 만드는 구역질나는 한국영화들... 

저는 한국영화의 점유율이 왜 50%이상을 넘어가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갑니다.

아마도 CJ, 나 롯데 등의 대기업에서 쓰레기든 뭐든 스타써서 자신들의 영화관에 뿌리면 본전 이상은 뽑으니까 그런거 같습니다.   이건 딴소리 였군요 ㅋㅋ  CJ 롯데에 투자 못 받으면 스타도 못쓰고 개봉관도 못잡고.. 졸지에 독립영화 신세되는 그런 현실에... 임권택같은 위대한 예술가도 자신이 만들고 싶은 영화를 못 만드는 것이 우리나라 현실입니다.

leesanin
2012.02.15 09:41

조선 종편에서 투자 받은 이유때문이지요?

투자처도 잘 가려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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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hin2000
2012.02.15 12:43
leesanin

 예전에 히틀러에게 전폭지원 받아 올림픽 다큐만든 유명한 여성감독 있었지요. olympiad 가 뭔가...수세기가 지난 지금도 그녀의 영상에 대한 예술적, 기술적 발전에 대한 평가는 전세계에서 교과서 처럼 꾸준히 회자 되어지고 있습니다. 잘만든 작품이지요. 물론 백인우월주의와 독일민족 홍보가 분명 내용에 포함되었다고 해도, 이념 정치논리와 무관하게 작품은 작품으로써 지금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윤감독의 영화내용이  투자처의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한 투자처를 생각한다고 했을때, 한국영화의 실제 투자처들...뭐 사채를 포함해서...이런저런거 다 생각한다면 도대체 소는 누가 키울까요? ㅋㅋ

밤무대에서 나팔을 불어서 취객에게 팁으로 5천원을 벌어먹을 지라도 그의 나팔소리는 본인에게는 그저 예술의 하나일뿐입니다.


비슷한 논리라면 대기업 영화사의 배급망 독점에 대응해서, 대기업쪽 영화투자사들의 투자는 받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곧 나올듯 싶습니다. 또한 귀족계급의 떡고물이나 받아서 음악만들고 그림그리던 위대한 예술인들의 작품들 조차도 보이콧해야 하나요? 국내영화를 지키기 위해 할리우드 투자도 받지 말아야 할까요?  예술이 언제부턴가 참 복잡해 졌습니다


조중동 참 잘못된 언론이고 권력이라고 항상 생각하지만, 종편에 출연 좀 했다고 욕하고, 종편에서 투자 받았다고 욕한다면 그게 잘못된 언론들의 편협한 권력만들기의 방편인 일단 편갈라서 쌈붙이고, 언론이라는 어줍잖은 중재자로써의 양쪽에서 기득권을 얻어 권력을 키우는 조중동의 꼼수와 뭐가 더 나을까요?  싸구려 언론일수록 국민들끼리 싸우는걸 좋아하지요


만약 종편이 잘못된것이면, 종편 안보면 되는것 아닐까요? 그게 국민으로써 보여줄수 있는 가장 무서운 권력 아닌가 싶습니다.


maybelle
2012.02.18 00:15
hshin2000

 순수하게 궁금해서 그러는데 독일의 유명한 여성감독은 아마도 리펜슈탈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전세계 어디서 교과서 처럼 꾸준히 회자되는지요? 작품은 작품으로써 누구에게 연구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나쁜 예로서 거론되는 것은 몇번 보았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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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hin2000
2012.02.1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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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hin2000
2012.02.15 17:07
leesanin

 어쩌다 보니 leesanin님 글에 어줍잖게 빅태클을 걸게 되었습니다. 그저 예술하는 사람들이 이런저런거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편하게 하고 싶은 예술이나 하게 봐두지 못하는 세상같아서, 울컥했다봅니다, 기분 상하지 않으셨으면 하구요, 어줍잖은 태클 사과드립니다.


이곳 운영자님 참 슬기롭지요, 울컥해서 글올리면 지워지지 않아서, 자신이 쏟아낸 말은 꼭 이렇게 책임지게 만드시니...이건 참 좋습니다.  SNS상에서의 글이 쉽게 지워지고 언론에서 퍼나르거나 확대 재생산이 안된다면 아마도 저처럼 후회하고 지우고 싶은글들도 많것지요

nocut81
2012.02.15 14:31

 그발언이 무슨 선동성 발언도 아니고 그냥 자기 개인적인 의견을 말한 건데 서명운동까지 하는건 정말 오바네요.


공지영씨가 영향력 있는 작가로서 처신을 좀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그것도 사실 욕먹을 만한건 아니죠. 좋다고 얘기할수 있는 자유도


있으면 자기생각에 별로 좋지 않다. 라고 할 수 있는 자유도 있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서명운동을 많이 하면 아이고 죄송합니다 라며 사과를 할까요? 한다면 그게 진심일까요?


파쇼적인 발상이 아닐수 없군요.

Profile
yoojun8408
2012.02.25 07:29

이렇게 선동해서 사과를 받아내면 공지영작가님과 다른 면이 또 뭔가요.

같이 진흙탕 싸움이 되고 , 더할나위없이 이해 안 되는 상황을 만들 뿐이라 생각됩니다.

서로  악력싸움을 하듯 이렇게 주고받다가 어느 한쪽이 진심 없는 사과를 한다고 해서

나아질 문제도 아니고, 당사자들은 물론 남들도 납득 못 할텐데요.

k9342104
2012.02.27 18:42

공지영작가의 말 자체는 상당히 설득력이 있습니다.

허나 도가니가 매경방송의 투자(로 기억합니다)를 받았다는 점과

화살의 방향이 좀 어긋났다는 점 등은 자신도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봅니다.

다 떠나서..

이런 종편들이 존재한다는 점..

영화 자체에 관한 즐거운 난상토론이 아니라

부차적인 것으로 소모적인 논쟁을 한다는 점..

우리나라 어느 분야도 이런 소모적인 논쟁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만큼

부당한 기득권세력에 지배당하고 있다는 점.. 들이 서글픕니다.

단 하나 즐거운 거..

종편 한 거 정말 잘했다고 봅니다..

0퍼센트대의 기가 막히는 시청율로..

자전거, 무료행사로 코흘리개 독자의 돈 끌어모은거..

제대로 사회환원하고 있네요..

기적적인 시청율 즐겁게 감상이나 합시다

이런 소모적인 논쟁은 그만두고..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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